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이 되기 전에 꼭 한 번은 논어를 읽어라 1 - 청소년을 위한 논어 어른이 되기 전에 꼭 한 번은 논어를 읽어라 1
판덩 지음, 하은지 옮김 / 미디어숲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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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을 위한 논어

어른이 되기 전에 꼭 한번은 논어를 읽어라1

프로로그

모든 청소년이 《논어》를 읽어야 하는 이유

남이 자기를 알아주지 않음을

걱정하지 말고

자기가 남을 알지 못함을

걱정하여라.

공자

p10~11

이 구절을 보는 순간 코끝이 찡해졌습니다. "남이 너를 몰라 준다고 걱정하지 말고 네 능력이 얼마나 되는지를 헤아려 보아라. 정말로 능력을 갖추었다면 누군가 너의 이름을 그 벽보에 써넣지 않겠느냐" 공자가 제게 이렇게 말하면서 등을 토닥여주는 느낌이었습니다. 이런 생각이 들자 신기하게도 그동안 저를 괴롭히던 우울감과 불안함이 씻은 듯 말끔히 사라졌습니다.


이 구절을 읽으면서 남을 탓하지말고 나자신을 먼저 살피고 헤아려보라는 말에 나 또한 위로받는 느낌이었다. 누군가에게 칭찬받기 위해 노력했지만 인정받지 못해 너무 힘들었는데 나 스스로가 노력했고 인정했고 이루어내었으면 그걸로 된 거였네요.


p13

"나는 《논어》가 우리 삶이랑 이렇게 가깝다는 걸 처음 알았어. 사실 《인생 논어》가 다른 책보다 많이 두껍잖아. 그런데 전혀 지루하게 느껴지지 않더라. 그냥 부담없이 침대 머리맡에 두고 손이 가는 대로 읽으면 좋은 책인 것 같아."


논어가 인생책이라니.

궁금해졌어요.

나 또한 논어는 지루한 고전이라 생각이 드니까요


p14

이 책에서는 오로지 청소년들이 관심 있는 '공부'에 관련한 주제만 다루었습니다. 그렇습니다. 《논어》는 공부에 관한 책입니다. 《논어》의 핵심 취지가 바로 '배움'이기에 그렇습니다. 공부는 단순히 학습적인 부분만을 이야기하지 않습니다. 인간관계. 일상생활. 교유관계 모든 것이 '배움'에서 시작됩니다. 이는 공자가 강조했던 '일일관지 - 한가지 이치로 모든 일을 꿰뚫어 본다'는 진리를 구현하고 있는 것입니다.

바라기로는 여러분이 이 책을 읽고 감명받은 글귀를 산 두구절 추려내 그것을 좌우명으로 삼거나 책상 앞어ㆍ 붙여두고 자주 상기하면서 삶에 녹아들도록 했으면 좋겠습니다.


1장 '지겨움' 을 '즐거움' 으로 전환하기


인생 쫌 즐길 줄 아는 공자의 첫 마디

인류의 생존을 위협하는 것은 연약함과 무지가 아닌 오만과 자만이다." 자신의 무지함을 인정하는 사람에게 희망이이습니다. 모른다는 것을 인정할 때 성장할 기회가 주어지며 자신의 부족함을 알아야만 모든 지식을 겸손하고 신중한 태도로 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p20

공자가 말하길,

"배우고 제때 익히면 즐겁지 아니한가?

친구가 먼 곳에서 찾아오니 기쁘지 아니한가?

사람들이 알아주지 않아도 화내지 아니하니 군자답지 아니한가?"

학생들에게 '고대 중국의 가장 훌륭한 스승'이 누구냐고 물으면 아마 열에 아홉은 '공자'라고 대답할 것이다. 그도 그럴것이 무려 3천 명의 제자들이 그를 따랐고 그중에서도 안연, 증자, 자하, 등 지.덕.체를 모두 겸비했다고 평가받은 걸출한 제자들이 탄생했으니까요. 그래서 그는 지금까지도 명실상부 '진짜 스승'이라는 칭호를 받고 있습니다. 훗날 제자들은 그가 했던 말들을 기록해서 책으로 만들었는데 그게 바로 우리에게 익숙한 《논어》입니다.

제자들은 《논어》를 20편으로 구성했습니다.


공자가 배우고 제때 익히면 즐겁지 아니한가라고 했는데 우리는 배우는 과정에서 문제가 생깁니다.

배우려 하지 않은 자세와 배운 내용을 응용하고 것입니다. 배운것을 실천하고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야 하는데 단기간에 얻으려고 하니 배움이 힘들고 지치는 것입니다.

문제를 해결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이 더 중요시되어야 즐겁게 배우고 익혀 성장해나갈 수 있습니다.

인생은 짧지도 길지도 않으니, 공자가 말하는 즐거움..

인생에서 즐거움을 즐기며 살아가는 건 어떨까요?

전 공자처럼 결과도 중요하지만 과정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그런마음으로 살아가고 있어서 그런지 긍정적인 성향이에요..

아이들도 결과에만 치우치지 말고 과정을 즐기면서 성장하는 인생을 살았음 하네요.


2장 공자가 말하는 격이 다른 '공부'


또 다른 세계로 가기 위해 알을 깨고 나아가라

p78

공자가 말하길

"가슴에 궁금한 것이 가득 차서 답답해하지 않으면 그를 계도해 주지 않고, 표현하고 싶으나 잘 몰라서 더듬 거리지 않는 한 그를 일깨워주지 않으며, 한 방면을 가르쳤을 때 세 방면을 스스로 생각해내지 않으면 반복해서 그를 가르치지 않는다."

p79

병아리가 알에서 부화하려면 안쪽에서 부리로 알을 쪼여야 합니다. 어미 닭은 그 모습을 보고 밖에서 같이 쪼아줍니다. 그러면 알이 갈라지면서 병아리가 순조롭게 세상밖으로 나옵니다. 그런데 만일 어미 닭이 그걸 기다리지 못하고 성급하게 알을 쪼아댔다가는 병아리가 목숨을 잃을 수도 있습니다. 반대로 병아리가 나오려고 안에서 열심히 알을 쪼아대는데 어미 닭이 가만히 보고만 있으면 병아리는 숨이 막혀 죽고 맙니다.

여기서 강조하는 내용은 '함께 노력하는 것'으로 이는 공자가 말한 '뷸분불계, 뷸비뷸발'과도 맥락을 같이 합니다.

공자는 뷸분뷸발은 만일 학생이 하고픈 말을 표현하지 못해 답답하고 애가 타는 심정이 없는 한 성급히 답을 알려줄 필요가 없다고 말합니다.

뷸비뷸계는 공부한 내용을 토대로 선생님이 질문을 던지면 이에 대답을 하면서 학생 스스로 답안을 찾아가는 일련의 과정을 말합니다.

반전식 교육법이란 선생님이 학생들에게 주제를 주면 그들끼리 먼저 토론하거나 질문을 던지면서 탐구하도록 하는 것입니다.


닭이 먼저냐? 알이 먼저냐? 라는 질문을 하며 때로는 갈림길에 서 있게 될 때가 있어요. 공자의 말을 들으니 알이 먼저 인 것 같아요. 단단한 알을 깨고 나오는 일이 보통 힘든일은 아니잖아요. 목숨을 걸고 알을 깨고 나와야 하는 것이니까요. 어미 닭은 적절한 순간 알에서 병아리긴 나오면 나오기 쉽도록 도와주어야 해요. 그 순간이 빨라도 안되고 늦어도 안되지요.

적절한 타이밍이 중요해요.

공부도 마찬가지구요..

스스로 터득하다 모르고 막힐 때 힌트를 주어 스스로 답을 찾아 공부해야 진정한 공부가 되는 것이지요.

스스로 학습이 중요한 이유죠.


3장 그 누구도 아닌 '나'를 위한 공부법


인생이 아닌 일상을

열심히 사는 작은 습관

우리는 배우는 동시에 생각을 해야 해요 지식을 꼭꼭 씹어서 완전히 내 것으로 소화시키고 구슬을 꿰듯 배운 내용을 하나로 모으되 분별력 있게 구별하는 연습을 해야 합니다, 이렇게 하는 사람은 배우는 동시에 성장할 수 있습니다,

p122

"부모에게 효도하고 어른을 공경하면서 윗사람을 거스르기 좋아하는 이가 드물다. 윗사람을 거스르는 것은 싫어하면서 세상을 어지럽히기 좋아하는 사람도 없다. 군자가 근본에 힘쓰누 이유는 근본이 서야 도가 살아나기 때문이다. 효도와 공경이 바로 인의 근본이리라!"

p126~127

사람들은 왜 윤리학을 배우려 했을까요? 우리는 그토록 사람우 도덕성을 중시하는 걸까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그 이유는 '가정'때문입니다. 세상 모든 사람의 도덕성과 사랑. 개인의 인간성 그리고 타인에 대한 관심과 배려 등은 모두 가정에서부터 길러집니다. 그래서 외부로 부터 무언가를 계속 갈망하고 채워가려고 하는 것보다는 내부에서 충실히 채워가는 것이 훨씬 좋지요. 다시 말해 여러분이 이 사회를 위해 무언가 기여하고 싶다면 가장 먼저 다른 곳이 아닌 부모님과 친밀한 관계를 형성하고 그 속에서 지속적인 인정과 관심을 통해 자기 확신감을 키워나가야 합니다.


예전에도 그렇고 현대도 인성이 중요하다고 하는 이유가 뭘까요? 가정이 사회의 첫 발이자 중요한 시발점이고, 가정에서 일상생활의 습관이 길러지는 곳이기도 해요. 그래서 부모의 역할이 중요해요. 인생에 모든 것은 가정에서부터 길러진다는 말도 있잖아요.

그래서 부모 역할이 쉽지 않고 어렵지만 아이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아이들이 사랑과 격려 속에서 잘 자라주었음 하네요.


중요한 티끌모아 태산 습관

1. 모든 것에 지적 호기심과 탐구심을 가지세요.

2. 원만한 대인관계를 유지하세요.

3. 자기관리에 신경 쓰세요.

4. 내가 속한 커뮤니티나 단체, 사회를 위해 기여하는 습관을 가지세요.


공자가 말한 4가지 습관의 원천은 가족에서 이루어지니 부모가 솔선수범 해야겠죠. 늘 탐구하고 주위사람들과 잘 지내며, 개인관리에도 소홀히 하지 않고, 사회에 기여하는 사람되기.

쉬운 듯 하지만 결코 쉽지 않은 습관들.

허나 이런 습관을 가지다보면 나날이 성장히니나가겠지요.

인생이 아니라 일생을 열심히 살라는 말

울림이 있네요.


4장 공부의 블랙 레벨, 락지자를 향해


아직 최선을 다하지 않았다면 포기하지 마라

p181

염구가 말하기를,

"저는 선생님의 가르침을 기뻐하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힘이 부족합니다.

그러자 공자가 말하기를,

"힘이 부족한 사람은 중도에 그만두나니 너는 지금 스스로 한계선을 긋고 있다."

p182

'중도포기'가 그렇게 나쁘기만 한 것은 아닙니다. 목표를 향해 열심히 전진하던 중에 잠깐 멈춰 서서 지나온 길운 돌아보는 것이기 때문이죠. 최소한 거기까지는 달려오느라 많은 노력을 했습니다. 하지만 공자는 염구가 하는 말을 들으면서 그의 열정이 부족하다고 여겼습니다. 스스로 한계선을 미리 그려두고 자신을 그 안에 묶어두고 있던 것입니다.

세상에 단 한명이라도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면 그건 누구라도 다 할 수 있다는 얘기다. 결국 중요한 건 당신이 얼마나 최선을 다했느냐, 얼마나 진심을 쏟았느냐에 달려 있다.

《1만 시간의 재발견》 중에서

염구에게 주었던 공자의 가르침을 여러분도 마음 속 깊이 새기길 바랍니다. 자신에 대한 믿음을 가지세요.

변명과 구실을 찾느라 나태함에 빠지질 않길 바랍니다.


최선을 다하다보면 번 아웃이 되기도 하고, 앞으로 나아가다보면 맘대로 되지 않을 때가 있다. 이럴 땐 자책하지 말고 쉬었다가 앞으로 나아갈 힘을 기르면 된다. 자신 스스로가 난 안돼. 난 못해라 하지 말고

자신을 믿어 나아가다보면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

나는 할 수 있어라는 신념을 가지고 최선을 다하면 되고, 힘이 들면 쉬었다가 다시 나아가면 어느새 자신도 모르게 자신이 세운 목표에 다다르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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