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워를 아주아주 오래 하자 - 거친 세상에서 나를 부드럽게 만드는 삶의 기술
그랜트 스나이더 지음, 홍한결 옮김 / 윌북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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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색과 하늘색의 시원한 표지를 아주 오래 오래 들여다 보았다. 어떤책일지 궁금하고 제목부터 무슨책일지 호기심을 극대화 했다. 스트레스 해소책인가? 하여튼 왠지 기분 좋은 책이라는 기대로 책을 펼쳐 나가기 시작했다.

저자에 대해서 표지에 전 세계 덕후가 사랑한 작가 ‘그랜트 스나이더’ 검색해보니 낮에는 치과의사, 밤에는 작가 와 어떻게 대단한 직업을 둘이나 가질수 있는거지! 감탄이 들고 그분의 다른책도 꼭 읽어봐야겠다는 마음이 든다.

목록은 선언문! 이 목록만 들여봐도, 그동안 잊고 살았던 감각들을 다시 깨울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가 앞으로 전진하며 삶았던 삶, 바쁜 일상을 쫓겼던 삶을 여유와 생각으로 전환!

책은 위의 주제 별로 한페이지 그림과 엮여진 시같은 문구로 이루어 져있다. 그림을 들여다 보는 것이 너무 재미 있었다. 색감이 너무 이쁘고 파스텔톤 만화속에서 자연이 그대로 언어를 타고 흘러 들어간 느낌이다. 한페이지 한페이지 음미하고 생각하고, 발견하며, 나를 돌아보고, 주변을 돌아보고, 세상을 바라보게 해주었다. 내가 잊고 살았던 감각들이 조금씩 깨어나는 느낌을 주는 책이었다.

삶은 어찌 보면 단순하다라는 명쾌한 진리롤 보여준 책이다. 암담하고 처참하고 힘들때 보면 위로가 될거 같고, 생각이 복잡하고 어지러울때 보면 왠지 조금은 개운해 지는 마음이 드는 책이다. 그리고 일상을 비범하게 사는 법, 일상을 소중히 하는 법, 시적인 매력을 듬뿍 느끼게 해주는 그런 마법과 같은 책이었다. 그림과 어울어진 시적인 문구들이 나의 마음에도 파고 들고 음미하게 해준다.

계절의 변화를 민감에 받아들이고 나의 일상을 관찰자로 초대하는 책이다. 절묘한 카툰의 한조각 한조각 이쁘고 전체로 봐도 참 이쁘다. 내 귀에 들려오는 자연에 민감해 지고, 아름답게 물든 노을, 날아가는 새들, 나뭇잎, 풀,구름등이 아른거린다.

두고 두고 소장 하고 싶은 책이다. 내마음이 울적하고 산만해 질때 이책을 꺼내 읽고 싶어 질거 같다.

나이에 따라 책이 보는 마음을 다를거 같다. 책을 읽을수 있는 누구라도 볼수 있는 책이다. 엄마랑 같이 보아도 좋은 책이다. 빠르게 한번 훝어도 좋고 그때 그때 아무 페이지나 펼쳐 읽어도 좋을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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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소설은 어렵습니다만 - 살면서 만난 소설적 순간들 저도 어렵습니다만 5
한승혜 지음 / 바틀비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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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을 왜 읽을까? 심심해서? 내가 가보지 않은 세상을 만나고 싶어서? 어렸을때 내가 만난 소설은 빨간 머리앤을 읽으면서 '나도 빨간 머리앤 처럼 긍정적으로 씩씩하게 살거야' 맘속에 외쳤던 기억이 떠올랐다. 그런데 이번에 만난 책은 약간은 성장이 끝난 어른들에게 적당할 책인거 같다. 돌아볼 젊은 시절도 있고 실패한 순간, 관계 가운데 팍팍했던 과거로, 또는 아련이 떠오르는 첫사랑등 다시 과거로 나를 데려다 주는 책이다. 작가는 이책에서 소개하는 소설에 대해 자신의 삶과 맞닿았던 순간들을 에세이로 썼다.



한승혜 작가는 <제가 한번 읽어 보겠습니다> <다정한 무관심> 서평집을 내고 이번엔 소설을 읽고 자신의 삶과의 만난 순간을 책으로 낸 분이었다. 프롤로그를 보면 영문학도이지만 대학에 와서 완전히 담쌓고 살았다 하지만 어려서부터 소설 애호가였다는 부분, 외국에 나가서 살고자 하는 욕구(나는 아쉽게도 이루지 못했지만~~)왜 이렇게 나랑 결이 비슷하지 나도 그랬는데 하는 공감 지점이 많아서 좀 놀라웠다. 그래서 더 기대하는 마음으로 읽게되었다.

이책은 총 5부로 되어 있는데 1부에서는 일상의 모습들, 우리 주변의 모습들 한번쯤 생각하고 스쳐지나간 삶의 궤적들을 포착하고 자신의 삶과 소설의 콜라주같은 느낌이 들어왔다.


2부에는 자신의 내면을 탐색해 보는 소설들이 었는데 그중에 <종이달> 이라는 작품에서 작은 도둑질로 시작되어 점점 대담한 도둑질을 하게 되며 습관이 되어 외부에서 드러내기 전까지 끊을 수 없는 중독이 된다라는 점에서 나의 어린 시절 훔쳐본 경험들이 오버랩 되었다. 그리고 중독의 무서움에 대해 다시 자각하게 되었다.


3부에서 우리에게 별로 기억하고 싶지 않은 상처가 되는 과거로의 여행으로 이끌어 주는 소설들을 만났다. 청소년 시기의 일진이라는 이름의 학교 폭력의 잔인함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해 본다. 내주변에 있었고 우리 세상에 있는 또한 그럴 수 밖에 없는 상황에 내몰리게 되는 아이들  마음이 쉽지 않았다. 


작가는 왜 소설을 읽을까의 질문에 대해 심심해서, 아무것도 생각 하지 않고 싶어서 새로운 경험을 위해서에서 단순한 답에서 나의 생각을 바꾸어 주는 답을 주었다. 



작가와 과거와 나의 삶과 많이 맞닿는다고 느낀 지점은 두 소설이었는데 <너보다 너를 더 좋아해> <내가 되는 꿈>을 읽으며 나란 사람을 많이 받아 주고 지지해준 지인들이 생각나고 나의 청소년 시기의 불안함, 예민함.나의 과거를 다시 들여다 보게 되고 지금 내가 좀더 편해지고 조금은 철이 든거 같아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


4,5부에 가면서 인간의 본성 우리가 무시하는 주변의 모습들, 우리의 잔인함 폭력성 선과 악, 미래의 모습들에 대해 고민할수 있는 소설들로 채워져 있다.


한승혜작가의 소설에 대한 에세이를 읽으면서 일상속에서 나의 모습, 이웃의 모습, 인간의 내면, 선과 악, 감정, 우리의 사회에 대한 모습들을 만날수 있었다. 항상 어두운 것에 대해, 연약함에 대해 피하고 했던 나의 마음들을 조금씩 꺼내 보는 시간이었던 같다.




타인과 함께 살아가는 것은 세균과 어느정도 조율해 나가며 우리의 신체를 유지하는 과정과 비슷하다고 할수 있다.

page 29


기억하기 위해서도 역시 소설을 읽는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 당시 느꼈던 감정을 되살리고 싶거나 잊고 싶지 않아서 , 혹은 잊고 지나쳤던 것을 다시 떠올리기 위해서 과거에 두고 온 것을 잠깐이나마 다시 만나기 위해서 소설을 읽는다
page 1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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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후 여자 넷이 한집에 삽니다 - 프로 덕질러들의 슬기로운 동거 생활
후지타니 지아키 지음, 이경은 옮김 / 흐름출판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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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나의 인생과는 사뭇 다른 인생을 들여다본 느낌이다. 결혼하지 않았다면 나도 나름 덕후- 중고등 시절 가수에도 빠져 보고 만화책, 야구, 중국 무협지-시절이 있었던 셈이다. 포스터 한장을 얻기 위해 여러 잡지에 눈똑들이던 기억도 나게 하는 추억이 새록 새록 떠오르게 하는 책이다.

마흔을 바라보는 프리랜서 작가인 후지타니가 남자친구의 이별을 기점으로 도쿄에서 혼자 사는 것에

대한 외로움과 경제적인 부담으로 세어하우스를 생각하게 된다. 물가가 점점 올라가고 생활비, 집값등이 치솟는 요즘 정말 맘만 맞는다면 정말 좋은 아이디어라는 생각이 들긴하다. 삼십대 덕후들이 모여 서로를 잘 이해해주고 서로의 영역을 존중하는 모습 특히 요즘 SNS 로 일상적 소소한 공지 사항들을 공유하고 해결해나가는 부분들이 인상적이었다.

저자는 처음 셰어 하우스를 생각해 내고 함께할 친구들 모은다. 그 친구들이 오랜 학교 친구,동료이기 보다는 인터넷에서 알게된 관계라는 것이 새롭다. 그러면서 나의 개인 에피소드가 떠올랐다. 미혼때 처음 여행을 간곳이 일본이었는데 인터넷 사이트에서 여행메이트를 구했는데 감사하게도 좋은 분을 만나 아직도 좋은 기억으로 남아 있다. 방을 같이 써서 여행비도 절감되고 의지도 되었다.

셰어 하우스를 구하는 것이 쉽지 않다. 이런 새로운 형태의 집 미혼들도 혼자 살기 보다 같이 살면 서로 의지가 되고 힘이 되는데 생각보다 이런 삶의 형태가 일본에서는 쉽지 않다는 사실이 놀랍다. 한국의 대도시는 어떨까 궁금하다. 물론 집주인 입장에서는 월세를 못받을 수도 있다는 리스크가 존재 할수 있다는데 이해가 되긴 한다. 앞으로 집을 떠나 독립의 순간을 맞이할 우리의 딸들에게도 이런 스타일도 있구나라고 알려 주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우선 대도시는 너무 물가가 높으니 저자가 말하는 상부상조가 잘 통한다면 여러가지로 매력적인 거주 형태가 될수 있을 거 같다.

우선 저자의 셰어 하우스가 성공한데는 덕후의 기질로 서로의 영역을 존중하고 서로 잘 도우려고 했다는 부분 또 공동의 관심사를 나름 공유 할수 있다는 점에서 가능 했다는 생각이 든다. 기숙사 생활의 유경험자로 참 안맞는 사람과 산다는 것도 참 고역이 아닐수 없다. 셰어 하우스의 성공 여부는 정말 서로에 대해서 같이 생활 공간에서 사는 것에 대해 부딪힐 부분들을 공유하고 서로 해결해가는 점이다. 공동의 식자재를 공동의 생활비로 해결하고 자신의 일의 스타일에 따라 같이 먹거나 혼자 먹거나 청소를 하거나 어찌보면 회사원 둘과 프리랜서 둘이 좋은 조합이구나 생각이 들기도 한다. 서로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는 참 이상적인 셰어하우스의 모범 사례란 생각이 든다

이책을 읽으면서 젊은이들의 라이프 스타일 자신의 일터 영역에서 최선을 다하고 서로를 존중하고 함께 즐겁게 사는 모습이 감동 이었다. 부부가 힘든 이유는 서로에게 너무 많이 기대해서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아내는 집안의 모든 부분이 아내의 영역이 되면서 너무 힘에 부치고 아이들이 함께 집을 셰어하기엔 너무 치닥거리가 많다. 남편은 그냥 집에 들어오면 그냥 쉬고 싶다! 가정은 너무 힘의 불균형에서 다툼이 발생하는 것이 아닌가라는 나름 자조의 마음이 들긴 하면서 우리 아이들에게도 공공 영역을 잘 정리하는 습관을 잘 가르쳐야지라는 생각이 든다. 아직도 입은옷 제대로 놓지 않고 어지르기 일쑤인 우리아이들에게 엄마는 씨름한다.

이책은 젊은이들이 한번 읽어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렇다고 결혼 안하고 이런삶을 지향하는 것은 곤란하다는 생각이 들지만 함께 사는 것에 대한 배려와 존중의 마음 또는 도시의 방한칸에 떨고 있는 젊은이들에게 새로운 아이디어를 줄수 있겠다란 생각이 든다. 초반에 나와 너무나 다른 삶이라 읽어가면서 이질감을 느끼기는 했지만 읽어가면서 같은 식자재를 사오고 주변 이웃에 나눠주기, 만두빚기, 도넛츠 만들기등 건강한 삶을 사는 이들에 대한 신선한 영감과 따뜻한 기운을 얻었다.


나름 이책을 보면서 도전해 보고 싶은 것이 있다

1. 가지케비어 만들기

2. 된장 떡국 만들기

3.만두 빚기

4. 모모책 읽어보기

이책은 미자모 카페를 통해 기증 받은 도서로 솔직하게 리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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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과 사료로 보는 청와대의 모든 것
백승렬 지음 / 아라크네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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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대통령의 임기가 시작되고 청와대를 모두 개방한다는 소식이 있을 즘 이 책이 마음에 새롭게 다가 오고 궁금해졌다. 서울 시민이 아닌 지방에 사는 나는 아이들과 궁궐 투어를 언젠가 해야지 맘먹고 있었다. 항상 미술관이든 박물관이든 알면 알수록 더 신기하고 재밌어 지는 법 청와대 건물 또한 한국을 대표하는 건물일텐데 어떠한 깊이와 문화와 역사를 가지고 있을 지 사뭇 궁금해 진다.

지은이는 백승렬 사진부를 담당하고 청와대를 출입하면서 애정을 가지고 청와대를 구석 구석 찍으며 역사와 경험을 책에 고스란히 담고 있다. 청와대를 관람하고 투어 하는 것 처럼 사진과 역사와 의미를 친절하게 보여 주고 있다.

이책은 청와대의 위치 역사, 청와대의 건물들의 바깥과 안의 모습, 청와대 안에 내부의 그림들, 물건들, 각각의 건물들의 쓰임, 주변의 모습등으로 상세히 설명해 주고 있다.

우선 청와대라는 것은 대통령이 살고 있는 곳이고 단순한 미국의 백악관에 비교해 블루 하우스 현대적 개념의 건물일 것이라 막연히 생각하고 있었다.

청와대의 경복궁의 후원에 위치하며 역사적으로 일제의 총독부가 설치 된 곳이고 우리의 아픔의 역사가 고스란히 서려 있는 곳이었다. 청와대는 아픔의 역사 속에서 민주주의 국가의 하나의 전통과 현대의 조형미를 가진 아름 다운 곳이다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곳곳에 서려 있는 한국의 미가 청와대 구석 구석에 새겨져 있음에 놀라웠다. 청와대의 현대의 궁궐이다.

한국의 전통 지붕에는 팔작 지붕, 맞배 지붕, 우진각 지붕이 있는데 청와대의 본관의 건물이 팔작 지붕이었다. 또 곳곳이 추녀, 공포, 토수등 궁궐의 외형의 모습들이 그대로 청와대 안에 숨쉬고 있다는 것이 정말 자랑스러웠다, 또한 옛날부터 악한 기운을 몰아내고자 해태, 용, 봉황,잡귀를 내쫒는 잡상등 추녀의 난간 곳곳이 형상들이 숨어 있다. 역시 옛 선조들의 이곳을 잘 지켜고 싶은 간절한 마음들을 엿 볼수 있다.

또한 드므라는 커다란 물동이가 있는데 사악한 마귀가 자신의 모습을 보고 도망가라는 마음과 자신을 스스로 비춰 반성하라는 의미도 가지고 있다. 나도 그곳에 내 얼굴을 비춰보고 반추해보고 싶은 느낌이 들고 해태라는 계단에 늘어진 형상은 무서운 느낌보다 든든하고 친근한 느낌이 든다.


청와대 안의 모습들을 구석 구석 카메라가 훝듯이 비춰주고 있는 듯한 느낌이든다. 특히 각 건물 안에서 우리나라의 유명한 그림들이 전시 되어 있어서 미술관인가라는 착각이 들 정도이다. 그림은 현대 그림이 아닌 정조 시대의 그림이 <능행도>를 비롯하고 우리 나라의 아름다움을 모습을 그려낸 그림들이 많이 전시 되어 있다. 조지 부시 대통령이 백악관에 걸려 있는 그림들을 자랑하는 것에 자극을 받아 청와대에도 좋은 그림을 사드렸다고 한다. 그때 사들인 그림중에 하나인 <통영도>는 한국의 피카소라 알려진 그당시 91세의 전혁림 화백의 전시회를 TV에서 직접보고 가서 구입했다는 일화가 전해 진다

청와대의 모든 것의 제목에 걸 맞게 사진과 함께 입체적으로 설명을 해 줘서 청와대를 투어 한 기분이 든다. 청와대 뿐 아니라 관련 부속 건물들의 이름과 쓰임새까지 더 나아가 주변의 모습들도 한눈에 담았다.

청와대가 현대적인 건물이 아닌 우리 전통의 미를 간직한채 실용적으로 지어진 건물이며 대통령의 관저또한 조선 시대 모습을 재현한 한옥의 모습 화려하지 않지만 소박한 아름다운 미를 가진 한국의 정원

건물의 모습 또한 화려함 보다 한국의 전통미를 살린 물건들이 가득 하다는데 놀라웠다. 외국의 정상 모임을 할때 한국을 알려주는 역활을 톡톡히 한 청와대가 이젠 국민에게 선보이게 되니 우리에게 자랑스런 문화재로 남게 될 것이란 생각이 든다.

이책은 앞으로 청와대를 가기전 함께 읽어 보면 더 생생한 관람을 할수 있을 거 같다. 관심있는 초 고학년에서 중등학년 부터 폭넓게 읽을수 있다. 또한 한국의 건축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에게 추천한다

이책은 미자모 키페를 통해 증정 받은 도서를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서평입니다.


청와대 안의 모습들을 구석 구석 카메라가 훝듯이 비춰주고 있는 듯한 느낌이든다. 특히 각 건물 안에서 우리나라의 유명한 그림들이 전시 되어 있어서 미술관인가라는 착각이 들 정도이다. 그림은 현대 그림이 아닌 정조 시대의 그림이 <능행도>를 비롯하고 우리 나라의 아름다움을 모습을 그려낸 그림들이 많이 전시 되어 있다. 조지 부시 대통령이 백악관에 걸려 있는 그림들을 자랑하는 것에 자극을 받아 청와대에도 좋은 그림을 사드렸다고 한다. 그때 사들인 그림중에 하나인 <통영도>는 한국의 피카소라 알려진 그당시 91세의 전혁림 화백의 전시회를 TV에서 직접보고 가서 구입했다는 일화가 전해 진다

청와대의 모든 것의 제목에 걸 맞게 사진과 함께 입체적으로 설명을 해 줘서 청와대를 투어 한 기분이 든다. 청와대 뿐 아니라 관련 부속 건물들의 이름과 쓰임새까지 더 나아가 주변의 모습들도 한눈에 담았다.

청와대가 현대적인 건물이 아닌 우리 전통의 미를 간직한채 실용적으로 지어진 건물이며 대통령의 관저 또한 조선 시대 모습을 재현한 한옥의 모습 화려하지 않지만 소박한 아름다운 미를 가진 한국의 정원 건물의 모습 또한 화려함 보다 한국의 전통미를 살린 물건들이 가득 하다는데 놀라웠다. 외국의 정상 모임을 할때 한국을 알려주는 역활을 톡톡히 한 청와대가 이젠 국민에게 선보이게 되니 우리에게 자랑스런 문화재로 남게 될 것이란 생각이 든다.

이책은 앞으로 청와대를 가기전 함께 읽어 보면 더 생생한 관람을 할수 있을 거 같다. 관심있는 초 고학년에서 중등학년 부터 폭넓게 읽을수 있다. 또한 한국의 건축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에게 추천하다.

이책은 미자모 키페를 통해 증정 받은 도서를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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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을 위한 사라진 스푼 - 주기율표에 얽힌 과학과 모험, 세계사 이야기
샘 킨 지음, 이충호 옮김 / 해나무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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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이책을 봤을때 주기율표에 관한 과학책인거 같아 관심 밖의 분야라 생각했는데 주기율표에 얽힌 과학과 모혐 세걔사 이야기라는 부제를 보고 흥미가 생겼다. 단순한 과학서가 아닌 그안에 무궁무진한 이야기들을 궁금하게 여기며 책을 펼쳤다.


작가를 유심히 들여다 보게 되는데 우선 사진을 보자면 상상력을 자극하는 사진이다. 작가의 사진을 넣는 것 보다 그림 형식으로 나타내면 더 어떤 분일까라는 여러가지 상상을 해보게 된다. 우선 딱 시선을 끄는 대목은 <물리학 전공>, < 영문학> 전공이라 부분이다. 요즘은 핫한 통합형 인재란 생각이 들었다. 힌우물보다 완전 다른 분야를 융합할수 있는 그래서 막연한 과학서의 딱딱함 보다 이야기 보따리를 풀어 내는 스타일이어서 용어 자체의 막히는 부분도 있지만 계속해서 즐겁게 중단하지 않고 쭉 읽어 나갈 수 있지 않았나라는 생각이 든다. 완전 난 문과스타일이라는 생각으로 살아서 관심 없는 분야는 손도 안되는 스타일의 나였지만 아들을 키워가면서 과학에 대해 자연히 관심도가 생겨 간다. 아들들은 내재되어 있는 과학자란 생각이 든다. (물론 성향상 딸도 그럴수 있다) 하여튼 그런 나에게도 먹히는 책이 반가 웠다. 제목에도 언급했듯이 대상이 청소년이므로 어느 정도의 지식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면 접근하고 즐겁게 읽울 수 있고 더 나아가서 화학 분야에 관심을 가질수 있도록 풍부한 내용이 담겨 있다.

처음에 이책을 쓰기된 동기가 쓰인 서문이 있다. 아이들은 그냥 본론으로 넘어 가지만 어떻게 이책을 쓰게 되었는지 대해 알게 되면서 작가의 글에 더 빠져드는 매력을 느낄수 있다. 작가는 어릴적 수은이라는 물질이 꽃히게 된다. 어느날 수은 온도계가 깨지는 사건이 있었는데 놀랍게도 엄마는 위험해 저리가라는 말대신(나라면 당연히 그럴꺼 같다- 수은은 만지면 위혐하다는 인식이 각인 되어 있다) 그 알갱이를 하나 하나 모아서 큰공처럼 만들어서 유리병에 담았다고 한다. 우선 수은에 그러한 성질 있다는 것에 새삼 놀랍고 엄마의 화학적인 지식이 대단하구나 근데 그렇게 만져도 괜찮은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렇게 작가로 글을 쓰신거 보면 소량은 괜찮은가 보다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그 어린 시절의 그 일화를 통해 어린 과학자는 계속해서 성장 할수 있음을 바라보며 엄마로써 나의 태도 아이들의 관심을 갖는 것에 공부해야하고 적절한 반응에 대한 고민해 본다. 요즘 아들은 곤충을 잡아 오는데 아 속으로는 정말 싫다!!


또한 작가는 한 원소에는 나는 역사와 어원학, 연금술, 신화, 문학, 독극물, 법의학,심리학을 배웠다. 이 대목에서 조승연 작가 생각났다. 그물망 공부법 한 분야를 파고 그것에 관련해서 범위를 넓혀보는 것 한 책을 보고 관심을 촉발해 관련한 것들을 공부해 나가기 Sam Kean 작가 또한 주기율표를 들여다 보며 주기율표의 역사 하나하나의 원소를 파헤처 가면서 원소에 얽히 이야기들, 과학자들의 이야기들을 풀어 나간다


읽어 가면서 초반에는 주기율표의 만든 과학자들 원소는 무엇인지 기초 과학의 나온다. 원소가 익숙한 것 많이 들어 본것도 있고 생소한 것도 있었다. 주기율표에서 무게애 따라 배열이 정해 지고 주기율표의 이름들은 과학자의 이름 , 발굴된 장소등 그 원소를 발견한 과학자가 그 이름을 정할 수 있는 특권을 가지게 된다.

인상적이고 기억이 남는 것들을 나누어 볼까 한다.

주기율표를 만든 사람은 누구인가? 여러 과학자들이 있지만 멘델레예프라는 러시아 과학자는 교과서를 쓰다고 시간에 쫒겨 그것을 표를 만드는 것을 생각해 내었다고 한다. 원소의 발견 무엇을 위하여인가? 우연하게 발견되는 원소에서부터 세계대전의 전쟁을 더욱 비참하게 촉발시키는 방사능이 잠재되어 있는 원소들 그것을 정치적인 이유로 과학자들은 개발하고 후회하고 또는 그일로부터 도망가기도 하며 과학자의 인생도 쉽지 않구나라는 생각이 든다. 과학자의 소명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본다. 그들의 연구로 인해 인류를 구하기도 인류를 파멸에 몰아넣기도 하는 양날의 검이 과학임을 다시 한번 상기시킨다.

은이라는 원소는 몸에 세균으로 부터 보호해 준다는 말에 솔깃해진다 그래서 로마시대 장교들이 많이 간직하게 되는 원소이다. 나도 은을 착용해보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원소가 독살하는 원료가 되기도 하고 살리는 재료가 되기도 한다. 특히 도마크라는 과학자가 바늘에 손이 깊숙히 박혀 세균이 퍼져 팔을 절단할 상황인 딸을 위해 연구하던 물질을 딸에게 투여해서 지금의 항생재가 개발 되었다는 대목에서도 가슴을 쓸어 내리게 되었다.


과학시간에 달달 외우게 시켰던 원소 하나 하나가 살아나 마법을 부리는 듯하다. 읽어 가면서 원소들의 뒷이야기가 너무 재미있엇다.


또한 과학자들의 그 원소를 먼저 발견하기 위해 치열한 물밑싸움 인생이란 생각이 절로 든다. 또 자신의 실수로 업적이 날아가기도 하고 실수가 전화위복이 되기도 한다.



마지막으로 파스퇴르 우유로 너무 잘 알려진 파스퇴르의 과학자는 운이 좋은 과학자라고 한다. 자신이 연구하는 주석이 온도에 예민한데 그 연구를 위해 완전 적합한 환경에서 연구한 덕분에 과학의 중대한 발견을 하게 되었다고 한다. 히지만 그는 이렇게 말했다. “기회는 준비 된 사람에게 찾아온다”

주기율표안에서 원소를 넘나들며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재밌게 읽었다. 이분의 다른 책들도 역시 궁금하다. 과학책은 딱딱하다를 넘어 문학적인 이야기로 풀어서 청소년들에게 흥미를 불러 일으키는 좋은 선물이 될거 같다

***이책은 미자모 카페 서평단에서 받은 책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한 원소에서 나는 역사와 어원학,연금술,신화,문학,독극물,법의학,심리학을 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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