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치아, 낭만과 사색으로의 산책
고일석 지음 / 지식과감성#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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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치아 도시는 익숙하다.

세익스피어의 베니스의 상인이라는 책에서도 베네치아 도시가 나온다. 우리에게는 베네치아보다는 베니스가 더 익숙한 이름이다. 가보지는 않았지만 베네치아라는 말 만 들어도 그 곳의 모습이 머리로 그려진다.

우리나라도 한옥마을이나 궁처럼 옛날 모습을 갼직하고 있징산 베네치아 역시 옛 모습을 간직하고 있다.

베네치아를 생각하며 가늘게 흐르는 물길에 곤돌라가 보이고 그 주변에는 오래된 성전. 마을 아기자기한 가게들. 야외 갤러리. 이국적인 건축물들의 모습이 가장 먼저 떠오른다.

이 책에는 그 흔하디 흔한 베네치아 사진은 어디에도 없고 글만으로 이루어져있다. 아쉽기도 하지만 이탈리아 베네치아를 상상할 수 있어 좋기도 하다.

향 좋은 와인을 입 안에 머금은 듯,

걸음마다 표정마다 신비로움이

스며들 것만 같은 이곳이,

아드리아비다 귀퉁이에 소담스럽게

박혀있는 낭만의 섬,

사람을 사색하게 만드는 섬 베네치아다.

좁은 골목길 지나기

날 선 이성을 깨닫게 된다면

삶의 의미가 또렷해질까

새 시간의 축을 찾게 된다면

삶의 중심이 흘들리지 않게 될까

베네치아 골목길 걷기

베네치아의 골목길에선

자칫 길을 잃어버리기 십상이다.

작은 골목길의 끝에서는

또 다른 골목길이 이어지고

골목길과 골목길 사이에서 만나는

하늘 뚫린 마을광장에선

여러개의 골목들이

개미굴을 숭숭 뚫어 놓은 듯

방향없이 갈려나간다

베네치아의 골목길은 유난히 좁다.

그 좁은 골목길을 양옆을 막아 세운 집과 집의 벽은 마치 길고도 높은 성채와 같아서 가뜩이나 좁은 골목길을 더 비좁게 느껴지게 만든다.

베네치아를 생각하면 골목길이 생각이난다.

골목과 골목을 두리번거리며 돌아다니다 보면 눈앞에 나타나는 성전의 모습이 더 환상적이고 발걸음을 멈출 수 없는 풍경들이 펼쳐진다.

이 책을 읽으며 베네치아 사진 한 장 없지만 베네치아의 풍경과 모습을 충분히 느낄 수 있었고, 작가가 보고 느낀 베네치아 모습이 상상이가서 좋았다..

베네치아 좁은 길을 돌아보며 화려한 성전. 옛 건물을 구경하는 재미. 곤돌라를 타고 베네치아 밤거리를 느껴보고 싶다. 낮에는 커피를. 밤에는 와인을 즐기며 베네치아에서 낭만과 사색의 시간을 가져보고 싶다.

베네치아에선 골목길 어디에선가 해여 길을 잃어버리게 된다 해도 막막한 두려움에 몸 떨 걱정일랑은 할 필요 없다. 베네치아의 골목길에서 길을 잃는 것은. 귓볼을 간질이는 물의 속삭임에 잠시 내어주는 일상의 한 순간일 뿐이다.

베네치아의 길을 걷고 산책을 하며 낭만을 즐기는 날이 오기를 바라며 베네치아가 궁금하시다면 《베네치아, 낭만과 사색으로서의 산쳑》을 읽어보세요.

※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도서를 제공받아 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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