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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바웃 유 - 내가 직접 쓴 당신의 이야기
M. H. 클라크 지음, 김문주 옮김 / 센시오 / 2023년 8월
평점 :
이 책은 받는 사람도 주는 사람도 뜻깊은 선물이 될 것 같다. 이 책은 내가 직접 쓰고 만들어가는 것이다. 책을 보자마자 다음 달에 있을 남편 생일 선물을 떠올리면서 쓰기 시작했지만, 꼭 누군가를 위해서가 아니라 나 자신을 위해서 내가 나에게 주는 선물처럼 작성해도 될 듯 싶다. 가끔은 나도 내 자신을 돌아보고 생각할 시간이 필요한 것 같다.
총 26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1장마다 각 주제(?)가 있어서 26번 책을 받게 될 사람을 떠올리면서 한 장씩 채워나가게 된다. 쓰다가 보면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한 내 가족을 참 모르고 살았나 싶기도 했다. 각 장마다 그림과 글씨가 길잡이가 되어서 빈 칸을 채워나가면 구조이다. 26가지는 아래와 같다.
솔직히 당신은, 정말 정말 ( )해요.
당신의 이런 모습이 참 좋답니다.
당신의 이 능력만큼은 ( ) 슈퍼히어로보다 훨씬 대단해요.
당신이 동물이라면, 물감이라면, 과일이라면, 만화 속 캐릭터라면,
나는 당신의 이런 점이 좋아요.
이런 모습을 볼 수 있다는 건 제겐 행운이에요.
다른 사람에게 당신을 소개한다면,
제 꿈에서 우리는 이런 휴가를 떠나요.
영원히 이대로였으면 하는 게 있어요. / 어서 빨리 이뤄졌으면, 하고 간절히 바라는 게 있어요.
당신이 가장 반짝이는 순간은
그날을 떠올리면 나는 자꾸만 입꼬리가 올라가요.
당신에게 트로피를 이렇게 새길거예요.
( ) 해줘서 고마워요.
당신은 세상에서 가장 ( )사람입니다.
당신은 이 세 가지만 있으면 행복해해요.
이런 걸 해도 사랑스러운 사람도 오직 당신뿐이죠.
그 누구도 따라 하지 못하는 당신의 모습
당신에게 아주 특별한 점
당신의 이런 모습조차 귀여워 보이다니!
시간 여행을 할 수 있다면
이건 아마 당신이 세계 최강자
나한테 초능력이 생기면 당신의 이런 시간을 확 늘리고, 이런 시간을 훅 덜어낼 거예요.
당신이 세상에 주는 선물은
당신이 내 인생에 등장해줘서 내가 얼마나 행복한지
당신이 내 삶에 들어온 후, 나는 많이 달라졌어요.
이거 하나만은 언제나, 언제나 기억해줬으면 해요.
혼자 한 명을 생각하며 정성을 들여서 작성해도 좋겠다. 아니면 친구끼리 롤링페이퍼를 책으로 구성해서 선물로 주거나 가족 구성원 여러 명이 같이 협동작품으로 만들어도 뜻깊을 것 같다.
*미자모 카페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솔직한 리뷰를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