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작가님 만화들 전부터 알고 있었지만 작화 스타일이나 스토리가 취향이 아니라서 아쉬웠던 기억이 있습니다. 이 만화도 그럴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는데 예상보다 좋네요.이런 일본 비엘 장르물에서 거의 대부분 느끼는 오글거림이 의외로 덜해서 거부감 없이 봤습니다. 주조연 대부분이 내면 한구석이 망가져 있거나 깊은 상실감이 있다는, 유치하거나 오글거릴 수 있는 설정을 과하지 않게 연출한 점도 마음에 듭니다. 캐릭터들간 관계성도 보기 나쁘지 않았고요. 사건 자체도 꽤 볼 만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