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를 잘하는 사람들의 공부법을 따라 해본 적이 있다.
유명한 문제집도 사보고, 계획표도 만들어보고, 하루 공부 시간을 늘려보기도 한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생각만큼 성적이 오르지 않을 때가 있다.
그럴 때마다 드는 생각은 하나다.
“나는 왜 남들처럼 공부가 안 될까?”
『가장 나다운 공부』는 바로 이 질문에서 조금 다른 방향을 바라보게 하는 책이다.
이 책의 저자 최장우는 2026학년도 수능에서 전 과목 만점과 표준점수 전국 수석을 기록한 인물이다. 내신 1.00등급, 전교 회장, 서울대 현역 합격이라는 이력까지 더해져 ‘공부 잘하는 학생’의 대표적인 사례처럼 보인다.
그런데 이 책에서 더 눈에 들어오는 것은 화려한 결과보다 그 결과에 도달하는 과정이었다.
수능 만점자의 공부법을 그대로 따라 하라는 책이 아니다
『가장 나다운 공부』의 가장 큰 매력은 ‘이렇게 하면 무조건 성적이 오른다’는 식의 공부 비법을 제시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저자 역시 처음부터 완벽한 공부법을 알고 있었던 것이 아니다.
자신에게 맞는 방법을 찾고, 해보고, 잘되지 않으면 고치고, 다시 시도하는 과정을 반복했다.
결국 공부에서 중요한 것은
남들이 좋다고 하는 방법이 아니라 나에게 맞는 방법을 찾아가는 것이라는 이야기다.
이 부분이 특히 마음에 남았다.
공부를 하다 보면 어느 순간부터 ‘얼마나 많이 했는가’에만 집중하게 된다.
몇 시간 공부했는지, 문제집을 몇 권 풀었는지, 다른 친구보다 얼마나 앞서 있는지.
하지만 정말 중요한 건
내가 지금 제대로 배우고 있는가?
이 방법이 나에게 맞는가?
를 계속 확인하는 것이 아닐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