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단한 건 아닌데 그게 날 힘들게 해 - 음악치료사가 바라본 현대인의 감정과 사고, 그리고 대처 방안
한진우 지음 / 지식과감성# / 2021년 11월
평점 :
절판


그게 날 힘들게 해

제목만으로 감정이 북받히는 도서다.

《대단한 건 아닌데.. 그게 날 힘들게 해》

지금 나를 힘들게 하는 게 무얼까?

라는 생각을 하게 하네요.

《대단한 건 아닌데... 그게 날 힘들게 해》는 음악치료사가 바라본 현대인의 감정과 사고, 그리고 대처방안을 제시하고 일상생활과 음악치료 과정에서 느꼈던 사람들의 정신 건강에 대한 잭이다.

음악은 우리에게 감정을 다스리게도 하지만 감정을 표출하거나 감정을 격하게도 한다. 우리가 겪는 희로애락을 함께 하는 것이 음악이다. 음악을 통해 감정을 통제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나의 마음을 다스리는게 가장 중요하다. 내가 내 마음을 다스려야 음악을 들으며 감동이든 위로든 받아애지만 감정 치유가 효과적이다.. 내 마음이 감정을 다스릴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면 어떤 좋은 음악을 들어도 내 마음에는 어떤 동요도 일어나지 않는다.

생각. 안 하려고 하는데 이미 하고 있다?!

내 자신에 대한 인식이 무뎌진 상태에서는 감정이 쉽게 요동치곤 합니다. 때로는 무언가를 하고는 있지만 어느 순간 '내가 지금 뭐 때문에 이걸 하고 있지?'라는 생각을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생각은 멈출 수 없습니다. 그러나 흩어지는 생각을 다시 한 곳으로 가져오는 힘을 가질 수 있습니다. 그 역할을 음악이 할 수 있는 것입니다.

음악은 시간 예술입니다. 흘러가는 음악을 들으면서 무한히 떠오르는 생각을 한 곳으로 모으고 조절할 수 있는 힘을 키워 보는 것은 어떨까요?

👉 생각을 한 곳으로 모으고 조절할 수 있는 힘을 키운다는 생각보다 힘든 일이다. 생각을 멈추게 할 수는 없다. 자꾸 생각이 나니까. 그런 생각을 한 곳에 모을 수 있는 방법은 내 감정 내 상황에 맞는 음악을 들으며 나의 감정을 다스리는 건 어떨까? 음악을 듣다보면 감정이입이 되어 위로를 받는다. 음악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감정을 컨트롤 할 수 있는 힘이 있다.

노래방에서 (feat. 장범준)

버스커 버스커의 리더로 유명한 장범준의 3집 중 '노래방에서'라는 제목의 노래가 있습니다. 줄거리는 이성의 마음을 사로잡고자 노래 연습을 시작한 주인공에 대한 이야기 입니다.

사랑이라는 감정을 음악으로 표현하기도 하지만. 반대로 불편한 감정을 예술로 승화하는 것도 가능할 것입니다. 구겨진 쪽지에 나의 감정을 글로 써 보고 도화지에 그림을 그려보고 입체적인 소리에 귀 기울이면 현재의 나를 만나는 통로로 예술을 활용하면 어떤까요? 그 과정을 통해 '내 안의 진정한 나'를 만나 현재의 감정을 공감하고 이해할 수 있지 않을까요? 그 과정에서 새로운 나를 만났던 지난 경험처럼요...

👉 노래방에서라는 노래를 들은 적은 없다.

장범준의 노래방 가사를 들으니 사랑이라는 감정을 이렇게 표현 할 수도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사랑이 어떻게 이뤄지는 지 연구 했지

여러가지 상황의 수를 계산 해 봤지

그땐 내가 좀 못 생겨서 흑흑

니가 좋아하는 노랠 알아내는 것은 필수

가성이 많이 들어가서 마이크 조절이

굉장히 조심스러웠었지

그렇게 노래방으로 가서 그녀가 좋아하는 노랠해

무심한 척 준비안한 척 노랠 불렀네 어어

그렇게 내가 노랠 부른뒤 그녀의 반응을 상상하고

좀더 잘 불러볼걸 노랠 흥얼 거렸네

사랑때문에 노랠 연습하는 건 자연의 이치

날으는 새들도 모두 사랑노래 부르는 게

뭔가 가능성만 열어 준다면

근데 그년 남자친구가 있었지 그것은 내 실수

그 후로 혼자 노래방에서 복잡한 맘을 달랬네

몇 달을 혼자 노래방에 갔는지

그렇게 노래방이 취미가 되고 그녀가 좋아하는 노랠해

괜찮은 척 안슬픈 척 노랠 불렀네 어어

그렇게 내가 노랠 부른뒤 우연히 집에 가려 하는데

갑자기 그녀가 노래방에 가자 하네

그렇게 나는 그녀를 따라 걸어보지만

괜찮은 척 사실 난 너무 많이 떨려요

그녀 아무렇지 않아도 나는 아무렇지 않지 않아요

근데 그녀는 나를 바라보고는 자기도 지금 아무 렇지 않지 않대요

무슨 말이 냐고 물어보네

그렇게 노래방을 나오고 그녀를 집에 데려다 준뒤

무슨일 인가 괜찮은 건가 멍해 버렸네 어어

핸드폰도 없는 늦은 새벽 집에서 계속 잠은 안오고

그녀가 좋아하던 노랠 흥얼 거렸네.

그녀가 좋아하던 노랠 흥얼 거렸네.

마음을 다스리는 방법 '마음 챙김

마음챙김이란 지금. 나의 마음을 한 곳으로 모으는 것을 의미합니다.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아무것도 하지 않는 시간에도, 생각은 가만히 있지 않고 여기저기 돌아다니고 있습니다. 그 마음을 주의를 통해 한데 모으는 것, 판단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를 인식하고 수용하는 것이 바로 마음 챙김의 시작입니다. '좋다.' '나쁘다', '옳다''그르다' 등 평가하지 않는 자세이죠.

감감통합, 마음의 힘을 키우는 하나의 전략

사실 우리가 일상에서 느끼는 감각은 생각보다 많지 않습니다. 그저 스쳐가는 것에 가깝습니다. 감각을 깨우는 자극은 많은데 하나에 집중할 수 없고 해야 하는 일과 다음의 계획, 미처 챙기지 못한 일 등이 그 감각을 무더지게 만들죠.

우리가 심적으로나 육체적으로 힘든 건 효율적이지 못한 에너지 사용과 자극에 대한 기쁨을 온전히 누리지 못하기 때문인것 같습니다. 충전이 되지 못하는 것이죠.

만약 자극에 대해 감각을 집중하고, 그 과정에서 기쁨을 얻는다면 그것이 삶의 원동력이 되어 더이상 소진만은 하지 않게 될 것입니다.

이 책은 일상 관계 속 어렵지 않게 누구나 경험할 수 있거나 경험했던 일들이 인간의 감정과 생각, 행동, 관계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감정의 올바른 해소. 보존과 향유가 생각의 정리와 적절히 이뤄지지 않을 때 현대인들의 어떤 어려움을 겪는지 정신 건강 측면에서 살펴본 도서랍니다.

감정을 다스리는 가장 좋은 방법은 나만의 마음챙김으로 나만의 방법으로 나를 컨트롤 하는 것이다. 우선 내 마음을 굳건히 다 잡은 다음 음악니아 독서나 다른 장르의 도움을 받는다면 더 효과적으로 내 감벙을 치유할 슈 있다.

기억해라.

내 감정을 치유하고 내 감정을 건드릴 수 있는 사람은 나 자신임을..

내가 나의 마음을 잘 다르릴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이라는 것을...

나 자신을 믿고 나를 의지하며 나 자신을 사랑해라....

대단한 건 아닌데..

그게 날 힘들게 해.

나를 힘들게 하는 게

나 자신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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