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한문장] 밤은 짧아 걸어 아가씨야

"알겠니. 여자란 시도 때도 없이 철권을 휘둘러서는 안돼. 하지만 이 넓은 세상에서 성인군자는 그야말로 한 줌, 남은 건 썩은 못된 놈이든가 멍청이든가, 아니면 썩은 못된 놈 이면서 멍청이야. 그러니까 때로는 그러기 싫어도 어쩔 수없이 철권을 휘두르게 되지. 그럴 때는 내가 가르쳐준 친구펀치를 써. 굳게 쥔 주먹에는 사랑이 없지만 친구펀치에는사랑이 있어. 사랑이 가득 찬 친구펀치를 구사하며 우아하게 살아갈 때 아름답고 조화로운 인생이 열린단다."

[마이리뷰] 쓰기의 말들

쓰기의 말들 - 안 쓰는 사람이 쓰는 사람이 되는 기적을 위하여 ㅣ 문장 시리즈
은유 지음 / 유유 / 2016년 8월

그렇지만 슬픈 일은 터놓을 마땅한 장이 없다. 복잡한 서사와감정이 중첩되어 몇 마디 말로 설명하기 어렵고 말하고 나도 영개운치 않다. 자기 슬픔을 내보이면 약점이 되기도 한다. 이해관계로 얽힌 경쟁 사회에서 슬픔 말하기는 금기다. 슬픔이 노폐물처럼 쌓여 갈 때 인간의 슬픔을 말하는 책은 좋은 자극제다.
슬픔을 말하는 법‘을 배우고 슬픔을 ‘말해도 괜찮다는 용기를준다.

[마이리뷰] 박막례, 이대로 죽을 순 없다 (땡큐 에디션)

박막례, 이대로 죽을 순 없다 (땡큐 에디션) - 독보적 유튜버 박막례와 천재 PD 손녀 김유라의 말도 안 되게 뒤집힌 신나는 인생!
박막례.김유라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9년 8월

별거 아니구먼 나 처음에 겁먹었는데 별거 아니구먼.

[마이리뷰] 슈퍼히어로대백과

[전자책] 슈퍼히어로대백과 ㅣ A♭시리즈 9
김닛코 / 에이플랫 / 2019년 9월

마블 영화는 다 봤지만 마블 코믹스는 전혀 모르고 sns는 많이 하는 사람(나다)이 읽어보니 너무 재미있었다.
기존에 마블 영화가 개봉할 때마다 떡밥을 길게 설명하는 유투버들을 보며 ‘그냥 내가 궁금한 부분만 텍스트로 이해하고 싶다.‘고 생각해 본 적이 있는 사람들이라면 이 책이 딱일 듯.
김닛코 작가의 전작은 히어로를 영화로만 본 내게는 조금 애매한 느낌이 들었는데 이번 책은 확실히 히어로에 대한 교과서같은 책랄까.
엑스맨과 어벤져스 시리즈,데드풀도 봤지만 그게 도대체 어떻게 연관이 되는건지 도통 이해가 안 가던 부분들도 이해가 가기 쉽게 재미있게 씌여있었고, 작가와 판권,
sns에서 자주 연성되던 데드풀과 스파이더맨의 관계의 비밀도 이 책을 통해 알게 되었다.(물론 인용한 챕터만 보면 다분히 오해의 소지가 크다. 다 읽어봐야 그 관계의 의미(?)를 이해할 수 있다.)
영화 상에선 아직 드러나지 않았지만 이미 코믹스를 통해 등장한 다양한 히어로들도 알 수 있고 책을 통해 다음엔 어떤 히어로 영화가 나올지 내심 기대하게 되는 효과도 있었다.
영화만 봐도 충분하지 않나?하고 책을 폈다가 너무 재미있어서 훌훌 읽어버렸다.제목만 봐도 흥미로운 챕터도 많았고.
한 권 기본서처럼 집에 두고 히어로 영화 볼 때마다 예습복습하면 더 재미있을 것 같다.

오해와 화해를 반복하면서 둘의 사이는 더 욱 돈독해진다. 데드풀은 숨겨왔던 딸 엘리를 스파이더맨에게 소개하기도 한다. 엘리 는 아빠에게 ‘스파이디 삼촌‘의 이야기를 많 이 들었다며 "아빠는 삼촌을 사랑해!"라며,
그의 마음을 대신 전해준다.

[100자평] 슈퍼히어로대백과

[전자책] 슈퍼히어로대백과 ㅣ A♭시리즈 9
김닛코 / 에이플랫 / 2019년 9월

지금까지 나온 히어로 영화들과 앞으로 나올 히어로 영화들을 이해하기 위해 보면 좋을 책이다.영화만 봐도 충분하지 않나 싶었는데 책을 읽으니 히어로들과 세계관까지,‘아아~‘하면서 고개를 끄덕이게 되는 부분이 많았다.
마블 영화 보고 궁금할 때 따로 검색할 필요 없이 이 책 한 권이면 될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