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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 사냥꾼 ㅣ 풀빛 그림 아이
김민우 지음 / 풀빛 / 2022년 7월
평점 :
괴물을 잡으러 떠나는 작은 여행, 괴물사냥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2/0808/pimg_7074121723514743.jpg)
어른들에게는 보이지도 들리지도 않는 것들이 아이들의 눈에는 선명히 보이기도 하지요.
그것은 아주 귀여운 요정일수도 있고 무시무시한 괴물일 수도 있을 거예요.
요정은 평범하지만 아주 착한 어린이에게만 찾아와서 친구가 되어 줄 수 있겠지만,
괴물의 경우는 달라요. 우리 어린이들이 직접 다가가야만 친구가 될 수 있어요.
괴물 중에는 귀엽고 작은 친구도 있고 크고 무서운 친구도 있어요.
또 어떤 괴물은 아주 착하지만 어떤 괴물은 성격이 아주 괴팍할 지도 몰라요.
그래서 일단 잡아서 우리 친구들이 길들이거나 설득해야 할 수도 있어요.
괴물 친구들을 만나려면 일단 준비가 필요해요.
우리가 여행을 떠날 때 장난감이나 책을 가방에 가득 넣어 가듯이,
괴물 친구들을 만나려면 준비물이 아주 많답니다.
운 좋게 상냥한 괴물을 만난다면 아무 도구 없이 친구가 되겠지만,
보통 괴물들은 성격이 아주 사납거나 숨는 걸 좋아한답니다.
그래서 괴물을 잘 찾아낼 수 있는 망원경이나 보호용 비눗방울, 겁을 줄 새총 같은 것이 필요하답니다.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2/0808/pimg_7074121723514744.jpg)
괴물들은 우리 친구들처럼 개구쟁이라서 갑자기 모습을 드러내서 사람들을 놀래 키거나
어딘가에 꽁꽁 숨는 걸 좋아해요. 하지만 우리는 절대로 괴물을 보고 놀라거나 도망치지 않아요.
우리는 괴물들 보다 더 장난을 좋아하는 괴물 사냥꾼들이니까요.
우리 친구들한테는 이렇게나 신기하고 재밌는 괴물들이 잘 보이는데 어른들한테는 왜 보이지 않을까요?
바로 그건 마음에서 괴물을 보려는 마음이 도망가 버려서 일지도 몰라요.
어른들은 괴물 말고도 신경 쓰고 보고 싶은 것들이 너무 많거든요.
어른들 마음속에서 괴물을 보려는 개구쟁이 마음이 살 수 없어서 다른 어린이 마음으로 이사를 간 건지도 모르겠어요.
우리 친구들은 너무 빨리 괴물을 보려는 마음이 도망가지 않기를 바래봅니다.
오래오래 괴물을 볼 수 있어서 재밌는 모험을 아주 많이 했으면 해요.
괴물이 어떻게 생겼는지 궁금한가요?
괴물을 잡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고 싶다구요?
그럼 이 책으로 먼저 구경해보고 준비물을 챙겨서 괴물사냥 여행을 떠나보는 건 어떠세요?
아참, 우리 동네 괴물지도를 그려서 넣는 것과 맛있는 간식도 잊어버리지 말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