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당히 잊어버려도 좋은 나이입니다 - 도쿄의대 노년내과 의사가 알려주는 인생 후반을 위한 현실 조언
가마타 미노루 지음, 지소연 옮김 / 더퀘스트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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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속노화 선생님(정희원 교수님)의 추천으로 읽게 된 <적당히 잊어버려도 좋은 나이입니다>.
"인생 60부터!"라는 말이 절대 농담처럼 들리지 않는 요즘,
'인생 후반을 위한 현실 조언' 은 많은 이들에게 절실하다.
이제 40대지만, 살아온 날보다 살아갈 날이 더 많이 남았을 수도 있다는 건 늘 두려움으로만 다가오고 때문에 나이듦에 관한 주제는 항상 우선 순위에 놓일 수 밖에 없다.
75세의 나이에도 현역으로 일하고 있는 노년내과 의사인 작가는 나이가 들수록 중요한 것만 남기고 '잊는 힘'이 필요하다고 이야기한다.쓸데 없는 것들은 버리고 낡은 건강상식을 잊고 부정적인 감정과 애쓰려는 집착, 세상이 말하는 정답 또한 잊어야 한다고.
의학적인 이야기를 하면서도 실제로 겪은 본인의 경험과 환자의 사례를 담아 노년의 지혜를 유연하게 녹여냈다. 일본 에세이 특유의 간결함에 의사로서의 지식과 경험, 그리고 감성까지 담아 이해하기 쉽고 마음에 와닿게 쓴 책이었다. 몸과 마음의 건강을 두루 살피며 건강한 노년이 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고 따스하게 위로까지 해주는...
나이듦을 두려워하는 이들에게 선물해주고 싶다.
진짜 무엇이 중한지를 알려주는 책!!

"살이 빠져서 좋다고 태평하게 생각하다가는 70~80대에 근감소증에 걸리거나 전신의 기능이 저하되어 거동이 불편해지는 노쇠 상태에 빠지기도 합니다.이대로 가면 꼼짝없이 다른 사람의 돌봄이 필요한 상태로 이어지겠지요."

"여전히 불끈불끈 화가 치민다면 스쿼트를 열 번 정도 추가해보세요."

#적당히잊어버려도좋은나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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