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 본성 불패의 법칙 - 닫힌 마음도 무장 해제시키는 4가지 행동 설계
로런 노드그런.데이비드 숀설 지음, 이지연 옮김 / 다산북스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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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모임 덕분에 읽은 책!
기업가도 아니고 사업을 하는 것도 아니고 어느 조직에 속해있는 것도 아닌 지금 나에게 이런 책이 과연 필요할까, 한숨 쉬며 책장을 넘겼는데 이게 웬일! 기대보다 훨씬 재미있고 유용한 책이었다.
<인간 본성 불패의 법칙>은 '세상에 무언가 새로운 것을 소개하고 싶은 모든 사람을 위한 책'이라고 한다. 하지만 새로운 것을 시도해보고 싶고, 반복된 일상에서 벗어나고 싶지만 그것이 쉽지 않은 나같은 사람에게도 큰 도움이 되는 책이었다.
새로운 아이디어를 받아들일 때 아이디어의 동력보다는 그것에 대한 마찰력을 제거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사실이 무척 와닿았다. '문제는 저항력이다'라는 책이 문득 떠오르기도 했다. 왜냐하면 나는 이 책을 사두고 내 안의 저항력때문에 아직도 읽고 있지 않기 때문에. 어쨌든 <인간 본성 불패의 법칙>은 기업, 사업가, 구호 활동, 사회 현상 등 다양한 사례들을 소개하며 아이디어를 실행에 옮김에 있어 주요한 영향을 미치는 마찰력을 동력으로 바꾸는 방법을 소개한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성공을 위해서는 상대방(그것이 고객이든 직원이든 가까운 누군가이든)을 지켜보고 공감하는 노력이 우선되어야함을 강조한다. 준엄해보이는 표지와는 전혀 다르게 책은 이해하기 쉬웠고, 예시로 든 사례들은 하나같이 다 흥미로웠다. 1980년대 미국인들이 안전벨트 착용을 반대하며전쟁을 벌이다시피 했다는 이야기는 지금의 상황에서 듣기엔 굉장히 충격적이었지만, 또 판데믹 시기에 마스크에 대한 반발을 든 예시를 보며 아 그럴 수도 있겠구나 싶었다. 변화하는 시대에 맞춰 요구되는 것들을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누군가는 거부감을 일으키며 끝까지 반대를 할 수도 있다. 그럴 때 무조건 강요하기 보다는 그 사람에게 다가가 그 사람이 스스로 생각하고 행동할 수 있도록 효과적인 접근 방법과 방안을 제시하는 게 너무 좋았다. 일상 생활에서 다른 사람과의 관계에도, 나 자신의 변화를 고민할 때에도 충분히 활용 가능한 책인 것 같다. 일단 나는 자 자신을 나의 소중한 고객으로 생각하며 이 책을 실천에 옮겨보려고 한다. 나의 닫힌 마음을 무장 해제시킬 수 있기를! 일단 문은 빼꼼 열린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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