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천당을 처음 알게 된 건 3년 전이다.책을 꽤 좋아하고 글밥이 많은 책도 곧잘 읽는 지인의 어린 딸이 푹 빠져서 읽는 책이 있다하여 표지를 보게 되었다.이상한 과자 가게라... 뭔가 재미있는 이야기들이 펼쳐질 것 같았다.이후 TV에서도 방영되고 있다는 걸 알았고 얼마나 재미있으면 만화로도 만들어졌을까 싶었다.그러다 이번에 16권까지 출간되었다는 것을 알고 1권을 읽어보았다.그야말로 신기하고 이상한 과자들이 가득한 전천당에서 행운의 동전을 가진 손님에게 건네는 특별한 과자와 그로인해 벌어지는 특별한 이야기들.어린이를 위한 판타지라고 했지만 어른이 보기에도 충분히 흥미롭고 재미있었다.등장인물이 어린이든 어른이든 그에 구애받지 않고 다양한 모습 속에서 인간사의 여러 가지 이야기들을 담고 있어 그런 것 같다.우화는 아니지만 이솝 이야기같이 교훈이 느껴지기도 하고 특히 주의사항과 관련하여 으스스하면서도 귀여운 구석까지 있는 이야기들이 매력적이었다.마네키네코들이 과자들을 만들고 있었다는 걸 알게 되니 더 신비하고 다음 편이 궁금해졌다.이제 1권을 읽은 거라 다음 권들로 이어서 조금씩 읽어가며 계속해서 즐기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