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편을 읽은 독자들의 기대감에 충분히 호응하는 3권이었습니다. 1,2권때와 같은 템포 분위기였어요. 1,2권 때 만족스러웠던 요소들은 3권 때도 훌륭히 배치돼 있었습니다. 현실감 있는 소품과 배경, 준수한 두 주인공 등. 하지만 4권부터는 두 주인공 다음의 주역 같은 존재감을 뿜었던 '집'이 나오지 않을 수 있겠군요.
초판 컬러 페이지 무척 상큼했어요. 설정 나이 39세인 게 말도 안 된다 싶을 만큼 두 주인공의 얼굴들이 무척 매력적이었고요. 얼굴만큼 좋은 체력도 부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