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학이 제갈량에게 말하다 1 - 탁월한 전략으로 승리를 추구하다 현대 심리학으로 읽는 《삼국지》 인물 열전
천위안 지음, 정주은 옮김 / 리드리드출판(한국능률협회)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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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 심리학으로 읽는 삼국지 인물 열전 ◇

심리학이 제갈량에게 말하다

탁월한 전략으로 승리를 추구하다


심리학이 제갈량에게 말하다

천위안 지음

리드리드출판

<추천사>

《삼국지》에는 수많은 인물이 복잡하게 등장하고 피비린내 나는 전쟁과 권력투쟁이 수없이 벌어진다. 각 등장 인물이 보여준 파란만장한 이야기와 그들 나름의 생존 기술과 지헤는 시대를 막론하고 교훈과 감동을 준다. 

시대가 영웅을 만든다고 했던가. 삼국시대에는 걸출한 인물들이 저마다 눈부신 업적을 남겼다. 저자 천위안은 '현대 심리학으로 읽는 《삼국지》인물 열전 시리즈' 인물로 우리에게 가장 큰 영향력을 발휘하는 조조. 제갈량 관우, 유비. 손권. 사마의를 선택했다. 심리학을 통해 이들의 삶과 삼국시대의 이야기를 재해석한 방식은 이제껏 접근하지 못한 새로운 방식이다.


삼국지를 읽다보면 세상만사 겪는 지혜들 다 들어있다. 

생각하지 못했던 지혜들 덕에 일이 해결되기도 하고, 마음의 위안을 얻게 된다.

1부 제갈량, 세상이 원하다


시대는 영웅을 원한다.

나라를 구하고 세상을 이롭게 하는 인재는 어느 시대나 등장한다. 

그에 따라 세상의 판도가 바뀌고 역사의 흐름도 바뀐다. 

이영웅의 영향력은 후대까지 마치며 위세를 자랑한다.

그래서 우리는 언제나 영웅의 출현에 기대를 품는다.


유비가 제갈량을 만나기 위해 3번 찾아갔다는 이야기이다.

유비가 세 번째 찾아왔을 때 제갈량은 마지막 비장의 카드를 썼다. 바로 유비가 도착하기 전에 느긋하게 낮잠을 자기로 한 것이다. 이는 제갈량이 은자로서 마지막 낮잠이기도 했다. 일단 출사하면 이후로는 유비를 위해 몸과 마음을 바쳐야 한다. 다시 말해 다시는 지금처럼 느긋한 자유를 즐길 수 없게 된다는 뜻이다. 

"와룡선생에게 유비를 찾아와 뵙기를 청한다고 전해주려무나."

"선생께서 집에 계시기는 하나 지금 초당에서 주무시고 계십니다."

"그렇다면 선생을 깨우지 말거라. 내가 기다리마."

"어째서 나를 깨우지 않았느냐?"

이 말로 보아 제갈량은 동자에게 상황에 따라 자신을 깨우라고 했던 모양이다. 그러다 기다림을 즐거움으로 여기며 깨우지 말라고 단호히 제지한 유비 때문에 동자는 제갈량을 깨우지 않았다.

수많은 유어곡절 끝에 드디어 유비는 꿈에도 그리던 위대한 현자 제갈량을 만나게 되었다. 유비가 보니 제갈량은 키가 8척에 이르렀다. 얼굴은 관옥처럼 희고 윤건을 쓴 채 학창의를 걸치고 있는데 표연한 풍채가 신선을 연상케 했다. 그 모습에 마음 깊이 감탄한 유비는 허리를 굽혀 예를 올렸다.

제갈량이 '도사 복장'을 한 이유도 비슷하다. 유비는 '정치 환자'였고 제갈량은 그가 꿈에도 그리던 '정치 의사'였다.

고위층 인사들이 모이는 장소에서 옷차림새로 사람을 평가하고 격에 맞지 않은 차림새를 한 사람은 입장을 불허하는 이유를 알아야 한다. 어떤 사람의 내적인 가치를 판단할 방법이 없는 상황에서 그의 신분. 지위, 능력까지 판단할 유일한 수단이 용모와 복장이기 때문이다.

◇ 심리학으로 들여다보기

당신이 입은 옷이 당신을 보여준다. 값비싼 명품으로 휘감 으라는 말이 아니다. 때와 장소에 맞는 옷차림은 당신을 돋보이게 만든다. 옷도 사회활동의 도구이므로 이를 잘 활용하여 스스로 빛나는 사람이 되자.


옷차림을 활용해 스스로 빛나는 사람이 되어 보는 건 어떨까?

제갈량과 유비의 만남은 예사롭지 않고 어긋나기만 했다. 

제갈량과 유비의 만남을 보면 만사에 신중하고 보수적인 제갈량의 성격을 엿볼 수 있다. 유비가 유일하게 바라는 것은 자신의 출사였다. 제갈량은 거절했다. 유비는 천하를 안정시키고자 제갈량을 데려가 빠른 시일에 목표를 실현하기 위함이었는데.뭔가 오해가 생기게 된 것이다.

허나 결국엔 유비와 힘을 합쳐 조조에 대항했다.

2부 제갈량, 때를 알고 나서다


누구든 자신이 등판할 때를 알아야 한다.

소소한 일상에서도 사회적 요구나 대의를 위한 일에서도 자신이 나서야 할 시점을 명확히 알아야 한다

가장 적절한 때 등장하면 자신의 진가가 발휘되고 이름을 알릴 수 있다.


나서야 할 점을 알고 나서야한다.

적절한 때 나서야 진가가 발휘된다.

그러니 적절한 때를 기다려야한다.

기다림의 미학

요즘은 나설때와 나설지 않을때를 몰라 손해를 보는 경우가 있다..

적절한 때를 기다리는게 가장 어려운것 같다.

3부 제갈량, 진가를 선보이다


자신을 드러내야 할 시점에서 얼마나 용감할 수 있는가, 얼마나 당당하게 나설 수 있는가, 어떤 통솔력을 발휘해 사람을 이끌 수 있는가, 과감하게 맞설 수 있는가 하는 문제가 삶의 성패를 쥐고 있다. 진퇴양난의 상황일수록 주저앉지 마라.


진퇴양난의 상황일수록 주저앉지 마라

이 말이 위로가 된다.

4부 제갈량, 승부수를 덕지다


'절묘한 때'가 있다. 뒤로 물러서서는 안 되는 때이기도 하다. 자신 앞에 맞닥뜨린 상황이 두렵고 위험해 보이지만 진정 이 때가 아니면 할 수 없다. 자신을 시험하는 하늘의 계략이라면 과감햐지자. 의연하게 자신의 진가를 보여줘야 한다.


p56

<심리학으로 들여다보기>

인간은 종종 우연을 필연이라고 믿음으로써 마음의 안녕을 찾는다. 자신이 원하는 부분에서 우연히 발생할 때 더욱 그것에 집착하게 된다. 우연이 필연을 부른다고 믿는 것이다. 그로 인해 안정감이 든다면 굳이 거부할 필요가 없다.


우연이 필연이기를 믿고 싶을 때가 있었다.

그 믿음 덕에 안정감을 찾아 지내고 있다.

그 우연이 필연이 아니라고 생각하면 내가 살아온 시간들을 인정받지 못하는 것 같아서..


p107

<심리학으로 들여다보기>

행운이 따르는 시기는 누구에게나 찾아온다. 중요한 것은 그렇게 찾아온 행운의 이용가치를 극대화하는 것이다. 기회는 빨리 눈치채고 잡으려는 사람에게 잡힌다. 준비된 자의 몫이기도 하다. 무작정 팔을 벌리고 서 있다고 기회가 저절로 품에 안기지 않는다.


행운은 

나. 행운이라 알려주지 않는다.

지나고 나니 행운이 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힘든 일을 겪으면서 포기할 때 포기하고, 찾아온 행운을 고민없이 잡았다. 

행운은 갑자기 뜻하지 않는 곳에서 온다.

늘 준비된 자세로 망설이지말고 빨리 눈치채고 잡아야 한다.

행운은.

그러니 늘 준비하고 있어야 한다.


p217

<심리학으로 들여다보기>

다른 사람의 자존심을 세워주는 것은 우리의 중요한 의무다. 당신이 존중해주는 만큼 상대도 당신을 존중한다. 당신의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 상대의 자존심을 짓밟는다면 무참히 무너지는 것은 바로 당신이다.


다른 사람의 자존심을 세워주는 것은 쉽지가 않다.

요즘 아들에게 자존심을 세워주고자 하다보니, 아들도 나를 존중해주고 서로 의지하고 믿음이 생겼다.

한때는 아들의 자존감을 무너뜨려 관계가 나쁜적이 있었다. 모든 것을 내려놓고 욕심을 버리고 있는 그대로를 받아들이고 깜냥안에서 할 수 있는 것을 찾아 시도하며 아이의 자존감을 세워주었다.

다른이의 자존감을 세워주는 것이 나의 자존심과 자존강 을 키우는 것이다.


제갈량은 《삼국지》에 등장하는 수많은 인물 중에서도 단연 돋보이는 영웅이다. 근거지가 없어 떠돌이 신세였던 유비에게 천하를 셋으로 나누어 한 곳을 차지하게 만든 천하삼분지계는 지혜의 화신 제갈량의 능력을 여심히 보여준다. 또 자신을 못마땅해하는 관우와 장비를 마응 으로 승복하게 만든 리더십의 표본이기도 하다.

《심리학이 제갈량에게 말하다 》

에서 강조되는 메세지는 때를 기다리라는 것이다.

탁월한 전략으로 승리를 추구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적절하고 적당한 때를 기다려 등장하면 자신의 진가가 더 높이 발휘되고 빛을 발한다는 것이다. 

때를 기다리되, 남을 존중할 줄 알아야 한다고 한다.

그래야 나 자신도 존중을 받는다고.

간단하고 단순한 이치를 잊어버리고 너무 아둥바둥 사든것 아닌지.

세상을 살아가는 이치를 제갈량에게 배워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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