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이거 진짜 재미있네 꼬맹이 마음 43
줄리아 도널드슨 글, 에밀리 그래빗 그림, 이경혜 옮김 / 어린이작가정신 / 2011년 7월
평점 :
절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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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이거 진짜 재미있네

 

줄리아 도널드슨 글

에밀리 그래빗 그림

 

이 표지를 아이에게 보여주며 무슨 그림 같니?

라고 물었더니

 

6살 아들은

아이가 코끼리 등에 타 장난치고 있어.

그러다가 자기 몸에 그림도 그리고.

그리고 코끼리는 코로 그림을 그리고 있어..

 

8살 아들은

코끼리는 아닌데 뭔지 모르겠어..

뿔이  나 있네..

코끼리 처럼 생긴 동물이 코로 햇님을 그리고

아이는 그 위에 올라타서

손바닥에 물감을 찍어  자신이 한 것을 보라고 하는 것 같아..

 

그렇구나..

역시 큰 아들이 생각하는 게 좀 깊네요..

 

아이가 손을가리키는 걸 보니

자신의 그림을 봐달라는 것 같네요...

 

큰 아들에게 이 동물이 메머드라고 알려주었더니

실제로 어떻게 생겼어..

궁금해하길래 인터넷으로 찾아 보았답니다.

 



 

매머드는

약 480만년 전부터 4천년 전까지 존재했던 포유류이며

긴 코와 4m길이의 어금니를 가졌다.

혹심한 추위에도 견딜수 있게 온몸이 털로 뒤덮혀 있었지만

마지막 빙하기 때 멸종한 것으로 추정된다.

 

우리 아들 이 사진을 보고

와~~

진찌 그림이랑닮았네 라고 하네요..

제가 봐도 닮았어요..


 



 

동굴 아기의 엄마, 아빠는 너무 바빠서 아기와 놀아 줄 시간이 없습니다.

엄마는 그림을 그리느라 바쁘고,

아빠는 용감해지느라 바쁩니다.

혼자 놀고 있는 동굴 아기는 너무 심심합니다.
그때, 동굴 아기는 동굴 구석에 있는 붓과 물감 통을 발견합니다.


 



 

 신이 난 동굴 아기는 붓을 들고 동굴 벽 이곳저곳에 그림을 그립니다.

얼룩점이 있는 하이에나, 줄무늬가 있는 산토끼,

별무늬가 있는 호랑이 등 여러 가지 동물을 재미있게 그립니다.

 



 

하지만 엄마와 아빠는 아기의 그림을 보고 벌컥 화를 냅니다.

엄마는 아기가 그린 그림을 낙서라고 생각하며

벽에 있는 그림을 모두 지워 버립니다.

게다가 아빠는 털북숭이 매머드가 아기를 데리고 가서

커다란 곰에게 던져 버린다고 잔뜩 겁을 줍니다.

 

이 엄마 아빠 모습에서 제 모습을 발견해서

아이들에게 미안하기도 해서

엄마가 이런적 있었어..

하길래~

아들 둘 다 응~ 이라 하네요.

아이들에게 너희들을 의사를 존중해 주겠다고

아이들과 약속했답니다..  

 



 

동굴 아기는 좀처럼 잠이 오지 않습니다.

잠시 후, 뱀처럼 꿈틀거리며 기다란 회색 코가 아기에게 스르륵 다가옵니다.

덩치가 큰 털북숭이 매머드입니다.

매머드는 아기를 등에 태우고 숲 속을 지나갑니다.

그곳에서 동굴 아기는 줄무늬의 호랑이와 폴짝 뛰어오르는

산토끼와 킥킥거리며 웃는 하이에나를 만납니다.
숲 속 동물 친구들을 만난 뒤, 매머드는 아기를 데리고 언덕에 있는 동굴로 갑니다.


아기는 제발 커다란 갈색 곰이 있는 곳이 아니기를 바랍니다.

두렵고 걱정스러운 마음으로 아기는 조심스럽게 동굴 안을 들여다봅니다.

동굴 안은 달빛을 받아 환합니다. 동굴 아기는 어리둥절하고 이상합니다.

털북숭이 매머드는 동굴 아기를 왜 그곳으로 데리고 갔을까요?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이 책은

어린 아이가 바라보는 세상은 어른들의 시선과는 다릅니다.

엄마와 아빠는 아기의 그림을 인정해주지않아 시무룩합니다.

하지만

동굴에서는 자신의 그림을 좋아하는 친구들이 있어 행복해 합니다.

아이들에게 자존감을 형성하는데 무엇이 중요한지 이 책에서는 알려줍니다.

아이의 감성을 풍부하게 자극시키고

그 속에 아이들이 무한한 상상력을 발휘 할 수 있도록

부모들이 도와주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책에 나오는 동굴은 어둠습니다.

하지만 아이가 그린 그림은 밝습니다.

이 것은 어른이 보는 세사잉 아니라 아이가 보는

세상을 작가가 의도적으로 그린 것이랍니다.

어른들의 생각과는 다른 아이들..

그 아이들의 있는 모습을 인정해주고.

칭찬햊고 격려 해주는 것이

아이의 자존감 형성에 도움이 되겠지요..

 

꼬불고불 길어진 산토끼

물 뿜으며 푸푸푸!

물속으로 첨벙!

이 처럼

이 책에서는 다양한 의성어, 의태어를 사용하여

아이들이 책에서 재미를 느낄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우리 아들들 이 책을 다정스레 같이 읽고 있네요.,.

형아 토끼가 왜 이리 커~

음~~ 토끼가 도망가는 모습을 잘 나타내기 위해서일거야..

이 책에 나오는 토끼 귀는 진짜 크다..

맞아 원래 토끼 귀는 작은데..

이 책이 이상하다,., 형아 ..

 



 

와~ 물감놀이 하고 싶다.

진짜 멋진 그림이다..

 



 

매머드가 물감을 뿜는다..

와~

신기하다..

 



 

이 책을 보고  큰 아들이 그린 그림..

이제 뭐냐~

호랑이는 꼬리랑 다리에도 다 줄무늬가 있어..

그리고 토끼 모양인데

다리는 오징어 처럼 토끼 오징어..

아이에게잘 했어..

멋진 동물들이구나 라고 하고

상상력이 풍부한 우리 아들 그림에 그냥 웃지요..

 



 

둘째아들 이게 뭐지..

토끼인데..

귀가 길고..

사람퍼럼 팔 다리가 있어서

책보고 있는 토끼야..

그렇구나 멋진 토끼다.

하고 역시 저는 웃었답니다.

 

이 책은

부모와 아이가 함께 읽으면 좋은 책입니다.

아이들에게는 상상력과  창의력을 키워주고

어른들에게는

아이들의 자존감을 키워주어야 한다는 걸

아이의 의사를 존중해 주어야 한다는 걸 말해주는 책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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