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한 세쌍둥이
봄, 여름, 가을은 야호족이다.
사실 이 세 쌍둥이는 할머니, 엄마. 딸이다.
할머니, 엄마는 변술을 사용해 열다섯이고 딸은 오백년째 열다섯 모습 그대로이다.
곰인 웅녀가 환웅을 만나 단군을 낳고 인간과 동물 사이에 중간자가 되어 달라고 했고 령이 그 제안을 받아들였다. 령과 여우족에게도 도움은 청하고 신단 위에서 월식이 시작되는 순간 구슬이 내려왔고 그 구슬을 령이 삼켰다. 환웅이 주문을 외우자 령의 입에서 구슬이 나왔고. 여우들은 그 구슬을 삼켰다.
그 구슬을 삼킨 여우들은 사람이 되었고, 사람이 된 여우들이 야호족이다.
야호족과 호랑이족이 서로 사이좋게 지내기로 했지만..
여우족은 호시탐탐 령의 구슬을 탐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