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남자 김철수 - 서른 네 살, 게이, 유튜버, 남친 없음
김철수 지음 / 브라이트(다산북스)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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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읽은 책은..ㄷ

색다르고 색다른 도서예요..

제목부터 흥미진진한 보통남자 김철수

보통남자라?

이름이 김철수라고?

진짜일까?



보통남자 김철수

김철수 지음 /브라이트

서른네 살.

게이.

유튜버.

남친 없음.

내가 아닌 나로 살아본 적 있는 모든 철수와 영희를 위하여

"나를 속이는 멍청한 일은 이제 그만 두겠다"

20만 구독자 <채널 김철수> 에세이 》

제목에서 주는 보통남자는 페이크였다.

김철수는 보통남자가 아니었던 것이다.

김철수작가가 궁금해졌다..

사람 김철수

그리고 그의 유튜버 채널이 궁금해졌다.

책 내용도 궁금해졌다..

무슨 내용의 책일까?

작가 김철수

영화배우가 되겠다는 꿈을 가지고 스물 다섯에 혼자 상경해 김슬기라는 이름을 가장 친근하고 보편적인 이름 김철수로 개명.

2015년 유튜브에서 <채널 김철수> 만듦

성소수자뿐만 아니라 소외받은 경험이 있는 모든 철수와 영희의 공간을 만들고자 함

<채널 김철수> 속 영상은 단편영화보듯 영상미가 좋다

앞으로 퀴어를 주제로 실화 바탕으로 짧은 픽션을 만들 계획이다.

작가 김철수의 채널 김철수 유튜브 주소

https://youtube.com/c/chcheolssoo

나는 내 편이다.

처음 사랑이란 감정을 알게 됐을 때 그 사랑이 남과 다르지 않았음을 너무도 명확하게 알아낸 난 그 사실을 알려야 할 필요가 있었다. 그게. 나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러기 위해선 일단 가장 먼저, 내가, 내 편이 되어줘야 한다. 그리고 그 다음, 내 삶을 살기 위해 노력하는 거다. 내 이름도, 유튜브도 그리고 이 책이 그렇다

《 보통남자 김철수 》프롤로그 중에서


사랑은 사람을 살게 하는

가장 강력한 마법이라는 말.

진리의 말씀 밖으로 튕겨져

나간 나 같은 사람에겐

마법이 아니라 저주에 가깝다는 생각도 든다.

살아가는 삶을 택하자니 너무 고통스럽고

그 삶에서 도망치려니

죽어가는 삶과 다를 바 없다.

어떻게 해야 하는 걸까?

작가의 마음을 헤아릴 수 있는 글이다...

어떻게 해야 하는 걸까?

라는 말이 작가의 마음이 고스란히 전해진다.


그냥 좋아해도 되는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다.

고백이라도 할 수 있다면,

정말 한마디라도 할 수 있다면

속이다 시원할 것 같았다.

나 너 좋아한다는 티라도 낼 수 있었다면

혼자서 곪아 썩지는 않았을지 모른다.

그런데 나는 그 말을 할 수가 없다.

편견속에서 홀로 견뎌내고 아파했을 작가님이 짠하면서도 그 마음을 글로 표현한 용기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

정말 한 마디라도 할 수 있다면...

어떤 마음일지 짐작이 가서..

이 글을 읽는 내 마음이 아련하다.


그렇게 좋지도 않은 흙 같은데

이렇게 예쁜 꽃을 비우다니.

꽃 한송이가 왜 이렇게 강해 보일까 .

꽃 한송이가 왜 이렇게 강해 보일까?

이렇게 예쁜 꽃을 피우다니..

이 글을 읽는데 울컥했다..

혼자서 피어있는 꽃한송이...

얼마나 아파하고 힘들어했을지...

그 고통을 견디고 꽃을 피우다니..

이 꽃처럼 강하고 싶다..

나에게 필요한건 어떤 역경에도 견뎌내어 꽃을 피우는거다..

보란듯이...


편견을 깨기 위해 '김철수'로 개명한

흔한 사람 이웃지 철수 이야기를 읽으며

맘이 짠하기도 하고..

용기른 낸 마음이 대단해 보이기도 하고..

힘들고 아팠을 마응에 위로를 보내기도 하며

이 책을 읽었다..

한 편의 에세이를 읽은 기분.

나에게 위안이 되기도 하고

응원하고 싶어지기도 하며.

공감되는 이야기도 있었다..

봄날에 읽으면 좋은 책인거 같다...

너가 한 번 살아봐. 내인생.

너가 그렇듯

나도 내 인생을 위해 애쓰고 있어..

이 글에 난 또 울컥했다..

누가 뭐라해도 내 인생을 살아가고 있다는 말..

주위에서 바라보는 따가운 시선들이 무서워

용기내지 못하는 비겁함이 아니라

나는 내 인생을 살아가고 있다고

말하는 이 당당함..

나에게..

우리 아들에게

지금,

필요한 건

세상의 편견에서 숨는 것이 아니라

깨고 부수어 앞으로 나가는 당당함이 필요하다...

고난과 역경이 폭풍처럼 휘몰아치겠지만..

견뎌내고 견녀내자..

엄마가 너를 지킬게..

그리고 단단함으로 무장해 널 단단하게 키울게..

우리..

함께 싸워보자..

세상의 편견을..

그리고 함께 이겨내자..

멋지게...

이 책을 읽으며 상황은 다르지만 용기를 얻었다.

세상의 편견을 이겨내는 단단함을..

※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도서를 제공받아 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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