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식물하러 갑니다 - 덕질과 직업 사이, 가드너 탐구 생활 백백 시리즈
손연주 지음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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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 식물 탐험대>의 저자이면서 절기마다 '식물알림장'을 보내주시는"샐러드연맹" 웅님의 새로운 책 <오늘도 식물하러 갑니다>
코로나 팬데믹 시기에 출근길 식물 탐험대에 랜선으로 함께 참여하며 작가님에 대해서 어렴풋하게 이미지를 그리곤 했었는데 책을 읽으며 왠지 더 많이 알고 가까워진기분이 들었다.하지만 이런 개인적인 친근감과 가드너에 대한 직업적 이해보다도 "엄마, 난 꿈이 뭔지 모르겠는데."라고 늘상 걱정하는 중학생 자녀를 둔 입장에서 <오늘도 식물하러 갑니다>는 매우 도움이 되는 고마운 책이었다.
<오늘도 식물하러 갑니다> 는 '가드너'라는 직업에 대한 탐구서이면서 식물을 좋아하던 꿈 많은 어린이가 꿈을 구체화하고 원하는 길을 찾아 공부하고 노력하며 끊임없이 나아가는 어른이 된, 여전히 진행 중인 이야기다.
꿈이 확실하지 않아도 좋아하는 것을 찾아 방향을 잡아보고 관심분야를 좁히는 방법과 누구에게 조언을 구하면 좋을지 작가님의 경험을 기반으로 친절하게 소개하는데, 막연히 점수에 맞춰 학교와 학과를 선택했던 나의 과거가 떠오르며 그때의 나에게도 이런 조언들이 있었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는 생각이 내내 들었다.
식물에 관한 다양한 전공 중 하나를 선택하고 또 식물에 관한 다양한 직업 중 가드너를 선택한 후 거침없이 조언을 구하고 포기하지 않고 노력하는 작가님의 모습에 정말 리스펙트. 가드너가 하는 일들에 대해서 소개하면서 경험으로 쌓여가는 것들에 대한 긍정과 함께 덕질과 직업 사이의 간극을 또 좋아하는 것들로 메꿔나가는 노력도 정말로 좋았다.
"의미 없는 점은 없으며 언젠가 연결된다-라는 스티브 잡스의 말처럼, 우리의 경험, 시도, 작당들은 인생이라는 여정을 결국 좋은 방향으로 데려다줄 거라고 믿어."
가드너가 꿈인 친구들에게도, 꿈이 너무 많아 고민인 친구들에게도, 꿈이 없이 고민인 친구들에게도 추천하고 싶은 책. 😊

#도서협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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