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좋은 사람이야.” 슬림 할아버지가 말한다. “하지만 나쁜 사람이기도 하지. 누구나 다 그래, 꼬마야.
우리 안에 좋은 면도 나쁜 면도 조금씩 있거든. 항상 좋은 사람이 되는 건 어려워. 그런 사람들도 있지만, 대부분은 안 그렇지.”
(…)
“음, 넌 좋은 아이야. 하지만 좋은 아이가 꼭 좋은 어른이 되란 법은 없지.”
다들 내 인생의 남자 어른들을 좋은 사람이냐 아니냐로 평가하려고 한다. 나는 세세한 일들로 그들을 평가한다.
추억들로. 그들이 내 이름을 부른 횟수로.
“그날 병원에서 네가 좋은 사람, 나쁜 사람에 대해 물었지 엘리. 나도 그 생각을 해봤다. 아주 많이.
그저 선택의 문제라고, 그때 말해줬어야 하는데. 네 과거도, 엄마도, 아빠도, 네 출신도 상관없어.
그저 선택일 뿐이야. 좋은 사람, 나쁜 사람이 되는 건 말이다. 그게 다야.”
"어떤 좋은 사람이 나한테 해준 말이 있는데, 뭔지 알아요. 아빠?""사람은 모름지기 쉬운 일보다 옳은 일을 하면서 살아야지."
좋은 사람은 어떤사람일까?
사람들은 이중성을 가지고 있다. 좋은면과 나쁜면 모두를
순간 선택에 의해. 옳은 일을 하면서 살아가면 좋은 사람이 된다.
이토뢰 주인고 엘리는 좋은 사람이 되고자 했을까? 엘리의 주위 사람들은 좋은 사람도 있었고 나쁜 사람도 있었다. 나쁜 사람들에게 고통을 받은 아이는 좋은 사람에 대한 동경이 생겼을까? 나쁜 사람들처럼 살지 않겠다는 엘리의 의지가 좋은 사람이 되고자 한 의지와 희망이 아니었을까 한다. 힘들고 거칠었던 과거를 극복하고 엘리는 좋은 사랑으로 성장하여 자신이 꿈꾸던 삶을 살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