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체가 상당히 예쁜데 취향은 아닌 쪽이네요. 선이 매우 가는 스타일이에요. 그런데 섬세한 느낌보다 좀 휑하게 보입니다. 배경도 필요한 만큼은 넣었고 성의 없지는 않은데 연극 무대에서 필요한 최소한의 소품만 장치해 놓듯이 미니멀해요. 좋게 보면 깔끔한 스타일의 그림체이긴 합니다. 그래도 인물들 표정이 의외로 다양하고 풍부해서 좋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