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콰이어트 Quiet - 시끄러운 세상에서 조용히 세상을 움직이는 힘
수전 케인 지음, 김우열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2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사랑은 필수이지만, 사교성은 선택이다. 콰이어트에서는 가장 가까운 사람과 가장 아끼는 사람들을 소중히 하고, 자신이 좋아하고 존중하는 동료들과 일하라고 한다. 새로 알게 된 이들 중 자신이 좋아하는 부류에 해당하는 사람이 같이 있으면 즐거운 사람이 누구일지 살펴보고, 모두와 어울려야 한다고 걱정할 필요 없으며, 관계는 누구에게나 행복을 가져다주지만 양보다는 질을 우선한다. 삶의 비결은 적절한 조명이 비치는 곳으로 가는 것이다. 타고난 장점을 활용하여 자신이 사랑하고 중요하게 여기는 일을 하고, 문제를 해결하고 예술작품을 만들고 깊이 생각하라고 권하고 있다.

 

이 책은 문화의 관점에서 본 내향성을 다룬다. 행동하는 사람과 사색하는 사람으로 구분하여, 두 가지 유형을 훨씬 더 조화롭게 하느냐에 대해 설명한다. 내향적인 사람과 외향적인 사람이라는 말은 알려져 있지만 사람들로 하여금 쉽게 논쟁을 유발한다. 외향성 이상이라는 신념 세계에 살고 있다. 여기서 이상적 자아란 사교적이며 지배적이며 스포트라이트에 익숙한 외향적 존재일거라는 생각한다. 내향성은 이류로 여겨지고 있는 성격 특성으로 실망스러운 일 아니면 병적인 것 사이의 어딘가에 있다. 외향성 이상을 이렇게 무비판적으로 수용하는 일은 중대한 실수다. 내향적인 사람이 없었다면 중력의 법칙, 상대성의 법칙, 쇼팽의 녹턴, 피터팬, 오웰의 1984, 찰리 브라운, 쉰들러리스트/ET/미지와의 조우, 구글, 해리포터는 이세상에 존재하지 않았을 것이다.

 

성격의 가장 중요한 측면은 내향성-외향성 스펙트럼 중 어디쯤에 위치하는가에 달려있다. 어느 지점에 위치하느냐에 따라 친구와 짝을 선택하고, 대화를 풀어가고, 차이를 해소하고, 사랑을 표현하는 방법이 달라진다. 선택하는 직업과 성공 여부도 영향을 받는다.

 

모두가 조지 패튼 장군과 같은 종이라면 성공하지 못할 것이며, 모두가 빈센트 반 고희와 같은 종이라도 마찬가지이다. 운동선수, 철학자, 화가, 과학자가 필요하다. 마음이 따뜻한 사람, 마음이 굳은 사람, 마음이 차가운 사람, 마음이 약한 사람 모두 골고루 필요하다. 예전에 들은 말이 기억이 난다. 이세상은 우리 한사람 한사람이 있어서 우주라는 퍼즐이 맞춰진 거라고. 어느 한사람 한 조각이 없어도 우주의 퍼즐은 맞춰지지 않는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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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8-21 09:27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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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9-04 19:42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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