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션 플랜 - 신앙을 깨우는 적극적 삶의 결단
김병삼 지음 / 두란노 / 201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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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새로운 도전을 허락한 책 액션플랜은 할 일을 찾는 성도에게 마땅히 할 바를 생각나게 하고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을 설정할 수 있게 도와주는 책이라고 할 수 있다. 성도는 복음에 빚진 자들을 알기에 마냥 교회를 출석하는 것만으로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삶을 살아간다고 말을 할 수 없다는 것이다. 이 땅에서 우리의 신분을 알고 어떻게 살아야 한다는 것을 안다면 이제는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이 무엇인지를 직시하고 실천할 때임을 상기시켜주는 내용들을 소개한다.

 

 

우리는 신앙의 공동체에 포함되는 존재들이다.

애정을 담아 이 세상의 현재 상태를 걱정하는 메시지가 많이 들려오는 이때,

교계의 지도자나 교회가 마땅히 행할 본분을 망각한 채 오류를 범하고 있다는 지적을 귀가 아프도록 들으며 살고 있다.

이 책 액션 플랜은 저자인 만나 교회 담임목사인 김병삼 목사님이 시무하는 교회에서 비전을 품고 열심히 사역한 결과를 토대로 이 땅의 교회가 나아갈 방향과 감당해야 할 바가 무엇인지를 소개해 주는 책이다.

좀처럼 움직이지 않는 사람의 마음을 하나님께서 감동시킬 수 있듯

부흥되고 확장하고 픈 교회의 포부가 계획과는 달리 실제 성과를 못 내는 것에 안타깝게만 여겨진다.

 

과거, 교회가 어둡고 그늘진 곳에서 감당했던 많은 일들을 기억한다. 그러나 점차적으로 대형화되어가는 교회를 보고 있노라면

하나님의 선한 일보다는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는 세상적인 사건들이 발생하는 것을 볼 수 있다.

경건의 모양은 있지만 경건의 능력이 상실된 교회의 모습에서

이제는 하나님의 말씀대로 순종하며 어려운 지체들에게 주님을 모르는 사람들에게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하는 교회로 우뚝 서길 바란다.

습관처럼 굳어진 모습이 아니라 매 순간 하나님과 기도로 교통하며 하나님께 더 가까이 나아가는 삶이 되길 소망한다.



누가 뭐라 하더라도 교회는 기도의 능력으로 온전히 세워짐을 믿는다.

음부의 권세가 미치지 못하는 곳, 그곳은 하나님의 은혜 안에 있는 기도하는 사람들이 있는 곳이다.

 

 

살면서 ‘사람이 참 변하지 않는다’는 사실에 실망할 때가 많습니다. 그렇게 예배를 많이 드리고 말씀을 듣고 읽는데 왜 삶에 변화가 없는 것일까,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그저 주일에 교회에 나와 드리는 예배만으로는 우리 삶이 쉽게 변화되지 않습니다. 때때로 예배는 일방적일 때가 많기 때문입니다. 나 혼자 찬양하고 기도하며 하나님의 영광을 높일 뿐, 정작 그 예배를 받으실 하나님의 반응은 보지 않는 것입니다.
예배는 내가 하나님을 높여 찬양하는 것과 동시에 하나님이 나에게 말씀하시는 음성을 들을 때 비로소 온전해집니다. 그런데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들으려 하기보다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하는 데 더 많은 시간과 에너지를 소비합니다. 어떤 목사님은 가장 은혜롭지 못한 교회로 ‘예배와 기도보다는 회의가 긴 교회’를 첫손에 꼽았습니다. 우리는 어떤 모임이든지 기도와 예배로 시작합니다. 그런데 가만히 보면 기도와 예배를 빨리 해치우고 회의를 하려고 할 때가 있습니다. 뭔가 잘못됐다는 생각이 들지 않습니까? 우리는 기도 시간조차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시간이 아닌 내 이야기를 하는 시간으로 둔갑시키고 말았습니다.
문제는 이곳에 하나님의 음성이 없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음성을 들으려 하지 않는 것일 뿐입니다. 문제는 하나님의 음성을 구별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 p.47~48 


 

 

 

교회의 사명을 감당함에 있어 중요한 일은 바로 기도의 사명이다.

어떤 개인의 능력이 아닌 하나님의 능력으로 완성되어가는 공동체

교회는 하나님께서 개입하시고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을 통해 새 일을 하시는 하나님의 집이라는 사실을 기억하자.

때문에 교회가 계획하는 일에도 끊임없는 기도가 이어져야 되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역사하는 능력 있는 교회가 되기 위해서는 고정관념을 깨는 일도 요구된다.

하나님께 구별된 거룩한 성도

우리는 물심양면으로 하나님께 구별하여 드리는 삶을 살려 노력한다.

농촌 교회의 기도제목기도 한 농번기 때의 예배시간.....

개인의 신앙에 맡겨야 하지만

좀처럼 쉬지 못하고 일을 해야 하는 농부들의 고민이기도 한 일이다.

 

이른 새벽 교역자의 집 문을 두드리며 예배를 청하는 성도가 있었다.

열린 마음으로 부름에 응답하는 모습이 이렇게도 아름다울 수가 없다.

교회가 언제까지나 소극적인 모습으로 교회를 찾는 사람들을 기다릴 수 있겠는가?

 

 

 

교회가 그래도 나라의 어려운 일에 동참하고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좋은 일을 많이 했다고 생각한다. 간혹 나쁜 의도를 가지고 일부러 접근하는 사람들이 있기도 했지만 그럴 때마다 교회는

이해타산을 버리고 도움을 청하는 사람들에게 기꺼이 도움의 손길이 되었던 일들을 어찌 모르겠는가.

아무 공로 없이 받은 구원의 은혜가 있음에

성도는 그리스도의 편지가 되어 가가호호를 찾아가고 좋은 소식을 전하려 애쓴다.

 


성도가 행복한 교회를 만드는 것이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일이라고 생각한 김병삼 목사,

거리낌을 주지 않기 위해 노력했고,

간혹 불평을 품거나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는 성도들마저 품기 위해 노력한 흔적들이 보이는 대목이다.
목사와 교회에 대한 불만,

세습에 대한 문제,

헌금과 재정에 대한 불만 등등,

성도가 원하는 바가 무엇인지 설문조사를 통해 교회를 바꿔나갔던 일이 소개된다.

 

 

 

 

수 백, 아니 수 천 번 고백했던 우리의 신앙고백....

액션 플랜에서 저자는 외친다.

이제 더 이상은 앎에서 그치는 신앙이 아닌 행동으로 보여주는 신앙인들이 되자고 말이다.

 

 

믿는 자들에게는 불가능이 없다고 말씀하신 주님...

기도 외에는 이런 유가 나갈 수 없다고 말씀하신 주님을 말씀을 붙들고 열심히 기도하고

우리 가정, 섬기는 교회에 필요한 일이 무엇인지를 알고 실천하는 것,

이것이 바로 현대를 살아가는 그리스도인들이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

 

기도 외에 다른 것으로는 이런 종류가 나갈 수 없느니라 하시니라  <막 9:29>



 

2016년이 밝았는데 아직 나아갈 방향을 정하지 못했다면

액션 플랜과 더불어 목표를 정해보는 것은 어떨까?

 

 

 내가 스케이트를 처음 배울 때 강사는 이런 걱정을 했습니다. ‘옛날 논에서 타던 폼을 버리지 못하면 어떡하나?’ 어린 시절, 그 시대의 아이들은 모두 논에서 스케이트를 탔습니다. 누구에게 배운 것도 아니고 그냥 친구들과 어울려 놀며 터득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아무렇게나 타던 습관을 버리지 않으면 바른 자세를 배워도 곧 옛날에 타던 습관이 나올 것을 염려한 것입니다.
예수님이 우리에게 “나를 따라오라”고 말씀하시면서 가장 염려하신 것이 무엇일까요? 예수님을 따르면서도 옛 습성이 나오는 것입니다. 이 옛 습성을 버리는 가장 좋은 방법은 무엇일까요? 이미 몸에 익은 습관을 대치할 강력한 새로운 습관을 몸에 익히는 것입니다. 그것이 ‘배움’입니다. 의식하지 않은 순간에도 옛 습성이 나타나지 않을 만큼 배우는 것입니다.
주님을 따르기로 했을 때 처음에는 의식적으로 주님의 발자취 따르려고 노력합니다. 그러다 어느 순간 돌아보면 내가 걸은 발자국이 주님의 것과 닮아 있는 것을 발견하게 됩니다.  -p.244~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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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끝, 예수의 시작
카일 아이들먼 지음, 정성묵 옮김 / 두란노 / 201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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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인이 아닌 세상 사람들도 우리가 살고 있는 시대가 말세의 마지막에 이르렀다는 표현을 많이 합니다.
이 세상 어느 곳을 봐도 희망이란 보이지 않는 절망스런 일들이 비일비재하지요. 희망이 없다고 말하는 사람들의 심정이란 마치 벼랑 끝으로 내몰린 처지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빛이 되고 소금이 되어야 할 교회들 마저도 사람들에게는 절망스런 모습으로 여겨지는 것이겠지요.
세상 사람들이 모두다 희망이 없다고 말하지만 그리스도인들에게 믿음이란 백척간두에서의 일보전진이기에 그래도 아직은 희망이 있다고 믿고 싶습니다.
 
 
한국교회 10만 독자가 선택한
《팬인가, 제자인가》 저자 카일 아이들먼의 최신작인 이 책 「나의 끝, 예수의 시작
」을 통해 하나님의 일꾼으로 쓰임받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함을 알 수 있습니다.

 

 이 책은 Part 1과 Part 2로 구성되어 있는데 먼저 

 

Part 1. 나의 끝, 예수의 복이 시작되는 곳
Part 2. 나의 끝, 예수 역사가 시작되는 곳

 

이렇게 나뉘어 우리가 위기라고 또는 고비라고 말하는 문제에 대한 답을 찾을수 있는 길을 제시합니다.

 

하나님 나라의 비밀은 세상과 방향이 거꾸로 간다고 표현합니다.​

전력을 다해 열심히 살아왔다고 생각했는데 돌파구를 찾지 못할 때, 우리는 두 손과 발을 다 든다고 습관처럼 말합니다.

내가 못한다고 했을 때야말로 비로소 예수님께서 일하실 때라는 사실을 일깨우는 책.

카일 아이들먼의 「나의 끝, 예수의 시작」을 읽으며 2016년 한 해의 목표를 세울수 있었습니다.

어떠하든지 철저하게 낮아지는 삶을 살겠다는 결심,

분요하고 시끄러운 세상의 소리에 귀 기울이는 것이 아닌 하나님의 음성을 듣기 위해 더욱 힘써야겠다는 결심입니다.

 

 

 

하나님 나라의 비밀은 세상과 방향이 거꾸로 간다고 표현합니다.​
전력을 다해 열심히 살아왔다고 생각했는데 돌파구를 찾지 못할 때, 우리는 두 손과 발을 다 든다고 습관처럼 말합니다.
내가 못한다고 했을 때야말로 비로소 예수님께서 일하실 때라는 사실을 일깨우는 책.
카일 아이들먼의 「나의 끝, 예수의 시작」을 읽으며 2016년 한 해의 목표를 세울수 있었습니다.
어떠하든지 철저하게 낮아지는 삶을 살겠다는 결심,
분요하고 시끄러운 세상의 소리에 귀 기울이는 것이 아닌 하나님의 음성을 듣기 위해 더욱 힘써야겠다는 결심입니다.
 

 

 

 

이런 저런 상처로 말미암아 치료받을 수 없다고 회복할 수 없다고 우리는 생각하지만

우리의 안 됨, 깨어짐을 회복시켜줄 단 한분이 계시니 바로 하나님이시지요.

저자의 표현처럼 하나님께서는 깨어진 것을 온전하게 회복시켜 주신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교회안에서 가정 안에서 내 직분을 감당함에 있어서 우리는 하나님의 원하시는 일이 있다는 사실을 결코 잊어서는 안 되겠습니다.

사람의 눈으로 보기에는 미완성인 것 같고 실패인것 같지만 하나님의 생각은 우리의 생각과 다를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새롭게 만나는 이 책 카일 아이들먼의 나의 끝, 예수의 시작을 통해 하나님 나라의 직관 방법을 배울수 있을 것 같습니다.

문제가 많은 곳일수록 하나님의 은혜가 많은 곳이라는 사실도 기억하면 좋겠습니다. 내가 느끼기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된다면 이것은 달리 말해 내가 할 일이 있다는 말로 받아들여도 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내가 서 있는 곳이 어떤 곳인지를 돌아보고 하나님의 원하시는 바가 무엇인지 그리스도인으로서 영적인 사고를 할 수 있는 지혜를 얻게 해주는 책, 비록 한사람일지라도 기도하는 의인을 찾으시는 주님을 확신할 수 있었습니다.

좋은 책을 통해 올바른 영적 시야를 확보하고 믿음의 도를 실천하는 그리스도인들이 많이 일어날 수 있길 기도합니다.

 

겸손하고 낮아진 자를 위해 준비된 하나님의 나라...

우리는 믿음의 도를 실천하는 그리스도인임을 기억하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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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피지 않고 시들지 않는다
유미성 지음, 애드리안 윤 그림, 김수영 시집OST / 다연 / 201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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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연말이면 떠들썩하고 화려한 분위기가 연출되지만 왠지 모를 쓸쓸함으로 마음이 차분하게 가라앉곤 합니다.

이럴 때 누군가의 관심이나 위로가 있다면 추위를 잊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사랑하는 사람들이 가까이 있지만 위안이 안될 땐

감성 시집 한 권이 큰 선물이 될 것 같습니다.

 

저도 표현력이 좋은 편은 아니지만 그동안 살아온 면서 미처 표현하지 못 했던 감정들이 있다면

진솔하게 표현해 볼 수 있도록 용기를 주는 책이라고도 할 수 있겠더라고요.

 

 

우연히 알게 된 시인 유미성님이랍니다.

생소한 이름이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이 있을 것 같은데요.

 

인터넷에 떠도는 수많은 사랑 시의 주인공이라고 하니

시인의 문장이 더 실감 나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MBC 프로그램이죠... 나 혼자 산다에서 소개한 바 있는 책이라고도 합니다.

 

결혼 축시 낭송 캠페인에서 추천한 시집....

유미성 시인의 감성을 만나볼 수 있어 기분 좋았습니다.

 

 

그렇다면 묻고 싶지 않을 수 없겠지요

유미성 시인에게 사랑은 무엇인가? 라고요.

 

시인은 말합니다.

사랑이란 아홉 개를 주고도 더 주지 못하는 한 개를 안타까워하는 마음이라고....

 

 

 

 

사랑은 피지 않고 시들지 않는다란 제목의 시를 소개해볼게요...

 

 

한번 손에 들면 내려놓기 싫을 정도로

공감하고 마음이 따사로워지는 글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짝사랑

 

짝사랑이 욕심을 가지게 되면

그 순간부터는 지옥이고

 

짝사랑이 욕심을 버리게 되면

그 순간부터는 천국이다

 

 

 

크리스마스엔 더욱 축제 분위기인 연인들이지요..

미처 선물을 준비하지 못했다면

이런 감성 시집 한 권을 건네보는 것도 매우 의미 있는 일 아닐까요?

책에 수록된 시를 읽을수록 서로에 대한 애틋한 감정을 확인해 볼 멋진 기회가 될 것 같아요.

 

 

보고 싶다는 말밖에는

그 어떤 그리움의 말도 찾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늘 언제나

그대에게 쓰는 편지의 시작은

사랑하는.......

보고 싶은.......

 

하지만 그 마음 너무나도

따뜻한 그대이기에

 

그대를 위해 쓰인 내 평범한 언어들은........

그대 마음속에서 별이 됩니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시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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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 인간
캐롤 K. 트루먼 지음, 신소영 옮김 / 레디셋고 / 201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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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행복한가?’라고 누군가가 묻는다면 뭐라 대답을 해야 할까? 행복하지 못한 이유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내적, 외적 요인을 이야기한다. 과연 그럴까? 다른 누군가 때문에 행복을 방해받는다고 한다면 그 사람은 혼자 있을 땐 과연 행복할까? 주변에 이는 사람들은 외적인 요소로 인해 고통 받고 있다. 특히 혈연으로 맺은 관계에서는 상대방의 고통이 바로 내 고통이 된다. 감정 인간이라니.... 너무나 당연한 말이 책 제목이란다. 아무튼 가장 중요한 사실은 내 자신부터 치유가 필요하다고 느꼈기에 출간 후 수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다는 이 책 감정인간을 읽고 싶었다.


 

자신을 행복하게 만들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은 자신뿐이다!

-p.77

 

 

 

 

인간은 감정의 동물이다. 어느 누구도 감정의 소용돌이 속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고 생각한다. 때문에 해결방법을 찾으려 노력하고, 감정 또는 심리에 대한 수많은 책들이 존재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성적이고 싶은데 감정이 휘말릴 때가 있다. 발끈하고 나면 따라오는 후회감에 스스로를 못났다고 자책하는 경우도 발생한다.

그런데 내 것 인 것 같은데 내 맘대로 되지 않는 감정이란 어디서 비롯된 것일까? 감정은 언제부터 어떤 영향을 받게 되는지... 감정이란 것이 누구의 것인지 궁금한 점이 한둘이 아니다.

 

 

 

이 책 감정인간에서는 감정 대한 여러 가지 접근을 시도한다. 심리 치료사의 경험과 사례를 중점으로 다룬 이 책은 교육적인 목적으로 제공되는 것을 밝히고 있어 혹시 질병으로 인해 치료가 필요한 사람들의 경우에는 전문가의 개입이 필요한 부분임을 밝힌다.

 

 

감정을 마주하고

감정을 다스리고

감정을 사랑하는 것을 나누어 소개하는 책 내용이 흥미롭고 유익해 보인다.

 

 

우리는 수정된 순간부터 어른이 될 때까지 느낌, 생각, 그리고 다른 사람의 행동으로부터 강한 영향을 받는다.

-p.100 <감정을 마주하다 중에서~>

 

 

 

감정노트를 활용하면 기대 이상의 효과를 얻을수 있다고 한다.
자신 스스로 노트에 그날의 기록을 남기고 기억하고 싶지 않았던 상황에서 자유로울 수 있다면 당장 시도해 봄이 좋을 것 같다.
우리 안에 가득한 부정적인 생각을 긍정적으로 바꿀수 있을까?
이 책 「감정인간」은 마음속 깊은 곳에 남아 있는 부정적 감정의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방법을 제시해 준다.

 

 

 

부정적인 느낌과 감정들은 우리에게서 평화로운 상태를 앗아가는 것은 물론 삶에 불안과 불쾌함을 가져다 준다. 그러나 이런 부정적인 느낌과 감정들은 '감정 노트'를 통해 충분히 긍정적으로 바꿔나갈수 있다. 우선 몸과 마음을 갉아먹는 부정적인 느낌과 생각, 행동들을 거부하는 대신 받아들이고 천천히 자기 것으로 만드는 연습이 필요하다. 그 다음 '감정노트'를 이용하면 오랫동안 자신을 괴롭힌 감정과 느낌들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이다.   -p.161

 

 

 

 

 

" 불경한 언행은 지성의 가난함을 나타낸다."  -무명의 작가

 

사람에 대한 감정을 다루는데 간단하다고 할 수 없다. 이 책은 인간의 감정에 대한 방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읽을수록 다시 읽고 참고하고픈 내용들을 사례와 함께 소개하고 있어서 도움이 되는 책이라고 할 수 있다. 인간관계의 얽히고 아픈 매듭을 풀고 싶다면 이 책 감정인간으로 치유하는 것도 바람직한 일일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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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의 아버지
김호경 지음 / 북캐슬 /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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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는 누구나 예외 없이, 일생에 한번 이상 로드로망의 주인공이 됩니다.”

전화가 걸려왔을 때 나는 불현 듯 28년 전 노 교수의 말이 떠올랐다.

-14페이지

 

아버지

‘road roman’

로드로망이라고? 그렇다. 어차피 인생은 살아가면서 이루어지는 소설이 맞는 것 같다.

 

 

하늘이 맺어준 인연, ‘결코 아버지처럼은 안살거야!’ 라고 말하지만 이미 아버지와 붕어빵이 되어 있는 모습을 어떻게 할 것인가?

 

여러 형제들이 있는 집에서는 흔하게 빚어질 수 있는 일이 바로 공부 잘하는 형제가 있고, 열심히 발버둥치지만 겨우 낙제를 면하는 형제가 있다. 1등에 빛나는 딸들의 성적, 반면에 늦둥이로 태어났지만 귀여움을 받지 못하고 늘 엄한 아버지 밑에서 기를 펴지 못하는 아들의 심정이 잘 드러나 있다. 어렸을 때부터 사소한 잘못 하나만 해도 벌을 세우고, 아이들과 어울려 옆집 개구멍으로 기어들어가 감을 따먹었다고 저녁밥을 굶겼던 아버지인데 어찌 좋아할 수 있겠는가라고 말하는 아들이다.

 

이 녀석아, 넌 뭐하는 놈이냐? 네 누나들을 보아라. 넌 대체 꿈이 뭐냐? 너 때문에 창피해서 못 살겠다. 제발 공부 좀 하거라.”

-25페이지

 

중소기업의 회계부장인 아버지 그러나 아들은 아버지의 머리를 닮지 않았던 것일까? 숫자 나오는 과목들은 물론 공부에는 흥미가 없었다. 물론 아버지의 재능을 물려받았더라면 아들이 느끼기에 아버지의 사람 운운하는 일은 없었을 것이다. 열심히 하면 모두다 성적이 좋겠다고 여기던 과거와는 달리 요즘은 공부도 재능이라는 말이 겨우 먹히는 시점인 것 같다. 물론 공부 잘 한다고 모두들 성공하는 것은 아니란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 흔한 것 같지만 끊임없이 이어지는 비교되는 말에 무수히 많이 킁 하고 내려앉았을 가슴을 생각하니 안타깝다. 자식 잘 되라는 차원에서 아들에게 던진 말일텐데....... 작아질데로 작아진 아들의 가슴엔 아버지의 질책 이면의 마음이 보일 리가 없었을 것이다. 결코 만나지 못하는 수평선처럼 멀리 날아가는 감정의 엇갈림이 왜 그렇게도 눈물겹게 여겨질까?

 

공부와는 인연이 없다고 생각했었고 자신이 뭘 잘하는지도 알 수 없었던 아들은, 입대 후 우연하게 자신이 그림에 재능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림 잘 그렸다고 내려진 포상휴가... 그러나 아들은 사격대회 1등해서 받은 휴가라고 말한다. 남편을 잘 이해해 주고 시부모님도 잘 모시는 아내를 만났고...., ‘미대를 졸업하지 않은 화가로서 공모전에서 입상도 하고, 회사에서는 승진을 거듭하게 된다.

 

결코 찾지 않으리라 작정했던 고향집, 아버지..... 그렇지만 어찌 천륜을 외면할 수 있겠는가?

아버지가 공부 잘한다고 애지중지하던 큰 누나가 사업으로 인해 담보로 잡혔던 고향집이 경매에 넘어갈 위기가 닥치고, 아버지가 중환자실에 입원하는 일들이 발생하며 영영 풀리지 않을 것만 같았던 얽혀있던 실타래가 하나씩 풀린다. 아들이 어떻게 살아가는지를 전해 듣고도 요지부동이었던 아버지라고 생각했었는데, 병약한 아버지의 일기장에 기록된 내용에는 다른 아이들보다 아들인 태형의 이름이 더 많이 기록되어 있었더라는 것... 그렇다 예전 우리 아버지들은 아끼는 자녀에 대한 칭찬은 꼭꼭 숨겨두었던 것이다. 우리들 부모의 자녀에 대한 사람은 혹여 불면 날아갈까, 손에서 놓으면 다칠까 염려되었다던 우리 친정 엄마의 표현처럼 말이다.

 

아버진 저를 이해하지 못해요. 지금은 세상이 달라졌다구요.”

-89페이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을 쓴 이유는, 시간이 나와 내 인생을 더 이상 용납하지 않음을 깨달았기 때문이고, 이 세상의 많은 남자들과 그 아버지에게 얽힌 질기고도 서글픈 인연을 저버릴 수 없기 때문이었다. 부디 이 책이 그들 모두에게 마음의 위안이 되고, 삶의 작은 반환점이 되기를 바란다.< 작가의 들어가는 말 중에서~>

 

세상에 자기 자식이 잘못되는 것을 바라는 부모는 없다고 생각한다. 아들에 대한 기대가 커서 절대로 자세를 바꿀 것 같지 않았던 아버지, 그러나 입버릇처럼 쏟아대는 염려 그 이면에는 남에게 보여줄 수 없었던 아들에 대한 기대와 사람이 가득했던 것이다. 아버지들은 왜 그렇게 외로운 길을 걸어가셨던 걸까? 일찍이 자신의 감정 표현이 서툰 것은 아버지들만이 대대로 이어오는 전통 같은 것인가 보다.

 

결코 두껍지 않은 소설책 한권에 두 개의 단편을 담은 책, 국제시장으로 널리 알려진 김호경 작가의 김이 모락모락 나는 시골 들녘을 연상케 하는 감동적인 이야기들이 소개되는 책이었다. 우리들 사람 살아가는 이야기가 정겹게 다가오는 가슴 찡하는 이야기들을 만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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