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이라는 너무 오래되고 우릴 대로 우린 구멍 뽕뽕 난 사골 뼈를 이렇게 개성 있고 강렬하게 요리할 수 있다니요. 같은 클리셰라도 어떻게 연출하느냐에 따라 굉장한 작품이 될 수도 흔한 이야기가 될 수도 있다는 또 하나의 예입니다.만화만큼 말미의 설정 후기도 인상적입니다. 신보다 사람을 위해 그 자리에 있다는 수녀님. 굉장한 아가페적 사랑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