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받기보다 차라리 두려운 존재가 되라 - 세상에서 가장 위험한 인생철학 《군주론》
이남훈 지음 / 더스퀘어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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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하지 않은 것은 결코 위대하지 않다!

교황청 금서로 지정됐던 '악마의 책'이

어떻게

하버드. MIT. 옥스퍼드. 서울대

필독서가 됐을까?

 

편집자님의 정성어린 메모

너무 감동이었다.

그래서 받자마자 단숨에 책을 펴 집중해 바로 읽었다.

멈출수가 없는 도서라 읽어내려 갔다.

내용이 다소 철학적이고 쉽지 않았다.

허나 뭔가 끌어당기는 힘이 강렬했다.

이 책이 유명한 대학교의 필독서인 이유를 알게되었다.

군주론~~~

뭔가 어렵고 철학적이지만 알고 보면 유익한 내용이 많고 가슴을 파고드는 글들이 많아 나를 성장시킨다.

운명은 항상 청년들에게 이끌린다.

왜냐하면 그들은 덜 신중하고 더 공격적이며

더욱 대담하게 운명을 다루기 때문이다.

군주론 제 25장

《군주론》은 시민들의 자유와 안정을 지키는 군주이야말로 세력을 넓혀 나갈 수 있다고 강조했으며, 동시에 포폴리즘을 경계하고 독점적 권력을 허용하지 않아야 한다는 등 오늘 날 이상적인 민주주의자의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그래서 이 책이 금서로 지정되었던 것이다.

이 책이 쓰인 배경은 14~15세기 르네상스시대였다. 종교중심의 가치관을 무너뜨리고 문화적 예술의 중심지였던 이탈리아는 르네상스 시대를 가장 앞서서 이끌었지만, 당시 나라는 분열되고, 정치적으로 안정이 되지 않은 시기에 마키아벨리는 《군주론》을 썼다.

그 책이 목표하는 주제는 선명했다. 군주가 권력을 쟁취하고 오래도록 유지하기 위해 반드시 갖춰야 할 덕목은 무엇이고, 꼭 피해야 할 것은 무엇인지 아울러 가혹한 운명을 돌파하는 전략은 무엇인지를 정리해 나갔다.

마키아벨리의 《군주론》이 권력의 세계로 나아가는 신생 군주 로렌초 2세를 위한 책이었다면 지금의 이 책은 미래에 대한 희망을 꿈꾸며 출발선에 선 모두를 위한 책이다.

상식의 뒤편에서 찾아낸 삶의 새로운 무기

: 전통과 상식과 금기에 도전하라

《군주론》은 총 26장으로 구성된 그리 길지 않은 책이며, 그 전개방식은 기-승-전-결에 충실하다. 작가 마키아벨리가 가장 하고 싶은 말과 내세우고 싶은 말은 막판에 담겨있을 가능성이 크다.

그래서 25장과 26장을 주목해야 한다

겁을 상실하라.

그러면 위대한 일들을 해낼 수 있다.

이 한문장으로 표현할 수 있다

지금 이 순간을 즐기는 것 - 겁의 상실 - 창의성 발현 - 문제 해결 능력 강화라는 맥락이다. 지금 이 순간에 집중해야 걱정이 사라지고 미래를 대비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고통이 다가올 리 없고, 새로운 것을 시작하지 않으면 역시 고통은 그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다.

결국 고통이 시작된다는 것은, 그 결과에 상관없이 일단은 변화에 대한 강렬한 의지가 생긴 것이라 볼 수 있다.

고통을 견뎌 보지 않은 자는 자신의 본 모습을 알기 힘들다. 즐거움과 행복 속에서 삶의 그림자를 볼 일도 없고, 평온과 안정만이 있는 나날에서는 도전과 극복의 희망을 발견할 수도 없다.

사람의 행동을 끌어내는 마음의 작동법

: 본성과 심리를 자유자재로 활용하라

"군주가 음모에 대비할 수 있는 최선의 안전책들 중 하나는 시민에게 미움을 받지 않는 것이다... 시민이 군주에게 호감을 품고 있다면 군주는 음모에 대해서 걱정해야 할 이유가 없지만, 시민이 적대적이고 그를 미워한다면 매사에 모든 사람을 두려워해야만 한다."

《군주론》 제 19장

사랑받기보다 두려운 대상이 되는 것이

훨씬 더 안전하다.

두려움과 존경은 한 몸에서 나온다.

《군주론》에 나오는 '사랑받기보다는 차라리 두려운 존재가 되라'는 말 또한 우리가 필사적으로 존경을 확보해야 한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야 한다. 미움받지 않도록 노력하는 것뿐 아니라 사랑받기를 갈망하는 것 또한 모두 부차적이다. 무엇보다 먼저 우리들 자신이 존경받는 대상이 되고 나면 나머지는 다 수월해진다.

내 안의 균열과 빈틈을 채우고 인간적 전지전능의 상태로 다시 나아가기 위해서는 '무작정' 자신을 사랑해야한다. 아무런 이유도 찾지 말고, 결과도 예측하지 않아야 성공할 수 있다. 타인의 관점으로 나를 판단하는 그 지옥에서 탈출하는 길에서 다른 비상구는 존재할 수 없다.

내 운명과의 싸움에서 단 1%만 이길 수 있다면

: 운명의 여신을 내 편으로 만드는 법

군주는 주변 사람에게 정보와 의견을 구하고 자신이 제기한 사안에 대한 솔직한 견해여 참을성 있게 귀를 기울이는 자세가 되어 있어야 한다.

내면이란 내가 세상과 맞딱드리는 불꽃 튀는 접점의 장소이며, 전투와 교류, 협상과 화해가 이루어지는 장소다. 내면의 관리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소중하게 보호하자는 의미만이 아니다. 그것을 어떻게 능숙하게 다루고, 다치지 않게 하며, 더 나아가 단단하게 만들지가 중요하다. 스펙을 쌓고 실력을 키우는 것 이상으로 정말 중요하다.

내면의 상태가 긍정적일 때 일이 잘 진전된다.

내면의 상태가 긍정적이란 것은 자신이 하는 일의 의미를 알고, 자신은 그 일을 잘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어서 밝고 흔쾌한 상태의 마음이다.

'무엇이 그러한 긍정적인 내면을 만드는가?'

'작은 성공'이다

이 성공들이 모여 긍정적인 내면을 만들어낸다.

이런 내면을 만들기 위해서는 꿈을 꾸어야 한다.

'열정과 꿈'의 반복적인 강요에 의해 지쳐 있을 수도 있다. 그리고 어쩌면 이미 너덜더덜해진 내면의 상태로 인해 워라벨 속에서 힐링을 취하고 있을지도 모르겠다. 어느 정도 쉬었다면, 이제 다시 열정과 꿈을 부여잡아 보자. 무어라 한들, 열정과 꿈이 없이 이뤄지는 일은 아무것도 없지 않은가.

성공은 수직 상승이 아니라 수평확장이다

:나를 성공시키는 것은 나를 둘러싼 '구조'이다.

인간은 본질적으로 자신이 받은 은혜는 물론 배푼 은혜에 의해서도 유대가 강화되는 존재이다.

군주가 고립된 상황을 탈피하기 위해 시민과 손을 잡았듯이, 우리도 고립의 시대를 극복하기 위해 타인과 마땅히 손잡아야 하고, 적극적인 상호작용을 기획해야 한다.

이제 관계 속으로 떠어들어 가야 한다. 그리고 그 안에서 내 역할을 찾고, 내가 다른 사람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는지를 고민해야 하며, 사람들이 자신을 지지할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한다. 혼자 성공하는 시대는 지났다.

권력은 근본적으로 도덕과 관계가 없다.

권력을 얻기 위한 가장 중요한 기술 가운데 하나는 선악을 판단하는 것이 아니라

상황을 보는 능력이다

로버트 그린 《권력의 법칙》 중에서

미움을 감당하지 말고, 사랑도 바라지 마라 당신에 대한 두려움이 만들어내는

존경이야말로 냉혹한 세상과 운명에 맞서는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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