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쥬메, 셰프의 자격
심성철 지음 / 나비의활주로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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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을 사로잡은 한식 셰프 이야기 | 레쥬메, 셰프의 자격

프로파일 슈퍼N잡맘 ・ 2026. 4. 17.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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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프가 되고 싶다고 호텔 조리학과에 다니는 아들이 좋아하는 셰프가 책을 냈다길래 궁금했다.

뉴욕에서 한식셰프가 된 이야기가...

이 책은 한식 셰프가 뉴욕에서 한식을 알리는 이야기뿐만 아니라, 셰프 한 사람으로서 성장하기 까지의 이야기와 그의 인생 이야기가 더해진 도서다.

책을 읽으며 가장 인상 깊었던것은

레쥬메였다.

레쥬메는 이력서라는 단어의 의미다.

보통은 취업을 위한 문서라고 생각하지만 이 책에서의 레쥬메는 자신이 살아온 과정을 말한다.

뉴욕의 도시에서 치열한 환경속에서 실패와 도전을 반복하며 자신만의 음식을 만들어나가는 과정이 현실적으로 그려져 있어 읽는 내내 먹먹했다.

셰프의 길을 걷겠다는 아들 생각도 나고 만감이 교자하며 읽었다.


처음으로 내 심장이 뛰는 소리를 들었다.

대학을 졸업하고 하얏트 호텔에서 인턴십을 하던 때, 부모님이 어학연수가라고 해서 3개월 어학연수를 떠났고 함께 지낸 룸메이트가 CIA (뉴욕에 있는 최고 요리학교)에 지원을 권유했다

무슨 학교인지 몰라도 룸메이트가 지원서 쓰는데 도와 준다니 온몸에 소름이 돋을 만큼 심장이 뛰었다. 그렇게 CIA입학 공부를 시작했고, 입학했다. CIA는 단순히 요리 기술만 가르치는 곳이 아니라 진짜 사회 경험을 할 수 있게 도와주는 곳이었다. 현장 경험을 학점으로 인정하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었다. 자신의 원픽이었던 버나딘 레스토랑에서 인턴으로 들어갈 기회를 얻었다.

열심히 배우고 학교에 다니면서 비자때문에 힘들 때 선배소개로 오레올 레스토랑에 면접 볼 기회를 얻어 일을 하게 되었다. 허나 비자문제는 잘 풀리지 않았고, 뉴욕생활은 만만치 않았지만 열심히 일하고 배우면서 셰프로 성장해나갔다.


셰프라는 직업의 깊이, 명확한 콘셉트,

풍부하고 깊은 풍미, 시가적인 비주얼.

가성비 체크, 고객들이 다시 돌아오게 만드는 요리를 창조해야 하는 무거운 책임감,

셰프는 그 모든 것을 책임져야 했다.

내 안에는 두가지가 공존했다.

펄펄 끓는 물처럼 뜨거운 요리에 대한 열정과, 현실을 냉철하게 바라보는 얼음같은 시선

(중략) 현자에서 경험을 쌓아가면서 깨달았다. 열정은 반드시 불꽃처럼 타오를 필요가 없다는 것을.(중략)

뜨거울 땐 차갑게, 차가울 땐 뜨겁게,

그 균형이 깨지지 않도록

나는 매 순간 나를 조율했다.

새로운 요리에 대한 아이디어가 떠오르지 않을 때면 모마나 메트로 향한다.

거기서 몇시간이고 앉아 색감. 형태. 텍스처를 관찰한다. 그 곳은 나의 두번째 주방이다.


내가 만든 음식은 잠깐 머문다.

그러나 그 한접시에

오늘의 마음과 기술과 태도가 모두 담긴다.

레쥬메는 종이에 쓰는 게 아니다.

불 앞에서 쌓이는 것이다.


내 칼은 낡았다.

하지만 매일 갈린다.

반짝이지 않아도 잘 든다.

나도 그렇다.

화려하지 않지만 정화하고 싶다.

지치지 않게 오래 가고 싶다.

그래서 나는 오늘도 내를 새로 연습한다.


나는 여전히 준비중이다.

이루었다고 말하는 순간

나는 멈출 것이다.

그래서 나는 말하지 않는다

아직 나의 레쥬메는 끝나지 않았다.

그리고 그것은,

내가 지금도 살아있다는 가장 분명한 증거다.

나의 배움은

여전히 현재 진행중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잠시 멈춰서 나를 돌아보게 되었다. 배움은 끝이라 생각하는데 끝이 아니라니,

졸업운 하고 취업을 하면 배움이 끝이고 배웠기에 이 자리에 설 수 있다는 착각을하고 어느정도 올라가면 배움을 멈춘다. 잘 알고 있다는 착각을 한다.

셰프라는 직업은 더 배위야한다

늘 새로운 재료가 생기고 사람들의 입맛과 기호가 달라지니 말이다.

나으 배움은 여전히 진행주이고, 나의 레쥬메는 끝나지 않았다는 셰프의 말에 공감한다.

셰프의 레쥬메는 불앞에서 완성된다라니 너무 멋진말이다.

책을 덮고 나니 한가지 생각이 들었다.

결국 중요한 것은 어디에 서 있느냐가 아니라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는지가 중요하다.

《레쥬메, 셰프의 자격》 은 화려한 성공 이야기가 아니라 흔들리고 부딪히면서 자신의 길을 걸어가는 이야기라 더 현실적이고 더 마음이 간다.

오늘도 나의 레쥬메에 한 줄을 채우며 더 단단한 사람이 되길 위해 노력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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