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지 그림체가 좋아서 일단 봤는데, 내지 그림체도 훌륭하네요. 흔한 소재에 살짝 변형을 가미해, 신선한 이야기를 만들었어요.진짜 동물처럼 단순하게 생각하고 큰 걱정 없이 마음 가는대로 행동하는 주인 수 묘사가 시원시원한 매력이 있습니다. 주인수가 독불장군인 주인공을 더 애태우게 했다면 그것대로 재밌었을 거 같은데, 그랬다면 주인수 캐릭터에 일관성이 없을 거 같기도 하고 흔한 이야기가 됐을지도 모르니, 적당한 선에서 이야기가 흘러갔다고 생각합니다.소소한 비엘 단권인데 예상 외로 만족스런 선택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