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는 이름만 들어도 울컥이네요.
엄마가 없다라는 생각을 해본적이 없었는데 요근래는 문득 그런 생각이 들어요.
10월 어느 날, 이모부가 돌아가시고 엄만 괜찮다곤 하지만 가족들을 떠나보내면서 엄만 뭔가를 자꾸 놓치곤 해요. 그리고 내심 힘들어하구요.
우리 엄만, 친절한 엄마는 아니에요.
정은 많지만, 예쁜 말을 하지 않아요
그래서 상처를 주는데 그게 상처라고 생각하지 않고 옳은 말을 한거라 생각해요.
아들은 온전히 믿고 의지해서 아들과 손녀를 바라보는 시선은 따뜻한데, 딸은 늘 믿음직스럽지 못하고, 니가 뭘 할 줄 아는데... 식의 말투 그래서 외손자들을 따뜻하게 보면서도 말을 함부로 하세요.
그래서 나이가 들었지만, 엄마말을 들으면 상처가 되요. 잔잔한 일들은 늘 나를 불러 해달라해서 되도록 가서 해드리려고 하는데 쉽지가 않네요
그런 엄마가 요즘 자꾸 뭘 잊어버리고, 기억을 놓쳐서 걱정이 되요.
엄마가 없다는 생각을 못했는데
엄마가 없다면..
생각만으로도 눈물이 나네요.
나에게 친절하지도 따뜻한 엄마도 아니었는데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