[전자책] [루비] 여기서 같이 살자
완 시마코 / 현대지능개발사(ruvill)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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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작가님 책은 꽤 오래 한국에 여러 권 정발되었고 그중 몇 작품 읽었는데, 모두 기억이 희미하다. 다만 이 작가님 만화들을 읽을 때마다 공통적으로 들었던 느낌은 기억하는데, '나쁘지는 않지만 재밌지도 않은 밍밍함(심지어 그림체도 나쁘지 않은데 소장하고픈 정도는 아닌 어중간함)'. 그리고 이번에도 같은 느낌이다.
약간의 개그 요소(중간의 리젠트 머리 씬)가 있지만 인상적일 정도로 재밌지 않고, 주인수가 도시에서 받는 상처와 귀향 과정은 역시 인상적이지 않다. 이야기를 진행하기 위해 도시와 시골을 도식화했구나 싶을 뿐. 물론 귀향해야 이야기가 진행되고 분량도 그쪽으로 가야 하니 도시에서 겪는 어려움 묘사를 공들여 할 수는 없었겠지만, 초반 과정 묘사에 깊이가 없어서 뒷 이야기도 가볍게 보인다.
귀향해 두 사람이 재회하여 첫날밤을 보내는 에피소드도 개그인지 아닌지 애매한 느낌. 개그로 가려다 방향을 튼 것 같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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