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기 모자 마음똑똑 (책콩 그림책) 34
리사 데이크스트라 글, 마크 얀센 그림, 천미나 옮김 / 책과콩나무 / 201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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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기모자



주인공 메이스는 겁이 무지무지 많은 아이예요.

메이스는 주변에 있는 모든 것들이 무섭지요.

개는 컹컹대서 무섭고, 비둘기가 푸드덕댈 때마다 깜짝 놀라고,

창문을 뚫고 들어오는 빛줄기는 왠지 비행접시의 불빛 같아서 무서워요!



할아버지는 이런 메이스를 위해서 신문지를 착착 접어 용기 모자를 만들어내지요.

용기 모자를 쓴 메이스는, 그동안 무섭기만 했던 것들을 다시 바라보게 됩니다.

모자를 쓴 메이스는 스스로 무서웠던 것들이 자기한테 아무것도 아니었음을 깨달았어요



책 뒤에 있는 '용기 모자 접는 법'을 보고 신문지로 뚝딱 용기 모자도 만들고,

 메이스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어떻게 하면 용기를 낼 수 있는지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메이스는 컴컴한 방 창문을 뚫고 들어오는

눈부신 빛줄기도 무서워요.

꼭 외계인들이 탄 비행접시처럼 보이거든요.


우리 아들 이 페이지를 보더니 눈이 휘둥그레 지면서

나도 빛줄기가 비행접시처럼 보여...

신기해...

비행접시 안에는 누가 살지 엄마?

외계인....화성인...

메이스는 참 무섭겠다..

아냐 이럴땐 엄마 부르면 되는데..

아들 보고 이런 경우 있었냐고 물으니..

음~~ 밤에 거실불이 커져 있을 때 좀 무서웠어...

하네요...



용기모자를 쓴 메이슨이 노란집을 쳐다 보고 있어요..

우리 아들 나도 이런 모자가 잇었으면 좋겠다..

하네요.

언제냐고 물으니?

음~~ 공연보러 갈때, 영화보러 갈때..

소리가 너무 커서 무섭거든...

그럴때 용기 모자가 있으면 무섭지 않을 것 같아 

하네요...

그래서 아들에게 그럼 무서울 때

너한테 용기 모자가 있다고 상상해봐...

그럼 용기가 생길거라고 아들에게 말해 주었답니다.


 모자를 쓴 메이스는 스스로 무서웠던 것들이

자기한테 아무것도 아니었음을 깨달았습니다.

아이에게 정말 필요했던 건 함께 공감해주고 이해해줄 사람과

마음 속 용기를 끌어낼 수 있는 아주 작은 계기습니다.

 왜 그렇게 겁쟁이처럼 무서워하느냐고 하기 전에

 아이를 있는 그대로 이해하는 과정이 꼭 필요했던 거랍니다.


이 책은

어른들은 아이의 감정을 이해하고 공감해주고

아이들은 자신의 감정을 애기 할 수 있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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