떡지순례 - 오늘도 인생 떡볶이를 찾아 떠날 거야
떡지순례(홍금표) 지음 / 비타북스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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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볶이는 추억이다. 이젠 청소년기 시절인 나의 딸들이 달콤맵싸르한 떡볶이를 시켜 먹자고 한다. 아이들을 낳고 키우면서 맵고 짠 음식은 한동안 저 멀리하고 살았던 때도 있는데 이제 아이들이 서서히 커가면서 떡볶이의 맛을 알고 사먹고 즐기는 모습을 보며 내가 해주면 되지! 엄마가 도전해 볼께하고 시도하지만 꽤 만족스럽지는 않다. 왜 깊은맛, 감칠맛 구현은 어려울까? 그래도 어린이 시절에는 나름 엄마표 떡볶이에 만족했지만 지금은 영락 없이 ~표 떡볶이를 사달라고 한다. 또는 반조리 떡볶이를 즐기는 아이들을 보며 딱 맞는 책을 찾았다. 


어린 시절 어쩌면 나의 추억이 새록 새록 떠오르게 하는 작가분이었다. 홍금표 작가는 떡볶이가 추억이 되고 떡볶이가 좋아서 인스타그램(pilgrimage_of_tteokbokki)에서 사랑을 받게 되고 마나아층이 생기고 책까지 내게 된 분이었다. 요즘의 트랜드를 반영하는 것이 아닐까? 내가 좋아하는 것을 통해 자기의 영역을 확장하고 나름의 전문성을 띄게 되고 세상이 알게 되는 21세기의 핫한 유형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든다.


떡지 순례 리스트를 만들어서 전국의 떡볶이를 다 먹어 봐야 겠다.

by 떡지 순례


세상에 책을 보면 좋은 동기가 되고 따라해 보고 싶은 여행기, 체험도서는 많다. 그를 통해 간접 경험과 그것을 시도해 보기, 도전해 보기 꿈을 꾸어 본다. 이책은 정말 체험해 보기 좋은 책이다. 우선 떡볶이라 부담이 없다. 가격이 진입 장벽이 낮은 편이다. 맘만 먹으면 어렵지 않고 해볼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지방을 사는 사람으로 떡지 순례의 2/3이상이 서울 경기권에 있어서 아쉽긴 하지만 가장 많은 사람들이 사는 곳이 잴 맛있는 곳이 많으니… 여행을 하거나 그 지역에 들리기 전에 이 책을 통해 어느 떡볶이집이 있는지 찾아보기에 딱 좋다. 집에 두고 두고 필요할 때마다 요긴하게 사용 할수 있을거 같다.


친정이 있는 대전과 충청도권의 떡볶이 집을 눈여겨 보고 있다. 또 제주도 여행을 고려하고 있어서 제주도 맛집을 사진으로 보며 감탄하고 있다. 아이들과 함께 보며 어디를 갈지 찜해두고 있다.


작가의 개인적인 취향도 있겠지만 그림과 위치,정확한 가격과 그림 또한 떡지 순례의 추억과 자세한 설명으로 그 맛집에 대한 기대와 신뢰도가 생기고 마구 저장하고 아이들과 함께 친밀해 질 수 있는 나름은 가성비 최고의 떡볶이 맛집의 순례를 우리집에서도 시작 할수있겠다는 마음이 마구 생기는 책이다. 떡볶이를 즐기는 이라면, 여행을 즐기는 이라면 집에 두고 두고 보기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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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을 닮은 와인 이야기 - 미술관에서 명화를 보고 떠올린 와인 맛보기 Collect 14
정희태 지음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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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을 들여다 보고 그 시대를 발견하고 작가의 인생을 이해하기 된다. 사진기가 발명되기 전에서 사진기와 같은 역할을 했고 이후에는 자신의 생각과 마음을 담아내는 미술, 들여다 보고 있으면 색채의 기운에 힘을 얻기도 하고, 갸우뚱하기도 하고, 행복해지기도하고, 꿈꾸기도 한다.

정희태 작가님은 프랑스 파리에 유학 소믈리에 과정과 시음과정을 거치며 와인 전문가, 그리고 프랑스 국가 공인 가이드 자격증을 취득 루브르 박물관, 오르세 미술관등에서 문화 해설사로 활동하고 계신다고 저자의 소개를 통해 알게 되었다. 2가지 분야에서 정통한 분이 두 가지를 융합한다면 어떤 글이 나올까? 사뭇 궁금함으로 이 책을 보게 되었다.

와인에 대해서는 포도를 사용한 저도 아는 문외한인 나에게 세상의 걸작 그림안에서 와인을 바라보게 되고 와인과 결이 비슷한 그림을 감상하게 되고 와인의 역사, 와인이 만들어진 긴 호흡, 새로운 용어들 ‘빈티지’ ‘테루아’, ‘소믈리’등 만나는 과정 가운데 오랜 전통 가운데 태생되는 와인에 대해 조금은 눈을 뜨게 되었다.

책에서 만나게 되는 그림은 보는 내내 행복함과 근사함 아름다움을 선사해 주었다. 56가지 키워드안에서 절대 그 키워드가 작위적이지 않고 어쩜 이렇게 절묘하며 자연스럽게 키워드를 정하셨을까? 감탄이 마구 나온다. 단순한 책이 아니다. 와인과 미술에 대한 깊은 내공안에서 자신의 경험과 지식이 녹여져 자연스러운 빛깔과 맛을 지닌 책의 탄생이다.

와인과 미술에 담긴 가치 /작품과 와인에 스며든 감정/명화속 와인

세가지 장으로 구성 되어 있고 그안에서 세부적으로 36가지의 키워드안에서 그림과 와인이 만나게 된다. 키워드만 읽어도 책의 가치를 음미해 볼수 있다.

빠르게 변화하고 속도를 추구 하며 살고 있는 요즘 오감으로 충분히 느끼며 와인을 음미하고 그림을 바라보게 해준다. 어떤 재료를 사용함에 따라, 얼마나 시간을 들임에 따라, 화가나 생산자의 마음과 노력을 이 책안에 만날수 있어서 너무 행복했고 그림, 와인을 음미하고 또 그 당시를 떠올려 하는 행복한 경험을 책에서 선사한다. 프랑스의 그 아름다운 포도밭에도 가보고 싶고, 그림의 배경이 되는 곳에도 가고 싶어졌다. 하지만 책에서 주는 간접 경험 만족도 나름 높았다.

아는 만큼 보이게 된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화가의 시대 배경, 화가의 도구, 와인의 테루아-즉 땅의 종류,햇빛, 포도를 만드는 필요한 요소들의 조화, 최고의 와인과 묵직함, 달콤함, 압안에 퍼지는 형연 색색의 포도주의 맛을 내가 위해 생산자의 노력들을 만나보게 된다.

빈센트 반고흐의 두 그림은 밤 하늘을 아름답게 보여 주고 있지만 빈센트의 마음의 상태가 다르다고 한다. 위의 그림은 경제적으로 어려웠을때 동생의 부인에게 받은 격려을 받으며 힘을 나고 기쁨 가운데 그림 그림이다. 아래는 정신병원에서 주체 할수 없는 감정이 이입된 그림이다. 두그림을 들여다 보며 나의 마음도 잔잔해졌다가 휘몰아치는 감정들의 들여다 보게 된다.


나는 클로드 모네의 그림을 참 좋아한다. 그당시 정확하고 완벽한 그림을 그리는 사조를 띤 그림계의 혁명을 가져온다. 그래서 그림을 못그린다는 오명을 쓰기도 했다. 자연이나 모습의 찰나를 포착하는 인상파라는 학파를 불러 일으킨 클로드 모네. <네그루의 포플러 나무> 그리는데 걸리는 시간은? 작가는 그 시간이 단 7분이었고 그 순간을 빨리 그려내기 위해 손가락에 붓을 꽂아 그렸다는 생생한 일화를 함께 전해 준다.

강렬한 색채 그당시는 너무나 힘든 삶을 살았지만, 그것이 그림에 반영되고, 서민풍의 그림들을 보여주는 빈센트 반고흐. 그의 생전에 유일하게 팔렸던 작품이라고 한다. 필록세라라는병충해가 휩쓸어 포도밭을 붉게도 노랗게도 만들어서 농민들을 시름하게 했던 시절. 작가는 그런 모습이 이 그림에도 반영된 것이 아닌가라고 추측해 본다. 역사적인 배경 가운데 그림을 볼수도 있음을 알려 준다. 그림은 여러가지 시각이 존재 하는 거 같다. 나의 순전한 감상, 역사안에서 들여다 보기, 작가의 생애를 반영해서 이해하기,알면 알수록 그림의 매력이 깊어진다.


와인과 그림의 만남 읽는 내내 너무 행복했다. 와인을 마시 않아도 와인의 달콤함과 생산자들의 사랑과 인내, 실험을 느낄수 있고 묵직함, 다채로운 과일맛, 산미들을 눈으로 즐기는 시간이었다. 와인 병의 유래, 미술가들의 라벨 디자인 참여등 와인이 담고 있는 그 이상의 가치를 찾아가는 여행이었다. 프랑스에 가고 싶은 또 하나의 이유가 생겼다.


샹불 뮈지니 와인은 감미롭고 우아하며 작은 샘이 있는 숲에 들어온 것 같은 느낌을 줍니다. 이는 모네가 그린 수련과 많이 닮아 있죠. 프랑스를 여행한다면 오르세 미술관과 오랑주리 미술관에서 모네의 그림을 감상한 후 지베르니에 위치한 모네의 정원에서 샹볼 뮈지니 한잔해보시는 것 어떨까요? 

by 정희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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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기의 책 : 문학 편 1 - 르몽드, 뉴욕타임스 선정, 세기를 대표하는 100권의 책
디오니소스 지음 / 디페랑스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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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르몽드,뉴욕타임스 선정 세기를 대표하는 100권의 책>이라는 주제로 시작하는 이책은 고전을 담고 있는 기대되는 책으로 나에게 다가왔다.

작가의 서문에서 여러 작가의 글을 편집형식으로 엮은 글이고 접근하기 어려운 고전을 시대적 배경과 작가에 대한 이야기 또한 책의 인상적인 내용들을 담으면서 책에 대한 호기심과 궁금증, 읽어 보고 싶은 마음이 생기도록 도와 주는 책이다. 

이책은 20세기를 대표하는 책이다. 그 당시의 철학적 사조를 담고 있다. ‘디오니소스’가 지음으로 되어 있는데 ‘생성과 성장’ ‘재생과’ 순환의 디오니소스적 즉 니체의 가치가 퍼져나가길 바라면서 라고 되어 있다. 실존주의를 담고 있는 시대를 담고 있는 책이 명품 책으로 가치를 인정 받고 한 시대에 살아 남을 수 있는 책이 되는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책을 읽어 가며 일일이 저자를 표기 하지 않아서 한 작가가 책을 소개한다는 느낌이 들었다. 편집의 작위적인 느낌이 들지 않고 자연스럽게 읽어 나갈수 있었다. 인간이 태어나고 죽음은 모두 신 안에서 묻고 나아갔던,개인보다는 공동체적 삶에서, 십자군 전쟁으로 피폐해지는 개인의 삶들 속에서, 급속한 과학의 문명의 발전으로 들어가는. 20세기, 2차례의 세계전쟁, 자본주의 유입과 사회주의 격돌,세계에 대한 무력감과 개인적인 삶을 현미경으로 들여다보게 되는 시기였다는 생각이 든다.


책이 어려웠다. 그당시의 고통을 마주하며 읽어 가기에는 참 마음이 쉽지 않고 실존이란 철학이 깔려 있어서 더 난해하게 느껴졌다. 권선징악, 해피앤딩의 밝고 유쾌한 이야기보다 음울하고 생각의 괘적을 쫒아 쓰는 책들이 많았고 시대의 아픔과 통렬한 비판들이 많아서 읽어 가며 어려웠고 실은 대다수의 책들이 직접 읽기가 쉽지 않겠다는 마음, 그래도 한번쯤 들어봤던 소설들이 이런 내용이었구나라는 이해가 되고 그 시대를 좀더 알수 있게 되었다.

읽어가면서 한 시대를 품을 수 있는 세기의 책이란 이런 것이구나 생각이 들었다. 소설이란 그냥 재미삼아, 내가 경험해 보지 않는 그런 실은 아름다운 세상, 매력적인 인물, 내 주변의 있음직한 그런 모습의 책만 눈에 들어 오고 읽어왔다는 생각이 든다. 지금 인생도 쉽지 않은데 책을 통해 그런 고통을 직면할 수 필요가 있을까라는 한편의 생각과 내가 너무 모르고 살았구나! 20세기에 나도 조금은 걸치고 살았고 어떻게 보면 나의 선조들의 이야기인데 그분들의 희생과 묵묵한 삶을 통해 우리는 너무 풍요로운 삶의 혜택을 누리고 살았음에 죄송하고 마음 한편이 참 묵직함으로 다가왔다. 또한 내가 시대에 대해 너무 무지했구나라는 자성의 마음도 드는 책이다.

책은 총 4개의 큰 카테고리로 되어 있다

고도를 기다라며 / 멋진 신세계/인간의 조건/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고도를 기다리며 에서는  전쟁/ 죽음/ 전통/대공항/이념

멋진 신세계는 제목이 아이러니하다. /공산주의 나치즘/실존의 철학적 주제

인간의 조건에서는 /자본주의로 망가져가는 모습들/언론의 야만성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에서는 /가족/문명과 자연/잃어 버린 동심/물질주의/순수한 시절

등 마음의 묵직한 주제들로 되어 있다

여기서 그래도 내가 좀더 접근해보고 싶었던 책은 <대지>,<위대한 개츠비><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호밀밭의 파수꾼>등이다. 실은 읽다고 덮어버렸던 책들도 있다. 그 시대상에 대한 이해에 생겨서 좀더 입체적인 독서가 가능할거 같다.


첫번째 만난 책은< 고도를 기다리며> 사무엘 베게트

한번쯤 들어 봤다. 베게트는 1940년 프랑스의 지하 레지스탕스의 조직의 활동을 돕다가 미점령 지역의 보클루즈에 피신하는 시기에 쓴 글이라고 한다. 고도라는 존재가 불명확하다. 하지만 2명의 주인공을 그를 기다리며 대화와 그를 기다리는 삶으로 마무리 되어 가는 형식을 띄고 있다. 

고도가 누구인지, 뭘의미하는지 확실히 알수 없는건, 사실 우리가 삶의 목표나 의미를 명확히 하나로 정리할수 없는 일과 같지 않을까? 의미 있는 삶을 목표하는 것처럼 착각하지만

by 디오니소스

이런책도 있구나! 내가 직접 읽어가기 답답하겠다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기다림, 무언가를 해결해 줄수 있는 희망, 갑자기 그 시대의 평화의 삶이 아닐까 혼자 추측해 본다. 작가는 레지스탕스로 활동하며 나치시대를 살아 가는 사람으로 분명히 말할수 없지만 언젠가 올거야 하며 무력한 하루를 살아가는 삶이 아니었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마의 산>토마스 만 -이책은 부유한 요양원이 배경이다. 작가는 두번의 세계대전을 겪으면서 인생의 참된 의미를 찾을지 고민하면 쓴책이라고 한다. 죽음을 매개로 살아가는 사람들에서, 죽음을 극복할수 있는 것은 사랑뿐이라는 진지함을 드러낸다고 작가는 말한다. 또한 이책을 통해 죽음에 대해 막연한 불안에 대해 생각해 본다. 결국을 오늘을 열심히 사는 것으로…


<1984> 조지오월

내가 가장 하고 싶었던 것은 정치적 글쓰기를 예술로 만드는 것이다 by 조지 오웰

 이책은 전체주의 속에서 가상의 미래를 그렸다. 이책의 완성 해는 1948년이자면 제목은 1984로 정했다고 한다. 개인적인 사유를 금지하는 세상, 새삼 내가 생각하고 느끼는 자유에 감사하다. 또한 언어의 기능에 대해 내가 쓰는 언어가 나의 생각과 감정을 지배한다는 것에 공감하게 되었다. 그래서 책을 읽고 사유하는 인간으로 성장하는 것은 아닐까? 요즘 서평을 통해서 나의 사유의 세계가 깊고 넖어지는 거 같다.

 

<호밀밭의 파수꾼> J.D 샐린저 -지켜주고 싶은 마음 


대학 시절 영어의 한계를 넘기지 못하고 읽지 못했던 호밀밭의 파수꾼은 사춘기, 청소년을 자녀를 둔 나, 나 또한 감수성과 나의 둘러싼 세상에 대한 두려움, 반항적인 마음들 다시 한번 읽고 싶은 책이다.


마음 깊이 사랑하는 사람이 존재한다는 것 자제로,이미 이 힘든 세상을 살아갈 충분한 이유가 된다. by 디오니소스


요즘 서평책을 한권씩 읽어 가면서 한책을 읽고 나면 드는 생각이다. 철학서를 읽어 가며 그 시대의 깊은 울림과 사색을 주는 책들에 대한 브리지 같은 책이다. 감히 접근하기 어려운 책들. 이책을 읽는 건 만으로 그 시대를 이해하고 공감하기에 충분했다. 이중에서 소수의 책은 나의 읽고 싶은 책 목록에 담아 두었다.

나는 한권의 책을 책꽃이에서 뽑아 읽었다. 그리고 그책을 꽂아 놓았다. 그러나 나는 이미 조금 전의 내가 아니다.

by 앙드레 지드



이책은 미자모 카페를 통해 기증받은 도서를 읽고 솔직하게 리뷰했습니다.






1984> 조지오월

내가 가장 하고 싶었던 것은 정치적 글쓰기를 예술로 만드는 것이다 by 조지 오웰

이책은 전체주의 속에서 가상의 미래를 그렸다. 이책의 완성해는 1948년이자면 제목은 1984로 정했다고 한다. 개인적인 사유를 금지하는 세상, 새삼 내가 생각하고 느끼는 자유에 감사하다. 또한 언어의 기능에 대해 내가 쓰는 언어가 나의 사과 생각과 감정을 지배한다는 것에 공감하게 되었다. 그래서 책을 읽고 사유하는 인간으로 성장하는 것은 아닐까? 요즘 서평을 통해서 내가 나의 사유의 세계가 깊고 넖어지는 거 같다.





<호말밭의 파순꾼> J.D 샐린저 -지켜주고 싶은 마음 

대학 시절 영어의 한계를 넘기지 못하고 읽지 못했던 호밀밭의 파수꾼, 사춘기, 청소년을 자녀를 둔 나, 나 또한 감수성과 나의 둘러싼 세상에 대한 두려워, 반항적인 마음들 다시 한번 읽고 싶은 책이다.

마음 깊이 사랑하는 사람이 존재한다는 것 자제로,이미 이 힘든 세상을 살아갈 충분한 이유가 된다.

by 디오니소스


요즘 서평책을 한권씩 읽어 가면서 한책을 읽고 나면 드는 생각이다. 철학서를 읽어 

며 그 시대의 깊은 울림과 사색을 주는 책에 대해 브리지 같은 책이다. 감히 접근하기

어려운 책들. 이책을 읽는 건 만으로 그 시대를 이해하고 공감하기에 충분했다. 

이중에서 소수의 책은 나의 읽고 싶은 책 목록에 담아 두었다.


나는 한권의 책을 책꽃이에서 뽑아 읽었다. 그리고 그책을 꽂아 놓았다. 그러나 나는 이미 조금 전의 내가 아니다

by 앙드레 지드

이책은 미자모 카페를 통해 기증 받은 도서를 읽고 솔직하게 리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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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철학이라면 방황하지 않을 텐데 - 단단한 삶을 위한 철학 수업 지식이 터진다! 포텐 시리즈
서정욱 지음, 구연산 그림 / 보누스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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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철학이란면 방황하지 않을텐데> 이번에 만난 철학서는 개괄적 철학에서 철학자의 고민, 역사적인 배경등 좀더 깊이 있는 쳘학을 만날 수 있었다. 독일파 철학 교수님이자 이책의 저자이신 서정욱 작가님이 직접 하나,하나 질문을 던지며 일상의 나와 나를 둘러싼 세계에 대한 저 머나먼 고대 시대부터 20세기를 아우르는 철학자들의 생각과 고민들을 듣고 이해하고 공감하거나, 정말 그럴까 나에게 여러가지 질문들을 꼬리들을 만들어 주었다.

이책은 서문에서 서정욱 작가님은 그냥 규율속에 갇혀 버린 청소년, 어른들에게 당연히 여기는 태도를 좀비에 비유했다. 어려서부터 질문에 익숙한 유대인 자녀 교육법, 가정에서 질문과 대화가 풍성한 가정문화, 토론의 활발한 서양의 교육을 바라 볼 때 질문 앞에 쭈볕,쭈볕, 머리가 멍해지고 사람들 앞에서 작아지는 나의 현주소를 보면서 집에서 늘 풍성한 대화를 꿈꾸지만 너무 일상적인 대화만 오고가는 우리의 가정의 삶을 들여 보며 다짐한다. 나부터 공부해야 겠다. 그리고 나부터 내자녀, 내주위부터 조금씩 한걸음씩 나아가 보도록 만들어 주는 책이다. 그래서 이책은 난해한 철학의 용어들을 어렵지 않게, 평벙한 일반인, 청소년에게도 접근할수 있도록 친절하고.맥락있는 친근한 예를 들어서 지루하지 않고 재미있게 읽어 나갈 수 있도록 되어 있다 . 서정욱 작가님의 서두가 마음에 와닿았다. 나의 자녀에서, 우리 청소년들에게 암기하고 외우는 공부를 넘어서 직접 사유하며 공부의 즐거움을 발견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 본다.

청소년에게는 금기를 잘 지킬수 있는 능력보다 스스로 생각하고 자율적으로 실천할수 있는 능력이 필요하다.

By 서정욱

이책은 철학이 시작된 질문들 1부/다시철학에 의문을 던진 질문들

2 파트로 철학의 질문들과 그를 고민하고 학문적 성찰,역사를 담아내고 있다.

고대 철학의 기본은 세계관이다. 나를 둘러싼 이세계는 무엇으로 이루어졌는가? 현대의 우리는 시대를 거쳐 수않은 과학을 발달을 통해 배우게 되는 지식이었지만 아무런 지식이 없을때는 어떠했을까?

만물은 끊임 없이 변한다/변하지 않는다 만물은 불(헤라이 클레이 토스)이다,물(탈레스)이다, 각자 나름의 이론은 펼치고 있다.

소피스트 지금이나 그리스 시대나 말 잘하는 하는 사람을 대접을 받았나 보다. 그리스시대는 일찍부터 민주주의가 발달 되었고 그래서 자신의 의견을 내세우고 설득하는 일이 참 중요하다. 그래서 자신의 관점을 너무 주장하다 보니 궤변론자로 여겨 지기 하지만 자기의 논리를 관철시키기 위한 치열한 말싸움이 볼만했을거 같다. 요즘 이시대에도 말 잘하는 사람이 이기는 세상(?)이란 생각이 들면서 내안에 말을 잘할 수있는 논리를 갖추고 싶다. 그래서 책을 보려는 욕구가 있는게 아닌가? 좀더 유식하게 보이기 위해? 하여튼 그냥 말 싸움꾼이 아닌 우리 아이들에게 좋은 진리로 향한 진정한 지혜로운 말하는 사람이고 싶다.


도덕과 윤리 더 나아가 함께 살아가는 세상, 좋은 국가를 향한 철학자들의 치열한 고민과 현실 세계에 반영하며 우리의 과거, 또는 현재에 삶에 깊숙히 들어 있는 문제들을 고민한다. 인간이 혼자 였을때는 자유롭다. 하지만 함께 사는 세상이기에 법이 존재하고 윤리적인 삶이 요구된다. 당연한 법이자만 그안에 양심, 자신의 행복을 위해 남도 함께 행복해야 한다는 진리, 많이 고민을 하게 하는 지점이다. 혼자 살수 없기에 수많은 철학자들에 했던 질문을 나에게도 던져 보게 된다. 행복이란, 국가란, 선이란 무엇인가?

행복의 첫번째 조건인 궁극성이라고 말한다. 자신이 세운 목적을 이루면 진장한 행복을 얻었다고 하지만 사람마다 목적이 다르다.

by 아리스토 텔레스

진짜란 무엇인가? 내가 보는 사물은 진짜일까? 진정한 행복은 어디 있을까?

플라톤의 이데아- 우리가 보는 실체는 진짜가 아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각각 다른 감각을 소유하고 있기 때문에 그래서 관념안에 완전한 형상이 이데아이다. 나의 생각속에 갇혀 객관적인 눈을 가지려는 몸부림이 아니었을까? 플라톤의 이데아 사상은 중세 시대 교부 아우구스티누스의 온전한 하나님의 세상- 천상의 세계와 개념화를 가져 온다. 그리스도인 나는 계속되는 신은 있는가라는 철학자들의 계속된 물음, 실은 철학자의 소수를 제외하고 대부분은 신은 있다라는 전제하에 신을 입증하고 하려는 이성적인 노력이 계속 되어 왔다. 이성, 합라주의 철학자, 실존의 철학에서 신은 없다고 귀결 되는 철학을 제시하기 하지만 많은 철학자들은 미지의 풀수 없는 미지에 대해 신의 영역에 남겨 두었다는 생각이 든다

인간은 행복은 어디에서 오는가? -나도 에피쿠루스의 삶을 지향하고 싶다. 쾌락주의라고 하지만 그안에 오묘하고 그윽한 진리가 숨어 있다. 가지면 가질수록 행복해 질까? 물론 잠깐동안 행복하다. 지속적인 쾌락의 추구는 자연스럽고 필수적인 욕구이다. 어찌보면 젊은이에게는 아직은 와닿지 않을 수 도 있다. 그들은 치열하게 달려나가야 하는 삶이므로 하지만 인생의 나름 정점들을 찍고 나면 내려놓음에 대해서 생각한다. 물론 그때 그때 마다 보여지는 가치를 추구 하기 보다는 내면의 보석, 아름다움을 갖추어 가야 한다.

우리는 사려 깊고 고상한 생각을 통해 정신적 쾌락을 얻어 정의롭게 살 방법을 찾아야 할 것이다.

by 서정욱


고대의 철학자들은 만물의 근원을 고민하지만 중세 시대에는 예수님이 남기신 가르침, 그리스도라는 교리로 신을 입증하려는 노력이 계속 되고 그것이 십자군 전쟁이라는 파멸을 가져 오게 된다. 하나님이 이름으로 선의 이름으로 이방 나라를 향한 전쟁의 야욕들과 그 아픔의 고통들이 신을 외면하고 거부하는 철학적 사조가 나오게 된다. 그래서 인간에 대한 철학, 과학의 발달로 인해 모든 것이 신의 섭리로만 이해했된 모든 영역들이 과학이란 이름으로 입증되고 연구되고 밝혀 진다. 그래서 우리의 이성이 너무 중요시하게 된다.이성의 확증을 통해 사례를 연구하는 연역법과 경험론 사이를 치열하게 대치 또는 서로 보완 하며 연구방법의 정교화 된다. 산업화와 더불어 그려면서 인간은 기계화 된다. 이즈음 실존주의가 대두하게 된다. 개인적으로 실존주의가 잘 이해 안되기는 했다. 철학에서 잴 어렵게 다가 왔던 부분이다. 현재 보여지는 넘어의 실체를 파악하라 언어의 기능에 대한 연구가 되어 지만 철학은 방대한 다양한 분야로 퍼져 가게 된다.

철학은 물음표이다. 철학은 관심이다! 철학은 생각의 기술이다! 철학은 어려워 보였고 용어/ 낯선 철학자 이름들 이 책을 통해 철학에 대한 이해도가 한층 올라갔다고 생각한다. 주입식 철학이 아닌 우리 주변의 널려 있던 문제들을 고민했던 철학자들 만나고 대화하며 배운 시간이었다라는 생각이 든다.청소년이 우리 아이들에게 꼭 권해 주고 싶다. 함께 이야기 나누고 싶은 책이다


   이책은 미자모 카페를 통해서 기증 받은 도서를 읽고 솔직히 리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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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워를 아주아주 오래 하자 - 거친 세상에서 나를 부드럽게 만드는 삶의 기술
그랜트 스나이더 지음, 홍한결 옮김 / 윌북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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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색과 하늘색의 시원한 표지를 아주 오래 오래 들여다 보았다. 어떤책일지 궁금하고 제목부터 무슨책일지 호기심을 극대화 했다. 스트레스 해소책인가? 하여튼 왠지 기분 좋은 책이라는 기대로 책을 펼쳐 나가기 시작했다.

저자에 대해서 표지에 전 세계 덕후가 사랑한 작가 ‘그랜트 스나이더’ 검색해보니 낮에는 치과의사, 밤에는 작가 와 어떻게 대단한 직업을 둘이나 가질수 있는거지! 감탄이 들고 그분의 다른책도 꼭 읽어봐야겠다는 마음이 든다.

목록은 선언문! 이 목록만 들여봐도, 그동안 잊고 살았던 감각들을 다시 깨울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가 앞으로 전진하며 삶았던 삶, 바쁜 일상을 쫓겼던 삶을 여유와 생각으로 전환!

책은 위의 주제 별로 한페이지 그림과 엮여진 시같은 문구로 이루어 져있다. 그림을 들여다 보는 것이 너무 재미 있었다. 색감이 너무 이쁘고 파스텔톤 만화속에서 자연이 그대로 언어를 타고 흘러 들어간 느낌이다. 한페이지 한페이지 음미하고 생각하고, 발견하며, 나를 돌아보고, 주변을 돌아보고, 세상을 바라보게 해주었다. 내가 잊고 살았던 감각들이 조금씩 깨어나는 느낌을 주는 책이었다.

삶은 어찌 보면 단순하다라는 명쾌한 진리롤 보여준 책이다. 암담하고 처참하고 힘들때 보면 위로가 될거 같고, 생각이 복잡하고 어지러울때 보면 왠지 조금은 개운해 지는 마음이 드는 책이다. 그리고 일상을 비범하게 사는 법, 일상을 소중히 하는 법, 시적인 매력을 듬뿍 느끼게 해주는 그런 마법과 같은 책이었다. 그림과 어울어진 시적인 문구들이 나의 마음에도 파고 들고 음미하게 해준다.

계절의 변화를 민감에 받아들이고 나의 일상을 관찰자로 초대하는 책이다. 절묘한 카툰의 한조각 한조각 이쁘고 전체로 봐도 참 이쁘다. 내 귀에 들려오는 자연에 민감해 지고, 아름답게 물든 노을, 날아가는 새들, 나뭇잎, 풀,구름등이 아른거린다.

두고 두고 소장 하고 싶은 책이다. 내마음이 울적하고 산만해 질때 이책을 꺼내 읽고 싶어 질거 같다.

나이에 따라 책이 보는 마음을 다를거 같다. 책을 읽을수 있는 누구라도 볼수 있는 책이다. 엄마랑 같이 보아도 좋은 책이다. 빠르게 한번 훝어도 좋고 그때 그때 아무 페이지나 펼쳐 읽어도 좋을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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