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숍
레이철 조이스 지음, 조동섭 옮김 / 밝은세상 / 2021년 3월
평점 :
절판


2018년 <뉴욕타임스>, <워싱턴포스트> 선정 올해의 책

영국 BBC 라이오 작가 출신 레이철 조이스 장편소설

《뮤직숍》

뮤직숍

레이철 조이스 지음 | 조동섭 옮김

사랑과 우정 그리고 음악이 어우러진 단 하나의 감동!

평범한 그들의 특별한 사랑이 가슴을 울린다.

《뮤직숍》은 .

1980년대 영국 항구 도시의 낙후된 동네 유니티스트리트를 배경으로 합니다.

주인공 프랭크는 유니티스트리트에서 오직 LP만 판매하는 작은 음반 가게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점 잖은 곰 같은 푸근한 인상의 프랭크는 손님을 기다리고 있으며, 손님이 원하는 노래를 기가 막히게 찾아내는 능력이 있어요.

뮤직숍은 음악을 통해

위안과 치유의 공간이다.

유니티스트리트에는 프랭크의 음반가게 말고도 오래전부터 문을 열고 장사를 해온 이웃들이 있다.

전직 사제인 앤서니 신부가 운영하는 종교 선물 가게,

언제나 당당하고 밝게보이지만 남다른 아픔있는 모드가 운영하는 문신 가게,

쌍둥이인 월리엄스 형제가 선대로부터 물려받은 장의사,

젋은 시절 폴란드에서 이주한 노박이 운영하는 빵가게가 있다

어느날 음반가게 쇼윈도 밖에서 초록색 코트를 입은 한 여자가 쓰러진다. 급히 뛰쳐나간 프랭크는 앤서니 신부와 키트의 도움으로 그녀는 눈을 뜨고 프랭크와 눈이 마주진다. 그녀의 이름은 일사 브로그우만. 실연의 상처로 닫혀있던 프랭크의 마음이 서서히 열리기 시작한다.

P29

프랭크는 음반 가게의 문은 늘 열려 있으니 필요하면 언제든지 찾아와 음악을 들어도 된다고 말해주었다.

"가게 문이 닫혀 있으면 주저하지 말고 힘껏 두드리세요. 시간은 언제든 상관없어요. 저는 늘 가게에 있으니까요. 마음이 심란할 때 혼자 끙끙 앓지 말고 여기에 와서 음악을 들으면 큰 위안이 될겁니다."

심란할 때, 마음이 힘들 때 시간에 상관없이 음악을 들을 수 있다면.. 생각만 해도 위안이 되고 행복해진다.

아무도 방해 받지 공간에서 LP판을 들으며 생각에 잠기는 내 모습을 상상해본다. 상상만 해도 힐링이된다..

이런 곳이 가까이 있었음 좋겠다.

pp153

"풀리지 않는 매듭을 풀고 싶으면 당연히 방식을 바꾸어야 하잖아요. 자기 자신이 변해야만 상대도 변하고, 그래야만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으니까."

풀리지 않는 매듭을 풀려면 다양한 방법으로 여러번 시도를 하거나 얽힌 매듭을 하나하나 풀어야 하지요. 얽히고 얽힌 매듭을 푸는 일은 쉽지 않아요. 하지만 풀려고 마음을 먹고 자신의 방법을 바꾸면 쉽게 풀릴 수도 있어요. 정답은 없지만 안되는 일에 고집을 피우기보다는 나를 변화시켜 보면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어요.

내가 변화하는것에 두려워하지 마세요.

P223

"먹구름을 뚫고 고난의 강을 건너야만 천국으로 가는 길로 들어설 수 있는 건 아니야. 우리의 생이 고통과 슬픔의 연속일지라도 즐거운 눈으로 세상을 바라볼 때 천국이 가까워지는 거야"

즐겁게 세상을 바라볼 때 행복하고 마음이 평온해져요. 웃어서 행복한게 아니라 행복해서 웃는다.

즐겁게 세상을 바라보면 천국이 가까워진다.

힘겨운 날이 많을수록 즐거움을 만들고,

작은 행복에도 감사하는 마음 가져봐요.

"음악은 고통을 어루만져주고, 즐거운 눈으로 세상을 바라볼 수 있게 해주지. 우리의 생이 힘겹게 느껴질 때 노래를 부르거나 음악을 들으면 용기를 얻을 수 있어."

힘이들거나, 삶에 지칠 때.

음악을 들으면 마음이 편안해져요.

음악이 나를 위로하는것 같아 힘이 나요.

"페로탱의《베아타 비세라》를 들을 때면 마치 새의 등에 올라타 하늘을 나는 기분이 들거예요."

스테어웨이 투 헤븐 《레드 제플린 IV》은 섬세한 기타리듬으로 처음부터 듣는 이를 주목하게 만들어요. 기타를 연주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연주해보고 싶어 하는 곡이죠. 신비한 느낌이 드는 가사와 너무나 잘 어울리는 기타 연주가 우리의 영혼을 낯선 곳으로 데려갑니다.

쇼팽의 <전주곡 15번 내림 D장조>를 듣고 있으면 오두막 지붕. 올리브 나무. 레몬 나무들이 보이고. 정원을 적시는 빗방울이 떨어지고 있다. 이제 더는 떨어질 빗방울이 없을 거라고 생각하는 순간 유리창에 마지막 한 방울이 떨어진다.

이 소설에 소개된 음악들을 다 듣고 작가가 느낀 감정을 고스란히 느껴보고 싶다.

아무 걱정없이 내가 듣고 싶은 음악을 맘껏 들을 수 있는 이런 나만의 아지트가 있었으면 좋겠다.

나의 감정에 따라 음악을 골라주는 프랭크 같은 주인이 있는 뮤직숍에서 원없이 뮤직을 듣고 싶다.

"음악을 들으면서 편하게 쉬다가 가세요.

아무도 방해하지 않을 거예요.

언제든 들러도 좋아요.

우리는 늘 여기에 있으니까요.

뮤직숍이 가까이 있으면 좋겠네요.

위로와 공감의 공간.

삶이 지칠 때 늘 그 자리에 있는 나만의 아지트.

있었으면 정말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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