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 둘 다 나잇대 있는 일본 비엘은 처음 보는 것 같기도 합니다. 서른여덟 현대인은 아직 부족하고 모자란 한창 나이인데 비엘에선 주인공 둘 다 그 나이인 건 드물죠. 다만 비엘 보정이라, 그림 속 두 주인공은 대학생으로 보일 만큼 젋고 예뻐 보입니다.
내용이 상당히 마음에 드네요. 설정상, 이야기 진행상 연출하지 않고 잘라낸 이야기들이 상당히 있을 거 같은데, 다 쳐내고 중심 이야기만 진행할 수 있도록 정리한 게 보입니다. 은근히 농축되었다고나 할까요. 그래서 지루하기는커녕 다음 이야기가 궁금하고 기대하게 됩니다. 비엘 씬보다 비엘 이야기를 선호하는 성향의 독자들에게 더욱 환영받을 시리즈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