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줄거리
북한에서 파견된 최정예 스파이가 남한의 공공기관에 위장 취업합니다.
완벽한 임무 수행을 위해 잠입했지만, 그를 당황하게 만드는 건 남한의 기밀도, 정보전도 아닌 ‘꼰대식 직장 문화’입니다.
권위주의 사회에서 자라난 인물이 오히려 더 기괴한 권위주의를 마주하는 아이러니.
소설은 이 설정을 통해 묻습니다.
“과연 우리는 더 나은 사회에 살고 있는가?”
무겁게 설교하지 않습니다.
유머와 풍자를 섞은 블랙코미디 형식으로 직장인의 현실을 적나라하게 보여줍니다.
신입사원 술마시기, 상사의 지시에 불복종하거나 따르지 않을때는 부당한 대우를 받기도 하죠.
다함께 회식하며 술마시는 모습, 신입사원이 커피심부름을 하는 모습은 익숙한 회사생활 풍경이에요.
✍️ 인상 깊었던 점
현실보다 더 현실 같은 장면들
픽션이지만 어디선가 본 듯한 상황들.
회의 문화, 눈치 보기, 줄 세우기, 말 한마디에 분위기 얼어붙는 조직 풍경이 생생합니다.
‘스파이’라는 장치의 영리함
외부자의 시선으로 바라보는 한국 직장 문화는 더 선명합니다.
당연하게 여겼던 것들이 낯설게 보이는 순간, 독자는 웃다가 멈칫하게 됩니다.
공감과 씁쓸함의 균형
마냥 웃기지도, 마냥 무겁지도 않습니다.
그래서 더 오래 남습니다.
북한사람이 남한의 공공기관에 근무한다는 소재가 특별하고, 아직 우리사회에 있는 권위주의의 회사생활 적나라하게 표현하고 있어 씁슬하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