걱정방, 팔로우했습니다 사과밭 문학 톡 5
최은영 지음, 방현일 그림 / 그린애플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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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들아 ,걱정을 걱정하지마!

 

우울한 고민 따윈 저 하늘에 날리렴."


 

 

걱정방,팔로우했습니다절대딱지로 유명한 최은영작가님의 신작이다.

 

절대딱지도 그랬지만 동화라는 장르를 아이들의 재미만 쫓는 것에 한정하지 않고

 

시대적 고민을 함께 풀어내려 고민한 흔적이 역력하다.

 

요즘 아이들은 미디어와 SNS등에 상시 노출되어 자라나고 있다.

 

우리 어릴 적에는 손편지나 마니또 친구같은 아기자기한 것들이 전부였지만,

 

지금은 실시간 연락을 주고 받고 일상을 공유한다.

 

전자와 후자 무엇이 좋다 나쁘다의 얘기가 아니라,

 

요즘 친구들의 상황을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것이 어른들의 자세가 아닐까 싶기도 하다.

 

이 책은 각기 다른 걱정을 가진 세친구의 우정이야기가 SNS라는

 

매개체와 함께 변화하고 성장하는 과정을 그렸다.

 


 

이 책을 고르게 된 계기가 그렇듯,

 

요즘아이들의 속내와 걱정이 무엇인지 굉장히 궁금했다.

 

요즘 아이들의 선택지가 많아지고 경험의 폭이 넓어진 만큼

 

고민과 걱정거리도 늘어나지 않았을까? 추측해본다.

 

주인공들 수연, 진아, 혜리는 뿌미라는 코뿔소 캐릭터를 좋아하는 공통점을 가진 5학년 친구들이다.

 

수연에게는 할머니라는 걱정이, 진아는 친구들과 멀어질까하는 걱정이,

 

그리고 혜리는 의대진학이라는 걱정을 가지고 있었다.

 

이 책에 나오는 주인공들은 마침내 걱정을 친구나 가족과 함께 슬기롭게 헤쳐 나갔지만

 

한편으로는 아이들에게 어른들이 너무 큰짐이나 걱정을 안겨주지는 않았는지 되돌아보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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