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원 어린이에서파브르 곤충기 시리즈 7번째 책이 나왔다. 파브르 할아버지와 손녀 루시는 이번에는 딱부리먼지벌레와 송장벌레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책은 150여쪽이 되지만 귀여운 곤충 삽화가 많이 있어 초등학교 저학년도 읽기에 적합하다.
파브르 선생님은 딱부리먼지벌레 열두 마리를 구해서 연구를 했고, 충격을 주기 위해서 자꾸 탁탁 집어 던졌다고 한다. 충격에 의해서 '죽은 흉내'를 내는 것을 관찰하기 위해서였다. 죽은 흉내를 내서 위험을 벗어나기 위하는 것은 천적을 속이기 위해서 일부러 하는 연기가 아니라고 한다. 그것은 살아남기 위한 습성, 자기가 가지고 있는 하지만 자기도 모르게 작용하는 본능이다. 그 곤충의 억울한 마음을 시로도 표현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