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골드러시
고호 지음 / 델피노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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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흐라는 저자를 물어보게 된다면, 수식어 뭔가 제일 먼저 떠오르는가? 하는 질문을 이번 작품을 만나게 되면서 자문자답을 하게 되는 반면, 지금까지 총 6권의 작품을 집필하였으며, 이중 2권 빼고 대다수의 작품을 읽었고, 읽는 동안 개인적으로 작품 속에서 등장하는 인물들과 속도감 있는 스토리 전개와 몰입감, 충격적인 결말들을 지켜보면서 " 조만간 영상화 혹은 드라마화로 제작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전작인 도쿄 한복판의 유력용의자 에서는 일제감정기가 막 끝난 후 광복직후 연이어 태평양 전쟁이일어날무렵 할아버지가 강제 로 일본에게 끌려가 동원 희생자라고 알고 있던 손자 (준기)가 우연한 기회로 기밀한 해제된 외무부의 문건을 접하게 되고, 그로 인하여 할아버지 죽음을 파헤치는 긴장감과 놀라운 반전으로 결말짓게 되며, 그 속에서 굴곡진 역사의 격랑을 겪으며 가족을 잃어야 했던 이들의 아픔을 국적과 이념을 초월함 을 느끼는 반면이번 작품에서는 광복 직후 굶주림과 가난으로생계를 유지하기위하여 피난가는 할머니 세대와요즘 세대의 청년(인한) 으로하여금 세대를 오가며 지금 까지 우리가몰랐던 근현대사를 볼수있는 매력이있다는것을 작품을통해 알수있었던것같았다.

간략하게 이 작품이 줄거리는, 1946년 겨울밤 그(인한) 머물고 있는 마을에 자주 인민군들이 방문하게 되며, 그로 인하여, 재물뿐만 아니라 모든 것을 잃게 되었지만, 그곳에서 홀로 살아남은 인찬의 가족들은 남쪽으로 피난 가게 되면서 이야기는 시작이 된다 할머니는 생전에 입버릇처럼 말씀("통일만 돼봐라, 우리 아버지가 묻어둔 금괴를 찾으러 갈 거다.") 한 게 기억이 난 그(인한)는 공포를 무릅쓰고 북한으로 넘어 게 가게 되고, 그곳에 도착한 즉시 북한에서 가장 유명한 브로커 ( 원 씨) 설득하여 계획을 세우게 되고, 그들이 주어진 시간은 3일이었다. 그리고 며칠 후 작전대로 잘 진행하던 도중 예상치 못한 장애물들과 그곳에서 배신을 당하게 되며, 고군분투하게 되면서 이야기는 끝이 난다.

이번 작품에서도 역시나 북한 사투리를 들어서 정겨웠다. 마침 부산 사투리를 든 것처럼... 그리고 뭔가 이번 작품에서는 어린 시절 친구들과 자주 하던 놀이 보물 찾기가 떠오르게 하였어 나도 모르게" 거기 있지 않을까? 아니면 여기?" 하며 작품 속 등장하는 주인공과 함께 마침 이야기를 나누듯 하며 재미를 더하는 반면 인한이 금고를 손에 넣는 과정을 지켜보며 정말 스펙터클하며 숨이 멋이 듯한 긴장감을 한순간도 놓칠 수가 없었고, 지금까지 우리가 몰랐던 북한의 배경을 생소하게 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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