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를 보면 재미있는 제목들이 눈에 들어온다.
「친구 되기 프로젝트」
「힘 빼고 살짝, 하이파이브」
「나비의 날갯짓일 뿐이라도」
「나는 지금 출발선에 섰다」
특히 '친구 되기 프로젝트'라는 말이 귀엽게 느껴지면서도 이 책의 분위기를 잘 보여준다고 생각했다.
친구가 되는 일이 생각보다 쉽지 않기 때문이다.
상대방을 이해하려고 노력하고, 내가 먼저 말을 걸고, 때로는 실수하고, 다시 시도해야 한다.
거창한 변화가 아니라 작은 행동 하나가 관계의 시작이 될 수 있다는 것.
그래서 책 속에 등장하는 '나비의 날갯짓'이라는 표현도 오래 남는다.
작은 날갯짓 하나가 정말 태풍이 될 수 있을까?
책의 첫머리에 등장하는
"나비의 날갯짓이 태풍이 될 수도 있다는 그 말을, 이젠 믿어 보고 싶다."
라는 문장처럼, 아주 작은 행동 하나가 누군가의 삶이나 관계를 바꿀 수도 있다는 메시지가 작품 전체를 관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