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관, 설정, 진행해야 할 이야기들이 있어서 하권으로 제대로 완결을 낼 수 있을까 했는데, 부족하지도 넘치치도 않게 딱 끝냈습니다. 이야기가 급하게 진행되는 부분도 없고 군더더기 없이 잘 마무리됐습니다. 심지어 적지 않은 씬 분량까지 챙기고요. 작가의 이야기 분배 능력이 상당합니다.
이 시리즈에서 마음에 안 들었던 건 주인수가 받는 부당한 대우, 주인수가 처한 상황이었는데 그것도 해결이 된 상태로 이야기가 끝났습니다.
그림체는 취향이 아니지만 공을 들인 작화인 건 분명해 보이고요. 나쁘지 않았습니다.
마지막 보너스 에피소드도 괜찮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