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를 만들고 싶은 조선 소년 - 조선 초기 어린이 역사 외교관 6
허순영 지음, 신민재 그림, 신병주 감수 / 위즈덤하우스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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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역사소설

배를 만들고 싶은 조선 소년

위즈덤하우스

5학년이 되니까 역사소설을 진짜 많이 찾아서 읽게 되는것 같아요

교과서로 첨 접하게 되면 역사의 흐름을 잘 이해하지 못하고

너무 방대하게 생각하여 어려울까봐

이야기들을 동화책 읽듯이 최대한 많이 접해 보려고 노력중이거든요.

그렇다고 아무거나 막 읽히는건 아니구요

최대한 역사적 사실에 바탕을 두고

교육적인 내용을 담고 있는

어린이 역사소설 이어야 선택을 하게 됩니다.

이제 슬슬 조선에 관한 이야기들도 접해보기 시작한 시점인데요

이번엔 저도 잘 몰랐던

배를 만드는 기술 조선술에 대한 이야기 랍니다.

역사속에 등장하는 배? 하고 떠올려 보면 저는

거북선 밖에 없어서 말입니다. ㅎㅎㅎ

그 옛날에는 어떻게 배가 만들어 졌는지

조선 시대인데 다른 나라의 친구와는 어떻게 친분을 쌓았는지 등등

궁금한 점이 너무 많았네요.

 

 

 

 

 

위즈덤하우스 에서 나온 배를 만들고 싶은 조선 소년 이라는 책은

어린이 역사 외교관 시리즈로 벌써 여섯번째

이야기라고 합니다.

진취적이고 열린 가치관을 보여주는데 중점을 둔 역사 동화로써

아이들에게 읽혀 주면 좋을 어린이 역사동화 에요.

조선 초기가 배경이면서 유구 라는 곳의 어떤 소년과 우정을 쌓아가는 이야기 인데요

저는 유구 를 중국 본토 쪽에 어딘가 있었던..그런 나라로 알고 있었는데

책을 만나보고 나니까 오키나와의 옛 이름인가 봅니다.

다시 검색을 해 보았는데

네이버에도 중국 어딘가 라고 하는게 맞네요

아마도 이름이 같은가 봐요.

어찌 되었든 일본 쪽의 조선술을 배우기 위해

유구의 사람들을 나라 안으로 들어오게 하여 조선술도 배우고

서로 교류도 하게 하였다고 합니다.

조선시대에???

정말 띵~ 한데요 ㅎㅎㅎ

 

 

 

 

 

배를 만들고 싶은 조선 소년

왜구의 침입을 막기 위해 궁리한 끝에 튼튼한 배를 만들자 하여

시작된 어린이 역사소설 이야기

두 소년들의 우정도 함께 엿볼수 있는 이야기로

아이와 함께 다양한 역사적 사실들을 마주하게 된 고마운 책입니다.

그러고 보니 일본과 우리 나라는 뗄레야 뗄 수 없는 참...

말로 형용할수 없는 관계네요 ㅋㅋ

일본인의 피도 마구마구 섞여 있을것 같다는 말에

아이가 갑자기 띵~ 한가 보더라구요.

 

 

 

 

 

 

역사소설이고 하다 보니 어휘력에도 아마 제동이 걸릴 일이

많이 있을텐데요 평소 사용하지 않던 어휘들이 대거 등장하기에!!

조금 걱정을 했더니 매 책장마다 저렇게

단어의 뜻풀이가 적혀 있어서 이야기를 읽으면서도

나름 역사공부를 많이 하게 됩니다.

많이 알려져 있지 않던 세종 시대의 또 다른 이야기를

만나보게 되어 아이는 세종대왕 예찬론이 더 강해 졌네요 ㅋㅋㅋ

 

 

 

 

 

 

 

 

재미난 동화 같은 이야기를 통해 조선 시대 세종대왕 때의

이야기도 간접적으로 느껴보구요

비록 상상속의 인물이긴 하지만 그때 당시의 문화를 조금이나마

상상해 보고 왜구의 노략질에 고통 받았던 조선의 상황을 알아 보았습니다.

배가 어떻게 거북선이 되었는지 궁금하지요?

역사적 인물도 등장하고 상상의 인물도 등장하고

이야기를 끌어나가는 재미가 있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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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 주는 부모 자존감 높은 아이 - 성공한 CEO가 말하는 미친 자존감의 힘
현승원 지음 / 시크릿하우스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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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에 살고 있어서 부모특강? 이런 것들의 기회에서 많이 멀어져 있는

삶을 살고 있어서 인지 유명한 강사님이나 인강 스타들을 저는 잘 몰랐네요.

아이의 학원 픽업을 기다리면서 이 책을 읽고 있었더니

울 학원쌤이 보시며

"어머! 이 분 책도 내셨어요?" 하시네요.

알고보니

영어 강사님으로 아주아주 유명한 분이시더군요 ^^

이 책을 읽어보고 난 후 정리를 해 보자면

먼저 육아서적을 찾는 분이라면 가장 먼저 보아야 할 책이 아닌가 합니다.

아이에 관한 이야기지만 아이를 보듬어 주기 이전

부모가 먼저 변해야 가능한 것들..

나 자신을 돌아보고 헤이해졌던 마음을 다시금 다잡아 주고

반성해 보고..

그렇게 잊고 있었던 많은 것들을 다시 기억나게 해 준 책이랍니다.

큰아이가 5학년이 되니 사춘기가 시작되는지

자기 주장이 강해지고 야단칠때는 가만히 듣고만 있던 아이가

이제는 바락바락 대들고 ㅋㅋㅋㅋㅋㅋ

저도 갑자기 벌어진 일이라 당황해서 어찌해야할지 몰랐는데

시기 적절하게 자존감 높은 아이 라는 책을 만나게 되어

다행이 바른길?로 쉽사리 가게 될듯해요.

저만 잘 한다면 ㅋㅋㅋㅋㅋㅋㅋ

 

 

 

 

고학년 아이를 두고 있어서 적당한 육아서적 들을 많이 뒤져 보았어도

가려운 곳을 딱 긁어주는 책이 거의 없더라구요.

저의 관심사는 아이가 공부 하는 것을 잘 유지하고 ㅋㅋㅋㅋ

성공한 삶을 살았으면 좋겠고

모든 면에서 자신감 넘치는 삶을 살았으면 했거든요.

웃기죠?

뭐 모든 부모들의 바램이겠지만

이게 참 어려운 것이기도 하고

엄마는 못한거 왜 아이에게는 강요하게 되나!! 내 자신과의 내적갈등도

심해지는 부분이기 때문에 ㅠㅠ

어떻게 접근해야 할지 좀 막막했었거든요.

하지만! 내가 부모에게 받았던 상처들..

내가 주눅들어 살았던 원인들..

되물림 할 수는 없잖아요.

나 부터 변해서 우리 아이들 만큼은

자존감이 높은  즐거운 아이들로 자라났으면 좋겠다..생각했는데

자존감 높은 아이 라는 책을 보는 순간

꼭 읽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목차들을 훑어만 보아도 빨리 읽어보고 싶은 충동이 생겨요 ㅎㅎ

아이들이 어릴때 여유롭게 읽어보아도 좋지만

저처럼 사춘기 자녀를 둔 부모라면 더더욱 읽어보면 좋더군요.

육아서적 들은 진짜 아이들이 아기 일때나 보고

점점 멀리하게 되던데 꾸준히 보아야 하나 보더군요.

아이들 스스로 자기 자신을 사랑할 수 있게 해주는 힘

자존감!!

저의 관심과 사랑의 손길이 그렇게 만든다는 것을

다시금 깨달으며 아이들이 성장해 나가는데 있어서 꼭 필요한

경제관념 부분 , 정직 , 겸솜 , 나눔

그리고 넘나 궁금한 독서의 비결!!

아이들의 꿈 이야기 까지

아이의 행복을 위해 읽고 또 읽어서 많은 도움을 받았답니다.

 

 

 

 

 

울집 꼬맹이가 얼마전 자신의 핸드폰 스크린타임을 해제하고

밤에 몰래 핸드폰 게임을 무려 5시간이나 했더라구요 ;;

잠을 못 자서 다행이 3일만에 덜미가 잡혀 야단 맞고

평일 게임 금지 당하고

저는 감정을 주체 못하고

거짓말을 한 것에 대해 노발대발 화내고

ㅋㅋㅋㅋㅋㅋㅋㅋ

이 책을 좀 더 일찍 만났어야 했는데

읽고 나서 땅을 치고 후회하고 그랬네요 ㅠ

아이를 이해해 보려고 노력은 하는데 게임이 그렇게나 하고 싶다는데

이해는 못해줄것 같은 마음이 들면서도

저의 반응은 좀 자제를 할 수 있지 않았을까..하는 후회가 들더라구요.

부모가 인정해 줄 때 엄청난 자극을 받으며 욕구가 생긴다는 아이들!

많이 칭찬해 주고 자존감 높은 아이로 자라날수 있게

계속 내용을 상기해주고 싶은 책입니다.

육아서적 !! 꼭 읽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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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택 선생님 동시로 배우는 우리말은 재밌다 지식이 담뿍담뿍 1
김용택 지음, 홍수진 그림 / 담푸스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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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국어 재미나게 익히는 법 소개~!

김용택 선생님 동시로 배우는

우리말은 재밌다

우와~ 제목이 참말 길다죠?

그치만 한 마디로 이 책을 보아야 하는 이유와 목표가

한 눈에 들어와 알기 쉬운것 같아 편리하네요.

아이들마다 책을 읽는 방식도 다르고 성향도 다르고~

이해도도 다르고..형제들을 키워 보니 세삼 편차가 크다는 것을 느껴요.

똑같이 앉혀 놓고 책 한 권을 읽어주는데

한 녀석은 멍~하면서 정신이 안드로에 가 있구요

또 한 녀석은 조잘조잘 읽는 저 보다 말이 더 많습니다.

한 줄 이상을 읽지 못하게 질문도 많고 자기 주장도 있습니다.

모두 다 다드구나~ 느끼지만

공통적으로 책 읽기에 바탕이 되어야 하는 낱말을 익혀야 한다는건

모든 아이들에게 공통적으로 적용이 되더군요.

매일 읽는 동화나 만화책에는 어휘가 한정되어 있으며

또 중요한 맥락을 차지하는 단어가 아닌 이상

거의 그냥 지나치며 흘러가 묻히는 단어가 많아요.

그래서 초등학교에 입학을 하고 나서 수업을 받아 보면

분명!! 수 없이 들어봤을 단어이고 알고 지나갔을 텐데

기억하는것이 그닥 많지는 않다는 사실에

깜짝 놀라곤 합니다.

특히나 5학년이 되었고 책을 많이 읽는 아이도

이상하게 어이없는 단어를 몰라 물어봐서

뒷골을 잡게 하는 경우도 허다해요. ㅠㅠ

그래서 이렇게 재미난 책으로

우리말을 좀 더 배워보면 어떨까? 싶어 이 책을 선택해 봅니다.

 

먼저 책을 보기에 앞서 시인 김용택 선생님의 말씀을

읽어 보았는데요 ^^ 아이들이 원하는 걸 꼭 찝어서 책을 만들어 주신것 같아

상상력을 타고 널리널리 날아갈것만 같네요 ㅎㅎㅎ

지식을 자연스레 접하게 하기 위한 만화책은

그동안 참 넘쳐났는데 가장 기본적인 우리말을 대하는 데에는

우리가 좀 소홀했던것 같아요.

어려운 책이던 만화책이던 우리말이 가장 기본이 되어야

이해를 잘 할텐데

우리는 늘..어려운 것이 바탕이 되는 수학,과학,코딩..에만

중점을 뒀지 그 모든 것에 기반이 되는

국어를 소홀했네요

1학년이 되면 가장 먼저 배우는 동시!

많이 접하는 동시로 아름답고 예쁜 뜻을 가진

우리 말을 알음알음 배워 나가 보렵니다.

초등 국어 우리말부터 시작해 보려구요.

 

 

 

 

 

이렇게나 다양한 시들을 만나볼 수 있답니다.

김용택 선생님 동시로 배우는

우리말은 재밌다

일단 아이들하고 함께 읽어 보기 전에 제가 앉은 자리에서 한 권을 뚝딱

다 읽어 보았었어요. ㅋㅋㅋㅋ

동시가 이렇게 재밌던 것인지 첨 알았네요.

꽃다지 라는 말도 이번에 동시를 읽어 보면서 마흔이 넘은 저도 첨 들어 봅니다.

들어는 봤을지언정 쓰지 않는 말이라 기억에서

멀리 사라져 버린 너무 예쁜 말들..

새로이 끄집어 내어 보니 기분이 좋아요. ^^

 

 

 

 

 

 

기분이 좋아지는 동시를 한 편 읽고 나면

무슨 말일까?

어휘들을 익혀보는 코너가 있어서 책을 읽기 전 이 부분만 따로 발췌하여

읽고 익혀 본 다음 시를 읽어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사진을 찍은 장은 비교적 다 쉬운 말이었지만

장날 같은 시를 읽어 보면

아이들이 멘붕이더라구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보퉁이가 뭐야?

고샅?? 이다? 완행은 또 뭐??

ㅋㅋㅋㅋ

정말 많은 단어들을 알게 되어 아이들 레벨이 확

업그레이드 된 느낌입니다.

 

 

 

 

 

 

 

똘똘이 수첩 코너를 통해서는 다양한 상식들을 익혀볼 수 있어요.

요렇게 일상적인 것들을 알려주기도 하지만

접두사 접미사 등의 용어들을 알려주어 미리 익혀볼 기회도 주지요.

 

 

 

 

 

 

넘나 매력적인 재미난 그림은

홍수진 작가님이 그려 주셨어요!!

귀여운 그림들 익살스러운 표정을 잘 표현해서 구석구석

아이들이 무엇하나 놓치지 않겠다는 일념하에

그림을 훑었다지요 ㅎㅎ

구름말풍성 안의 대사를 읽어 보면서 맞춰 보려고 노력하는 이 그림

정말 아이디어가 엿보입니다.

너무 재미있어 했어요.

초등 국어 어렵지 않게 이렇게 접하는거 넘 매력적이에요 ㅋㅋ

 

 

 

 

 

 

전체적인 구성은 요런 식으로 되어 있답니다.

짧은 동시를 읽어 보고 옆 쪽에는 단어들을 체크해 보지요.

고속도로 누가 모를까? 싶지만 제주 아이들은 몰라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동시의 내용을 찬찬히 상상해 보면서 단어들을 대입시켜 뜻을 익힙니다.

초등 국어 진짜 쉽게 익힐수 있어요.

 

 

 

 

 

 

 

초등국어 잼나게 배우는

김용택 선생님 동시로 배우는 우리말은 재밌다

그림들 살짝 맛뵈기로 보여 드리는데 만화책 보다 더 잼나다고 합니다.

아이들 생활권을 벗어난 그림이 없으니까

이해도 빠르고 유머가 빵빵 잘 먹힙니다.

 

 

 

 

 

 

 

책 뒷면에는 단어들이 따로 묶여 있어서 우리말 카드를 만들어

초등 국어에 대비하기 좋아요.

오린 다음 퀴즈로 맞히는 놀이를 해도 재미 나겠고

뒷면에 자신이 아는 설명을 써 보아도 좋겠어요.

지식이 담뿍담뿍 시리즈의 첫 번째 책인데

학년 별 단계별로 계속 만나보면 좋겠는 책입니다.

 

 

 

 

 

 

 

초등 국어 잘 해보겠다고 관심이 많았는데 뒷면에 요런 책들도

소개가 되어 있어요.

하나씩 다 챙겨보면 실력이 쑥쑥 늘어나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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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을 넘은 아이 - 2019년 제25회 황금도깨비상 수상작 일공일삼 51
김정민 지음, 이영환 그림 / 비룡소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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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룡소 / 담을 넘은 아이

차별과 관습에 맞선 '푸실'의 이야기

요즘들어 남자! 여자! 의 대결 구도가 뜨겁습니다.

숨막히던 조선시대를 지나 평등에 눈을 떠 관습을 타파 하려는 여자들의 움직임에 발끈하는 남자들과의

대결 구도가 점점 지나치리만큼 거세지고 있는데요

주인공 푸실은 여자 보다는 남자를~! 이라는 남아선호사상이 전부이던 조선 시대의 아이입니다.

어머니는 갓난아기 여동생을 두고 다 큰 일곱살이나 먹은 남자 동생에게 젖을 물리는 그런 생각을 지닌 어른이었어요.

아버지와 남동생은 점심을 먹었어도 푸실이는 주린 배를 움켜쥐며 여자라서 참아야 했지요

어이없게도 일곱살 오빠가 먹어치운 빈 젖을 갓난 아기가 애써 빨아 보지만 빈젖이라

마냥 울음소리만 커져가고...첫 장 부터 어찌나 화가 나던지

아이들에게 읽어주는데 제가 짜증이 나서는 ㅋㅋㅋㅋㅋㅋㅋ

감정 조절이 잘 안되더란 ;;;

 

 

 

 

 

 

계집으로 태어나서 복도 지질이도 없던 푸실이는 대감댁 젖어미로 들어가는 엄마 대신에

두 동생을 떠맡게 되네요. ㅠㅠ

모든 것을 희생하기만 해야했던 여자의 삶 ..

어린 아이라고 해서 비켜 갈 수는 없어서 더 안쓰럽고 가여운 푸실이 입니다.

"너는 어찌 살 것이냐?"

푸실이가 산 초입에서 주웠던 책 속에 쓰여있던 첫 장의 말로

처음 만난 효진 아가씨와의 만남에서 책의 내용과 제목을 알게 됩니다.

군자라는 말은 여성에게 쓰이지 않는데 어인 일로 여. 군. 자. 전. 이라고 쓰인건지

의아하다는 아가씨는 푸실에게 대뜸 글을 배우라 하네요.

 

 

 

 

 

 

 

 

흔들리지만 넘어지지 않고 내딛는 한 걸음!!

갓난쟁이 동생을 품에 안고 뛰는 푸실이의 그림이 모든 것을 말해주고 있네요.

여군자전을 지은 작가는 효진 아씨의 어머니로

뛰엄난 글 재주를 지녔어도 세상에 내놓지 못하고 책을 태우기를 반복합니다.

여자라는 이유만으로!

효진아씨의 어머니가 남긴  죽기 전 마지막 단 한 권..

세상의 그 누군가가 읽어주기를 바라며 무덤가에 놓여졌던 그 책을 푸실이가 만나게 되고

책 속의 여군자 처럼 어찌 살아갈 것인지 고민해 보는 모습이 멋집니다.

관습이나 편견에 굴하지 않고 당당하게 !!

푸실은 그렇게 여동생의 목숨을 살리기 위해 어머니를 다시 찾아올 수있게 되었네요.

생생한 묘사가 상황을 이해하기 쉽게 그려주는데요

생동감 넘치는 활동성 있는 그림이 그 재미를 더해주고 있답니다.

담을 넘은 아이

푸실이는 어떻게 젖어미로 간 엄마를 다시 찾아올 수 있었을까요?

효진 아씨는 어떤 사람일까요?

더 궁금한 이야기는 책으로 만나 보시면 더없이 좋을 것입니다. ㅎㅎㅎ

황금도깨비상을 수상한 작품으로 비룡소의 재미난 이야기들 중 하나랍니다.

문이 막히면 담을 넘으면 됩니다!!!

어찌 살겠습니까?

담을 넘은 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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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꽃이 피었습니다 스콜라 창작 그림책 77
문영숙 지음, 이영경 그림 / 위즈덤하우스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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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꽃이 피었습니다.

5학년 아이에게 이 책을 읽힌 이유는

어떻게 위안부 문제를 알게 해주고 접근할까? 고민하던 이유가 가장 컸으며

길지 않은 정보성 책 보다는 부드럽게 그림과 함께 이해할 수 있는 짧은 책이 더  접근하기 

쉬울거라 생각했기 때문이에요.

노을지는 추크섬의 배경이 너무 예쁜 모습인데

붉게 타오르는 노을이 처연해 보이기도 합니다.

 

일본군이 강제로 끌고 갔던 소녀들의 이야기.

박꽃이 피었습니다

하지만 다 읽어 보고는 제가 찾으려 했던 목적과는 살짝 거리가 있음을 알았네요

아이가 다 읽고 나서는 공장에 끌고 가서 밤새 일 시켰냐고 ;;;;

전혀 위안부 문제 쪽으로는 감을 잡을수가 없는 책이었습니다. ㅠㅠ

 

 

 

 

 

남태평양에 이름이 잘 알려지지 않은 여러 개의 섬들..

그 섬에는 예쁜 하얀색 박꽃이 홀로 피었다가 진다고 하는데요

우리나라 시골 집 지붕 위에 올려진 그 어여쁜 꽃들이 어쩌다가 추크섬 이라는 곳까지

흘러가 피고 질까요?

 

시골 동네 담장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박꽃이랍니다.

소재를 선정한 것은 정말 좋았던 것 같아요.

홀로 외로움을 느끼며 꼭 끌어안고 갔던 박씨를 틔워 고향의 그리움을 달래고

친구가 되기도 하고 고향의 부모를 그리기도 하고 ..하는 매개체가 되는 것이니까요

 

 

 

 

 

 

그렇게 이야기는 시작합니다.

열대 지방의 풍경과 어우러진 박꽃의 모습.

이를 가져간 이들의 슬픔을 이해하고 그 곳의 별로 스러진 그녀들을 기억하고 위로하고

역사의 아픔을 아는 것은 우리의 몫인듯 합니다.

 

 

 

 

 

 

 

일본이 우리 나라와 남태평양의 섬들을 빼앗고 만행을 저지르던 시기의 이야기 입니다.

일본이 세계를 지배해야 한다는 사상이 극에 달했을 시기 인데

일본은 현재 자신들의 역사를 왜곡하고 피해자인것마냥 다큐를 제작하고 자신들을 죽인 미국을

원망하는 다큐들을 제작해 아이들에게 가르치고 있다네요.

며칠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핑키? 라는 여자가 욱일기를 인스타에 게재해 논란이 되기도 했다죠?

남자 친구가 일본인으로 잘못된 교육을 받았는지 같이 쌍으로 미쳤더라구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욱일기를 태워야 한다면 태극기도 마찬가지라고 발언을 했다는데..

참 역사 교육이 이렇게나 중요합니다. ;;

 

 

 

 

 

 

 

 

고향을 떠날 때에는 공장에 취직시켜 주고 돈을 벌게 해주겠다는 꾀임으로 속여

데리고 가서는 인권을 짓밟고 성폭행 하고..

그런데 지금 일본은 그녀들이 자발적으로 행한 행동이라고 하여 그 억울함이 분통이 터질 정도네요.

 

 

 

 

 

 

내용을 알고 있는 어른들은 그림을 보면서 표현이 참 잘 되었구나..느낍니다.

하지만 아이들에게 이 역사를 가르쳐 주고 싶어 선택한 책이었는데 ㅠㅠ

정작 아이들은 핵심을 파악하지 못한 책이었어요.

이미 이 사태에 대해 잘 알고 있는 아이들 이라면 모를까..

이 책으로 부드럽게 아이에게 인식시켜 주고자 했던 마음은 실패로 돌아갔습니다.

군인들이 사나운 짐승처럼 여자들을 괴롭혔다고 하니

채찍으로 때리면서 일을 시켰냐고 하네요 ㅠㅠ

 

 

추크섬으로 끌려 갔던 소녀들도 박꽃 봉우리 처럼 한창 이쁘게 피어오를

그런 나이인데..

시대를 잘못 타고 태어나 그렇게 사라진 소녀들이 너무 안타깝네요

윤회를 믿는건 아니지만 이때만큼은

풍족한 집안의 딸로 다시 태어나 잘 살고 있기를 바래 봅니다.

박꽃이 피었습니다.

감성을 자극하는 책임에는 틀림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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