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보이 인 더 하우스 ㅣ 보이 프럼 더 우즈
할런 코벤 지음, 노진선 옮김 / 문학수첩 / 2023년 7월
평점 :

'보이 인 더 하우스'는 '보이 프로 더 우즈'의 후속작이라고 한다. 그 책을 읽어보지 못했지만 전혀 문제가 되지 않았다. 작가 할런코벤은 <에드거상>, <셰이머스상>, <앤서니상>을 수상했으며 '밀약'은 프랑스 영화로, '마지막 기회'와 '단 한 번의 시선'은 TV 시리즈로 제작되기도 했다. 또한 영국 드라마 '파이브'와 넷플리스 드라마 '세이프', '스테레인저'의 기회과 제작에도 참여한 베스트셀러 작가이다.
35년 전 발견된 야생 소년은 그 당시 매스컴에서 화제를 불러일으켰다(전작의 내용일 것이다). 그 후 와일드는 성인이 된 이후에도 숲에서 머물며 사람을 믿지 못하며 살아간다. 자신의 출생의 비밀이 궁금하지만 두려워하며 마주하지 못한다. 하지만 용기를 내서 DNA를 통한 유전자 검사 사이트에 등록하고 친부를 찾아 만나지만, 이미 한 가정의 건실한 가장으로 지내며 원가정을 걱정을 걱정하는 그에게 더 이상 다가가지 못하고 돌아온다. 그리고 유전자 23% 일치하는 PB라는 사람에게 메세지를 뒤늦게 받고 만나보려 하지만 이미 너무 늦어버렸다. 그는 리얼리티 쇼 스타에서 나락으로 떨어져서 행방에 묘연한 상태였다. 와일드는 자살을 암시하는 PB의 SNS에도 불구하고 그의 행방을 찾아 나서며 연쇄살인 사건과 휘말리게 된다.
와일드는 이제 혼자가 아니다. 와일드가 숲에서 혼자 살 때 처음으로 만난 사람, 데이비드 가족이 그에게는 있다. 데이비드가 죽게 된(이것 또한 전작에 나온 듯) 배경에 와일드는 정확하게 설명하지 않고 데이비드의 아내 라일라, 데이비드의 어머니이자 유능한 변호사인 헤스터, 데이비드의 아들 매슈와 가족과 같은 관계를 지속한다. 이상한 점은 데이비드의 사고는 다 자신의 잘못임을 이야기하고는 자세한 내용은 가족과 같은 그들에게 회피한다. 아마도 후속작이 또 나오지 않을까 싶다.
흡입력이 있는 사건 전개에 꽤 두께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잘 읽혀진다. 단, 결혼 관계가 아닌 사랑, 그 안에서 나온 아이가 전개 과정에서 꽤 나와서 초등학생에게는 권장하고 싶지 않다. 살인범이 누구인지 쫓아 추리하며 읽는 재미와 더불어 유전자 검사 결과로 알지 못한 가족의 비밀을 알게 된다던지, 사실인 것처럼 보이도록 화제성만을 생각하며 내용을 만들어내는 리얼리티 쇼라던지 생각해 볼 만한 주제를 던져 주기도 한다.
*미자모 카페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솔직하게 리뷰를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