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과 위스키로 빚은 미스터리 판타지"어느 날 우연히 집어든 책이 나에게 말을 걸어온다. 펼쳐진 페이지는 현재 나의 상황을 그대로 설명하고 있으며 나에게 위험한 상황이니 지금 당장 약간의 소지품과 위스키병(?)과 책(자신)을 챙겨 집을 떠나라고 경고하는데!!! 도대체 뭐가 어떻게 되는 상황인지 주인공만큼 독자도 혼란스러울 것 같지 않은가? 책 소개를 보는 순간 물음표 백만 개가 머릿속에 떠올랐다.이게 도대체 무슨 얘기야, 전혀 상상이 안 되는데??🤔그리고 책장을 넘기면서 물음표 백만 개는 느낌표 백만 개로 바뀐다! 생각지도 못한 상상력에 무릎을 탁탁 치면서 잠시도 쉬지 못하고 책을 읽었다. 미스터리한 사건이 발생하고 위험한 인물이 등장하고 각자의 삶을 살던 인물들이 자연스럽게 한 자리에 모이며 이야기의 비밀을 풀어가고 인생을 바꿔나간다. 엄청난 위험이 도사리는 가운데 그들은 책과 위스키(!)의 도움을 받아 인생에서 가장 필요한, 혹은 중요했던 것을 찾고자 하고 그 과정은 그야말로 '미스터리 판타지' 그 자체다. <다가올 날들을 위한 안내서>는 우리가 읽는 책의 제목이면서 책 속의 인물인 벤과 오스나트가 읽는 책의 제목이기도 한다. 이 책은 단 네 사람의 독자를 위해 씌여진 책이라고 저자(!)는 밝히고 있는데 이 네 사람의 독자 중에는 책 외부의 독자인 나도 포함된다. 독자를 책 속으로 끌어들이고 이야기에 포함시킨 영리한 소설이다.이 책을 읽으면서도 끊임없이 이 책이 말을 걸어올 순간을 궁금해할 수 밖에 없고, 책을 다 읽은 후에야 비로소 책이 말을 걸어온 순간들을 정확하게 발견해낼 수 있다. 때문에 이 책의 첫 장부터 아주 꼼꼼하게 읽어보기를 추천한다. 독자와 저자의 경계마저 모호한 속에서 마치 책의 일부분이 된 듯한 느낌은 마법에 걸린 기분과도 같았다."그가 경험한, 경험했다고 느껴지는 그 모든 것 안에 들어 있던 무언가가 관점을 바꾸어 주었다. 실수를 저지를지 모른다고 해서 계속 두려워할 이유가 뭐란 말인가? ...지금의 그는 충분히 많은 실수를 소화한 뒤였다. 실수는 꼭 필요한 것이었다. "#다가올날들을위한안내서 #푸른숲 #판타지소설 #미스터리소설 #미스터리판타지 #감성판타지 #요아브블룸 #해리포터 #강동혁 #추리 #위스키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독서기록 #독후기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