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지만 슬픈 일은 터놓을 마땅한 장이 없다. 복잡한 서사와감정이 중첩되어 몇 마디 말로 설명하기 어렵고 말하고 나도 영개운치 않다. 자기 슬픔을 내보이면 약점이 되기도 한다. 이해관계로 얽힌 경쟁 사회에서 슬픔 말하기는 금기다. 슬픔이 노폐물처럼 쌓여 갈 때 인간의 슬픔을 말하는 책은 좋은 자극제다.슬픔을 말하는 법‘을 배우고 슬픔을 ‘말해도 괜찮다는 용기를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