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10분 문해력 글쓰기 : 초등 1,2학년용

하루 10분 문해력 글쓰기 : 초등 1·2학년용 - 기초 학습어휘 글쓰기로 즐겁게 배우는 초등 공부 ㅣ 하루 10분 문해력 글쓰기
박재찬(달리쌤) 지음 / 길벗 / 2022년 12월

초등 글쓰기 관련 책을 굉장히 많이 쓰신 선생님의 책이라 눈길이 갔다.

더군다나 하루 10분으로 영어 실력을 키울 수 있다는 유명한 광고가 익숙한 상황에서 하루 10분으로 문해력을 키울 수 있다는 제목을 보고 어찌 눈길이 안 갈 수 있을까.

궁금해서라도 펼쳐봤을텐데 살펴보니 문해력에 관한 이야기들을 정말 많이 듣는 요즘 문해력을 키우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할 때 차근차근 쌓아가는 문해력 공부의 과정을 맛볼 수 있는 책인 것 같았다.

낱말 뜻의 이해 등 문법적인 부분을 강조하는 방식이 아니라 아이들의 수준에 맞게 소리내어 읽는 것부터 다루고 있어 '이거 너무 쉬운 거 아닌가?', '이게 문해력 글쓰기라고?'라는 생각이 들 수도 있지만 처음부터 지문을 통해 의미를 파악하고 맥락을 살피는 식의 전개가 아니라 오히려 더 좋았다.

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시는 분이 쓰셔서인지 아이들이 쉽고 받아들이고 매일 매일 조금씩 꾸준히 문해력을 다질 수 있도록 크게 부담을 느끼지 않으면서 배우고 확인하고 점검하는 과정을 짜임새있게 담은 책이라는 느낌을 받았다.

이상한 과자 가게 전천당 1

이상한 과자 가게 전천당 1 ㅣ 이상한 과자 가게 전천당 1
히로시마 레이코 지음, 쟈쟈 그림, 김정화 옮김 / 길벗스쿨 / 2019년 7월

전천당을 처음 알게 된 건 3년 전이다.

책을 꽤 좋아하고 글밥이 많은 책도 곧잘 읽는 지인의 어린 딸이 푹 빠져서 읽는 책이 있다하여 표지를 보게 되었다.

이상한 과자 가게라... 뭔가 재미있는 이야기들이 펼쳐질 것 같았다.

이후 TV에서도 방영되고 있다는 걸 알았고 얼마나 재미있으면 만화로도 만들어졌을까 싶었다.

그러다 이번에 16권까지 출간되었다는 것을 알고 1권을 읽어보았다.

그야말로 신기하고 이상한 과자들이 가득한 전천당에서 행운의 동전을 가진 손님에게 건네는 특별한 과자와 그로인해 벌어지는 특별한 이야기들.

어린이를 위한 판타지라고 했지만 어른이 보기에도 충분히 흥미롭고 재미있었다.

등장인물이 어린이든 어른이든 그에 구애받지 않고 다양한 모습 속에서 인간사의 여러 가지 이야기들을 담고 있어 그런 것 같다.

우화는 아니지만 이솝 이야기같이 교훈이 느껴지기도 하고 특히 주의사항과 관련하여 으스스하면서도 귀여운 구석까지 있는 이야기들이 매력적이었다.

마네키네코들이 과자들을 만들고 있었다는 걸 알게 되니 더 신비하고 다음 편이 궁금해졌다.

이제 1권을 읽은 거라 다음 권들로 이어서 조금씩 읽어가며 계속해서 즐기고 싶다.

김마리의 새콤달콤한 전학생활 적응기가 훈훈하다

전학생 김마리 ㅣ 넝쿨동화 18
송방순 지음, 모예진 그림 / 뜨인돌어린이 / 2022년 4월

전학생 김마리를 통해 아이들의 마음을 들여다볼 수 있어 좋았다.
가정사정으로 갑작스럽게 전학을 가게 된 마리와 전학간 학교의 새로운 환경에서 마리가 느끼는 심리가 잘 묘사되어 있다.
뿐만아니라 친구들의 모습을 통해서도 아이들의 다양한 마음, 생각, 모습들을 엿볼 수 있었다.
너무 달라서 어울리지 못할 것 같던 아이들이 서로에게 마음을 열고 어느새 서로의 손을 꼭 잡은 하나가 된 장면이 인상적이었고 그렇게 마음의 문이 열린 후에는 눈에서 멀어져도 마음은 멀어지지 않은 친구들이 된 장면이 훈훈했다.
아이들 이야기가 자극적인 요소로 전개되는 이야기들을 보면 씁쓸할 때도 많은데 전학생 김마리는 그런 것 없이도 진짜 아이들 이야기로 빠른 전개와 아이들이 지닌 매력이 재미를 더했다.
책에 담긴 요소요소가 읽으면서 웃음을 자아내기도 하고 마음을 흔들기도 했다.
아이들도 어른인 나도 모두 재미있게 읽었다. ^^

#뜨인돌어린이 #전학생김마리 #넝쿨동화 #창작동화 #초등추천동화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영어 수업 꿀팁 55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영어 수업 꿀팁 55
박기오 지음 / 천재교육 / 2020년 3월

평소에도 좋은 팁 많이 공유해주셔서 블로그도 자주 들르고 있는 박기오 선생님의 책을 드디어 읽었다. ^^

그동안 블로그에 소개해주셨던 이야기들이 이렇게 책으로 정리되니 구슬이 꿰어져 더 빛을 발하게 된 느낌이랄까? 무더위 속에서도 살랑살랑 부는 바람을 맞으며 세심하게 그리고 차근차근 안내된 내용들을 읽고 있자니 입가에 저절로 미소가 번졌다.

알고 있는 것은 머리 속에만 두지 말고 실천할 때 비로소 그 힘을 발휘한다고 했다.

우리 생활 속에 많이 녹아든 인공지능 스피커지만 선생님처럼 수업에 직접 활용하지 않으면 학습도구로서의 가치는 누리지 못하고 살았을텐데 책을 통해 실재적 적용을 마음먹고 시도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뿌듯하다.

비록 코로나로 인해 온라인 형태의 수업을 많이 준비하고 대면수업을 하게 되었어도 특별실 사용 지양과 거리두기 실천으로 학습도구의 공유를 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아이들과의 실제 수업에 적용은 하지 못했지만 알려주신 방법들을 따라해보며 테스트하고 자녀에게 엄마표 영어 차원에서 활용해보니 수업에서의 활용에 대한 자신감도 좀 더 생겼다.

서론이 길었지만 결론은 이 책이 영어학습 부분에서 AI 스피커의 활용가능성을 제시하는 것은 물론 그 방법을 친절하게 안내하고, 실제 성과를 맛본 교사가 직접 집필했다는 점에서 의미있고 그 활용에 도전하려는 사람들에게도 큰 힘을 준다는 것이다.

AI 스피커가 학생들의 음성언어를 인식하고 그 언어를 분석하여 대답까지 한다는 매력을 십분 활용하여 그동안 영어를 교과로만 받아들였던 학생들이 영어가 의사소통을 위한 도구라는 측면을 깨달을 수 있게 했다는 점에서 박수를 보낸다.

수업에서 AI를 학생들이 영어를 듣고 말하는 기능을 연습할 수 있는 보조도구로 활용함으로써 학생들이 실시간 쌍방향 소통 상황에 많이 노출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는 것이 신선했고 그를 통해 학생들의 발화량 증가와 의사소통능력 신장을 꾀할 수 있다는 점이 흥미로웠다.

또한 저자가 꿀팁에서 함께 제시했던 유의사항과 한계 보완 방향은 실제 수업 준비 및 진행에 있어서 겪게 되는 각종 돌발상황들을 미리 제어할 수 있고 그에 대한 대책을 마련할 수 있게 해주어 구상 단계에서부터 수업의 질이 더 단단해질 수 있게 해줬다는 점에서 더 감사했다.

기기 사용에 대한 팁을 제공하는 책들을 읽고 적용해볼때면 기기 자체에 대한 이해도 중요하지만 기기사용을 위해 고려해야 하는 갖가지 변수에 대한 안내가 추가되면 좋겠다는 아쉬움이 들곤 했었는데 그런 점에서 이 책이 더 만족스러웠다.

친절한 안내와 함께 QR 코드 등으로 제공된 자료들도 반가웠다. 원래 블로그를 통해서도 자료 공유를 잘해주셔서 감사했던 저자의 세심함이 책에서도 그대로 드러나는 부분이었다고 하겠다.

변화하는 시대에 인공지능의 보급과 확산으로 우리의 삶도 분명 변했고 이에 따라 교실의 모습도 당연히 변하고 있으며 그 변화에 부응하기 위한 노력이 선택이 아닌 필수라는 것은 이번에 코로나사태를 겪으며 누구나 실감했을 부분이라 생각한다.

대화형 AI를 활용함에 있어서는 설계과정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야말로 질문-답변-질문-답변이 계속되는 대화 상황에서 그 전개의 다양성에 따른 경우의 수를 미리 생각하고 수업을 계획하는 것은 꿀팁 후반부에서 다룬 음성어플 제작 부분에서 그 중요성이 여실히 드러났다고 본다.

저자는 웹채팅 등의 방법을 소개하며 꼭 구글홈미니가 구비되어 있지 않은 상황에서도 활용가능한 팁도 알려주었다. AI를 활용한 구문연습, 미션수행 등은 영어수업을 질적으로나 양적으로 더 풍성하게 해줄 것이라 생각한다.

흔히 양이 늘어나면 교사나 학생 입장에서의 부담이 늘어난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이번 경우는 다수의 학생 각각이 영어를 직접 사용하는 상황이 늘어난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본다.

또한 숫자맞히기 같은 간단한 게임에서부터 영어동아리나 상위학습자에게 적용 또는 타교과와의 연계를 통해 그 활용범위를 확장할 수 있는 팁들도 제시되어 이책을 접하고 실제로 적용하면서 생겨난 아이디어들이 모여 또 다른 팁들이 계속 나올거라는 생각을 하니 반갑고 기대되는 것도 사실이다.

그동안 학생들과 코너학습 등을 진행하면서 교사처럼 상호작용해줄 수 있는 대상이 하나뿐이라는 점이 아쉬웠는데 AI로 그 아쉬움을 극복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어 기뻤다. 그리고 미션 키와 시크릿 코드를 활용한 방탈출 수업은 그동안 비슷한 형식으로 나 혼자 학생들에게 피드백해줬을 때와 어떻게 다를지 실감하고 싶어서 하루 빨리 적용하고 싶은 마음이다.

이 부푼 기대와 저자가 알려준 꿀팁 및 사례들을 통해 키운 인공지능 활용에 대한 소양이 분명 빛을 발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며 감사의 말로 서평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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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자평] Spot's Story Library 12 Board Books Set

스팟 보드북 12종 세트 Spot's Story Library 12 Board Books Set (Board Book 12권)
에릭 힐 지음 / Penguin UK / 2016년 6월

스팟 플랩북 시리즈 사서 아이와 읽는데 너무 재미있어하고 좋아해서 플랩북은 아니지만 이 시리즈도 구매했어요~
플랩북과 다른 매력으로 재미를 주는 스팟 시리즈구요~ 아이들 눈높이에 맞게 순수하고 귀여운 내용들로 가득해서 함께 읽는 엄마도 재미있게 읽어줄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