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릴 만큼 우린 흡혈귀 소재지만 개성과 작은 요소들을 덧붙이면 보기 좋은 결과물이 나온다는 하나의 예입니다.클리셰투성이라도 어떤 작품은 재밌기만 하고 어떤 작품은 지루하죠. 최근 본 많은 일본 비엘 만화가 후자에 속하는데 이 만화는 적어도 후자는 벗어났습니다.흡혈이라는 소재 자체가 성적 긴장감이 있는데, 이 만화는 이 만화만의 성적 긴장감과 분위기를 살리는 데 성공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그림체가 내용을 더 잘 살립니다. 작가님 작화 풍이 유난히 밤 분위기, 흡혈귀 소재와 잘 맞는다는 걸 이번 시리즈 보고 생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