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단단하게 나를 돌봅니다 - 아로마테라피로 감정을 회복하는 작은 습관
김연화 지음 / 미다스북스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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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단단하게 나를 돌봅니다

아로마테라피로 감정을 회복하는 작은 습관

"흔들리는 날에도 나를 돌보는 감정 루틴"

책 한 권과 작은 선물 하나가 도착했다.

포장을 풀어 책을 꺼내는 순간, 푸른 산과 단단한 산 , 들꽃이 가득한 표지가 눈에 들어왔다.

마치 잠시 멈춰 서서 자신을 돌아보라는 신호 같았다.

흔들리지 않을 것 같은 산과 그 아래 피어난 작은 꽃들. 그 모습이 마치 삶의 무게를 견디면서도 자신의 자리를 지켜내는 우리의 모습처럼 느껴졌다

책을 펼치기 전부터 마음이 먼저 쉬어가는 순간이 있다.

푸른 하늘 아래 우뚝 선 산과 들꽃이 어우러진 표지. 그리고 책 옆에 곱게 묶인 작은 선물까지. 마치 "오늘 하루도 수고했어요"라고 말해주는 듯한 풍경이었다.

바쁘게 살아가다 보면 우리는 늘 누군가를 위해 시간을 쓰면서도 정작 자신을 돌보는 일에는 인색해진다. 나 역시 그런 날들이 이어지던 중 『오늘도 단단하게 나를 돌봅니다』를 만나게 되었다

우리는 매일 단단해지기 위해 애쓴다. 하지만 진짜 단단함은 버티는 힘이 아니라 스스로를 돌볼 줄 아는 마음에서 시작되는 건 아닐까.

이 책은 '더 열심히 살아야 한다'고 말하지 않는다. 대신 지친 마음을 천천히 들여다보고, 스스로를 돌보는 시간을 가져보라고 다정하게 손을 내민다. 그래서인지 첫 장을 펼치기 전부터 이미 위로를 받은 기분이었다.

 

『오늘도 단단하게 나를 돌봅니다』 목차를 보면

감정을 알아차리고 → 치유하고 → 회복하며 → 변화와 성장으로 나아가는 과정을 담고 있다.

1장. 직면

내 마음을 나도 모를 때

감정을 인식하는 방법

몸이 보내는 신호 알아차리기

두려움과 불안을 마주하기

감정과 대화하는 연습

👉 감정을 외면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바라보는 단계

2장. 치유

분노·불안·무기력을 다루는 테라피

감정 정리하기

나를 용서하는 시간

분노 다루기

4-7-8 호흡법

감정별 향기 레시피

👉 상처받은 마음을 위로하고 안정시키는 단계

3장. 회복

불완전한 나를 사랑하는 법

다시 일어서기

내 마음 돌보기

자기 수용

감정 일기 쓰기

감사와 사랑 연습

👉 나 자신을 인정하고 회복하는 단계

4장. 변화

치유를 넘어 새로운 나로 전환

변화 받아들이기

새로운 가능성 발견하기

어제보다 단단해지기

삶의 이야기를 새롭게 써가기

👉 치유를 통해 더 성숙한 나로 성장하는 단계

5장. 성장

단단하고 향기롭게 살아가는 길

자신만의 향기 찾기

일상 속 감사

자신을 존중하는 삶

사랑과 관계의 확장

👉 자기돌봄을 삶의 습관으로 만드는 단계

감정을 알아차리고(직면) → 상처를 보듬고(치유) → 나를 받아들이며(회복) → 새로운 나로 변화하고(변화) → 더 단단하게 성장하는 과정을 담은 자기돌봄 에세이다.

오늘의 감정날씨는 어떤가요?

"자극과 반응 사이에는 공간이 있다.

그 공간에서 반응을 선택할 수 있는

힘과 자유가 있다.

그리고 그 반응에 따라

우리의 행복과 성장이 결정된다.

《죽음의 수용소에서》 빅터 프랭클

오늘의 감정날씨라는 말이 너무 예쁘다.

"오늘의 감정날씨는 어떤가요?"는

"당신의 마음은 안녕한가요?" 라는 말이다.

대부분 맑고 고요한 상태만이 정답이라고 생각한다.

감정의 세계에서 맑은 날만 이어지면 내면은 사막이 된다.

치유의 핵심은 날씨를 조작하려 애쓰지 말고 비를 피할지 혹은 맞서서 걸어갈지를 결정하는 자세다.

감정날씨가 소란스러울 때 나는 정지버튼 역할을 하는 아로마 오일을 활용한다. 마음정지 버튼이 필요할 때 시더우드를 선택한다. 시더우드는 고대 신성한 나무다. 수년간 폭풍을 견디며 자라난 안정감을 상징한다. 어디로 가야 할지 혼란스러울 때 시더우드는 고요한 중심을 찾아준다.

사람마다 필요한 향기는 다르다. 각자에게 맞는 향기로 자신의 감정날씨를 다스릴 수 있다.

내 감정도 차곡차곡 정리할 수 있을까?

가끔 감정이 예쁘게 플레이팅 된 장면을 떠올린다. 접시에 가지런히 담긴 음식처럼, 감정도 정돈되면 마음이 한결 편안해질 것 같아서다. 하지만 실제 삶은 비빕밥에 가깝다. 기쁨과 걱정, 기대와 서운함이 한 그릇에 뒤섞인다.

내 감정도 나눠 담을 수 있다면 지금의 마음이 조금은 또렷해지지 않을까.

「마음향기 코칭 노트 2 : 치유와 진정」 코너로, 자신의 감정을 알아차리고 스스로를 위로하는 방법을 제안한다

현재 자신의 감정을 돌아보도록 질문을 던집니다.

감정을 억누르지 말고 스스로 이해하고 돌보는 시간을 갖자는 의미다.

오늘의 마음 레시피 : 치유와 진정

- 블렌딩

베티버 1방울

라벤더 2방울

- 활용법

캐리어 오일과 섞어 발바닥이나 목덜미에 바른다.

복부에 부드럽게 펴 바르며 감정을 땅에 내려놓는다는 마음으로 사용한다.

뜨거워진 마음의 온도를 차분히 낮추는 데 도움을 준다.

"뿌리 오일인 베티버의 묵직함과 라벤더의 부드러움이 만나면 요동치던 마음은 제자리를 찾는다.

외부로 향했던 힘의 에너지를 자신을 보듬는 치유의 에너지로 전환해야 한다."

힘든 감정이 생겼을 때 감정을 억누르거나 밖으로 쏟아내기보다, 먼저 자신의 감정을 알아차리고 스스로에게 따뜻한 위로를 건네며 마음의 안정을 되찾는 것이 중요하다.

가끔은 열심히 살아내는 것만으로도 벅찬 날이 있다.

해야 할 일은 많고, 챙겨야 할 사람도 많지만 정작 내 마음은 가장 뒤로 밀려나 있는 날. 그런 날 이 책은 조용히 내 곁에 앉아 말한다.

"괜찮아. 오늘은 너 자신을 먼저 돌봐도 돼."

『오늘도 단단하게 나를 돌봅니다』는 거창한 성공이나 자기계발을 이야기하지 않는다. 대신 흔들리는 일상 속에서도 나를 잃지 않는 방법, 상처받은 마음을 보듬는 작은 습관들을 들려준다.

책을 읽으며 가장 좋았던 점은 저자가 끊임없이 "더 잘해야 한다"라고 말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우리는 늘 부족한 자신을 채우려 애쓰지만, 때로는 채우는 것보다 현재의 나를 인정하는 일이 더 중요하다는 사실을 일깨워 준다.

페이지를 넘길수록 마음 한구석에 쌓여 있던 긴장과 불안이 조금씩 풀어지는 느낌이었다. 마치 따뜻한 차 한 잔을 마시며 오랜 친구와 대화를 나누는 시간 같았다.

특히 감정을 억누르기보다 있는 그대로 바라보고 받아들이는 태도에 대한 이야기가 오래 남았다. 우리는 흔히 강한 사람이 되려고 노력하지만, 진짜 단단함은 무너지지 않는 것이 아니라 무너져도 다시 자신을 일으켜 세울 수 있는 힘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의 특별한 점은 독자가 수동적으로 읽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직접 자신의 마음과 대화하도록 돕는다는 것이다.

특히 마음향기 코칭노트는 잠시 책을 덮고 내 마음을 들여다보게 만드는 쉼표 같은 역할을 한다. 읽는 동안 나 역시 최근의 불안과 걱정, 그리고 그 감정들을 어떻게 다루고 있었는지 자연스럽게 돌아보게 되었다.

"타인에게 해주고 싶었던 위로를 지금의 나에게 해준다면?"

이 질문은 생각보다 오래 마음에 남았다. 우리는 늘 다른 사람을 이해하고 위로하려 노력하면서도 정작 자신에게는 너무 엄격하기 때문이다.

책에서 소개한 베티버와 라벤더의 향처럼, 이 코칭노트 역시 요동치던 마음을 천천히 가라앉히고 자신에게 시선을 돌리게 한다. 바깥을 향해 있던 에너지를 내면으로 가져와 스스로를 보듬는 시간. 그것이 이 책이 말하는 '단단한 자기돌봄'의 시작이 아닐까 생각한다.

"흔들리는 날에도 나를 잃지 않게 해주는

다정한 마음 처방전."

살아가다 보면 문제를 해결하려고 애쓰는 데만 집중하게 된다. 하지만 때로는 해결보다 먼저 필요한 것이 지친 마음을 안아주는 일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이 책은 지금의 나를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돌보는 것에서 시작하라고 말한다. 부족한 점을 채우기보다 지친 마음을 먼저 보살피는 일이 중요하다고 이야기하는 듯했다.

특히 책 속에 담긴 마음향기 코칭노트 마음 레시피는 단순히 읽고 지나가는 내용을 넘어 독자가 자신의 감정을 직접 마주하도록 돕는다.

감정 상태에 따라 어울리는 향과 활용법을 소개하며 마음을 안정시키는 시간을 제안한다. 치유와 진정 편에서 소개된 베티버와 라벤더의 조합은 흔들리는 마음을 차분하게 가라앉히고 내면에 집중하도록 돕는 향으로 소개된다. 향기를 매개로 감정을 돌보는 방식이 신선하면서도 따뜻하게 느껴졌다.

이 책은 특별한 해답을 주기보다 스스로를 다독일 수 있는 시간을 선물한다. 불안과 번아웃이 익숙해진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더 많은 노력보다 자신을 이해하고 돌보는 마음일지도 모른다.

오늘 하루도 애쓰며 살아낸 사람이라면, 그리고 잠시라도 자신의 마음을 쉬게 해주고 싶다면 『오늘도 단단하게 나를 돌봅니다』가 좋은 위로가 되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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