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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를 경험하고, 로블록스 메타버스 공간에서 비록 게임이지만 간접적으로 세상을 배우고, 스스로 자신감을 높이고 도전하는 모습,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고 새로운 메타버스 환경도 아이에게 충분히 학교, 학습의 기회가 제공되는 공간이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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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버스라는 단어가 이해가 덜 된 아들이지만, 오늘 아빠랑 함께하는 공간이 아직은 게임일 뿐일 수도 있지만 아빠랑 천천히 하나씩 뭐든 더해 보면서 배워 보겠다며 아이의 손을 잡고 오늘의 하루를 마무리 한다.
우리 아이를 처음 만난 날 부터 지금,
그리고 앞으로 함께한 우리의 앞날에..
아이가 자신있게 소통하며 공부하며 생활할 수 있는 곳이 있다면 어디든지 가보고 싶다는 작가의 말
울림이 있으면서도 뭔가 헛헛하다.
아들이 장애가 있으나 운전면허를 따겠다고 하니, 주위사람들이 1종 보통 따려고? 장애가 있는데 어디다 쓸려고?
라고 했던 분이 있었다.
"애들도 다 1종 보통 땄는데 우리 아들도 따겠죠?
남자애들은 다 1종 보통 따잖아요?"
라고 대답했다.
장애라하면 무얼하든 색안경을 끼고 본다.
아이가 편견없이 오롯이 한 인격으로 사회생활을 할 수 있는 곳이 있을까?
조금 특별한 아이일 뿐인데
주위 시선을 아이가 오롯이 느끼고 극복해나가야 한다.
그런 현실이 답답힌지만
메타버스 세계속에서든 사회속에서든 연습해 당당하게 사회일원으로 자립할 수 있는 그날을 꿈꿔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