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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 소년 - YB의 워프트 투어 이야기
윤도현 사진, 윤도현.이현주 글 / 시드페이퍼 / 2010년 6월
평점 :
절판
난생 처음 접해보는 공연 참가기..
오로지 이 책을 선택한 이유는 윤도현밴드의 음악을 너무나도 사랑했기 때문이었다.
현재진행형이 아닌 이유는 육아에 몰두하느라 요즘은 도대체 음악을 들을 마음의
여유도 시간도 나질 않는것 같기 때문이다.
윤도현 그를 처음으로 본 무대가 아나운서가 진행하는 음악프로그램 이었는데..제목도
기억나질 않는다.. 여튼 그때 타잔이라는 노래를 열창하던 그! 바로 그 순간부터 난
윤도현의 팬이 되고 말았다. 시원시원한 목소리 잘생긴 외모 어찌 그를
사랑하지 않을수가 있겠는가!
록에 대해서는 잘 모르지만 록음악을 하는 윤도현밴드를 좋아하고 그들의 노래를
즐겨듣기에 많은 친근감을 가지고 있는 장르가 바로 록이다.
바로 그런 음악을 하는 사람들이 모이는 대형 록 페스티벌이 있다고 하는데 그것이
미국의 워프트 투어(Warped Tour) 이다.
워프트 투어는 1995년 시작된 록음악과 익스트림 스포츠가 결합된 형태의 페스티벌
이라고 한다. 생소한 분야이긴 하지만 음악과 스포츠가 결합되었다니 상상만 해도
너무 멋지고 파워풀한 무대일것 같은 기대감이 생긴다.
세계적인 그룹들이 대거 참가하여 미국의 전역을 돌면서 이루어 진다고 하는데 바로 이런
투어에 한국인 밴드로는 처음으로 윤도현 밴드가 참가하게 된것이다.
이 책은 윤도현이 직접 사진을 찍고 윤도현과는 친한 작가 이현주 님이 함께 윤밴과 동행하며
공연의 세세함을 함께 기록하였다. 워프트 투어는 이미 작년 8월달에 진행이 되었고
1년이 지난 지금 책으로 영상으로 묶여져 워프트 투어에 함께 하지 못한 팬들 그리고
록음악을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해 출간된듯 하다.
지금이 7월이니..다음달 윤밴이 다시 워프트 투어에 참가할까? 궁금하다. ^^
작년에는 시애틀,센디에이고,로스앤젤레스 등 7개 도시에 참가했던 윤밴
그들의 탈많고 힘들었던 공연(자동차가 털려 미국 스탭의 노트북 도난 사건도 있었고,
공연을 바로 코앞에 두고 악기를 잃어버린 맴버,고양이가 생선가게 앞을 지나치지 못하듯
악기상점에서 무거운 엠프를 구매해 끌고 다니게 된 사연 등등) 의 생생한 기록들을
방송작가 이현주님이 생생하고도 재미난 필체로 엮어 주셨다.
윤도현의 사진을 보는 것도 꽤 쏠쏠한 즐거움이다. 워프트 투어에서의 그의 시선을
함께 즐길수 있어서 ..그가 보았던 특이한 헤어스타일들 문신들..그리고 즐거운 사람들의
모습까지 함께 고스란히 워프트투어를 이 책 꿈꾸는 소년 한권을 통해 함께 즐기고
느꼈다. 언젠가는 그들의 노래를 생생한 라이브로 들을수 있는 기회를 꿈꾸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