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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한 죽음 - 두려움을 넘어 평온한 마지막을 준비하는 지혜
구사카베 요 지음, 조지현 옮김, 박광우 감수 / 생각의닻 / 2025년 6월
평점 :


20 때만 해도 세월이 이렇게 빠르게 지 나는지도 모르는 반면 " 죽음"이라는 두 단어에 두려움을 가지게 되지 않았다.
아마 한창 겁도 없고 세상 무서울 게 없는 청춘이라서 그런가?
하지만 최근에 유독 지인들 혹은 가족들로 하여금 안 좋은 소식을 듣게 되는 것이 대다수인 것 같고, 그로 인하여 점점 마음이 조급증이 생기게 되는 것 같고 슬픔과 후회를 하게 되는 것 같다.
" 20 때 조금 더 후회 없는 일상을 보낼걸..." 하며 말이다.
갑자기 이러한 소재로 이야기를 하는 이유가 이번에만난 작품이 "죽음" 이라는 소재를 다룬 작품이기때문이다.
그작품은 안녕한죽음이며,집필한 저자(구사카베요) 님 이셨고, 저자는 현지에서 인지도있는 대학병원( 오사카대학) 에서 근무겸 작가로 활동중인 작가로알려진 작가이였다.
솔직히 국내에서 몇 작품을 출간하였으며, 개인적으로 이 저자의 작품들 중 가장 인상 깊고 재미있게 읽었던 작품은 A 케어이었는데, 노인 클리닉에서 근무하고 있는 원장을 통해 지금껏 우리가 몰랐던 의료 사고, 시술 효과의 진위 여부를 거짓 없이 섬세하면서도 진솔된 모습을 보며 왠지 나도 모르게 처음에는 기대감을 가지게 되었다면, 덮는 순간 배신감을 가지는 짜릿함을 가지는 매력을 느낄 수 있었다.
아무튼 이번 작품은 장편이 아닌 단편집이며, 주인공. 스토리 속 사건. 사고가 발생하는 것이 아닌 작가님께서 본인이 직접 근무하던 도중 다양한 사연. 죽음을 맞이한 환자들을 진찰하며, 그들에게 위로와 용기를 주는 반면 친구가 되어주는 반면 한편으로는 가족이 되어주는 모습을 보며, 왠지 나도 모르게 울컥하고 말았다.
몇 년 전보다 의학기술이 발전하였다고 하지만 죽음에는 어쩔 수 없다는 점을 깨닮게 되었고, 먼저 경험할 수 없지만 우물쭈물하다가 나도 모르게 준비와 각오를 해야 된다는 것을 페이지를 넘기는 동안 알게 되었고, 현재 백 년 시대라는 긍정적인 마음을 가지게 되지만, 심각해지는 고통 속병을 앓고 있는 사람들은 이러한 마음보다 그냥 빨리 죽음 맞이하지 않을까?
끝으로 이번 단편집을통해 언젠가 다가올생의마지막을 준비하게되다면 ,두려움보다 아마 행복한 죽음을 맞이할수있지않을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