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훼의 밤 제2부 - 길갈 (하)
조성기 지음 / 홍성사 / 2002년 2월
평점 :
합본절판


이 소설의 1부와 2부는 분위기가 꽤 다르다. 

1부는 저자 자신의 청년기를 그린 자전적 성장소설이다. 1부의 후기에 보면, 저자에게 이재철 목사님이 엽서로 "이 소설을 불어로 완벽하게 번역할 수 있다면 프루스트의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에 필적하는 작품이 될 것입니다"라는 격려를 보냈다는 일화가 소개되어 있다. 과연이 소설에는 군부독재와 산업화의 시기를 통과하는 그리스도인 청년의 고뇌와 신앙의 기록이 세밀하고 생생하게 담겨있다. 이 시기를 그리스도인 대학생으로 살아간다는 것이 어떠한 의미였는지를 다음 세대인 우리가 간접체험할 수 있도록 해주는 매우 가치있는 책이라 생각한다.

2부는 저자가 대학생 때 속해있던 대학생선교단체가 갈등과 분리의 아픔을 겪을 때의 이야기를 담아내었다. 소설에 나오는 단체는 등장인물의 이름을 가명으로 대체했지만 실존하는 단체로서, 한국복음주의학생운동사에 대체할 수 없는 위대한 족적을 남긴 단체이다(이 소설만으로 알기 어려운 이 단체의 탁월한 기여를 제대로 알기 위해서는 한국복음주의학생운동사에 대한 별도의 공부가 필요할 것이다. 그래야 이 단체의 공과를 정당하게 파악할 수 있다). 하지만 헌신과 희생에 대한 극단적인 강조와 강한 훈련에서 비롯된 영적 학대, 지도자의 권위주의와 독선으로 인해 심각한 문제점을 드러내었던 곳이기도 하다. 그 단체의 속살이 적나라하게 드러나는 내부고발과 같은 이 소설의 2부는 독자에게 자신이 속한 공동체의 모습을 비추어 보고 반성해 볼 수 있는 거울의 역할을 한다 하겠다.

이 책을 읽고 여러 생각이 들며 고민이 꽤 깊어졌다. 청년부 사역자와 청년들, 그리고 대학생선교단체의 간사와 학생들에게 읽기를 권하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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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훼의 밤 제2부 - 길갈 (상)
조성기 지음 / 홍성사 / 2002년 2월
평점 :
합본절판


이 소설의 1부와 2부는 분위기가 꽤 다르다. 

1부는 저자 자신의 청년기를 그린 자전적 성장소설이다. 1부의 후기에 보면, 저자에게 이재철 목사님이 엽서로 "이 소설을 불어로 완벽하게 번역할 수 있다면 프루스트의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에 필적하는 작품이 될 것입니다"라는 격려를 보냈다는 일화가 소개되어 있다. 과연이 소설에는 군부독재와 산업화의 시기를 통과하는 그리스도인 청년의 고뇌와 신앙의 기록이 세밀하고 생생하게 담겨있다. 이 시기를 그리스도인 대학생으로 살아간다는 것이 어떠한 의미였는지를 다음 세대인 우리가 간접체험할 수 있도록 해주는 매우 가치있는 책이라 생각한다.

2부는 저자가 대학생 때 속해있던 대학생선교단체가 갈등과 분리의 아픔을 겪을 때의 이야기를 담아내었다. 소설에 나오는 단체는 등장인물의 이름을 가명으로 대체했지만 실존하는 단체로서, 한국복음주의학생운동사에 대체할 수 없는 위대한 족적을 남긴 단체이다(이 소설만으로 알기 어려운 이 단체의 탁월한 기여를 제대로 알기 위해서는 한국복음주의학생운동사에 대한 별도의 공부가 필요할 것이다. 그래야 이 단체의 공과를 정당하게 파악할 수 있다). 하지만 헌신과 희생에 대한 극단적인 강조와 강한 훈련에서 비롯된 영적 학대, 지도자의 권위주의와 독선으로 인해 심각한 문제점을 드러내었던 곳이기도 하다. 그 단체의 속살이 적나라하게 드러나는 내부고발과 같은 이 소설의 2부는 독자에게 자신이 속한 공동체의 모습을 비추어 보고 반성해 볼 수 있는 거울의 역할을 한다 하겠다.

이 책을 읽고 여러 생각이 들며 고민이 꽤 깊어졌다. 청년부 사역자와 청년들, 그리고 대학생선교단체의 간사와 학생들에게 읽기를 권하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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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훼의 밤 제1부 - 갈대바다 저편 (하)
조성기 지음 / 홍성사 / 2002년 1월
평점 :
합본절판


이 소설의 1부와 2부는 분위기가 꽤 다르다. 

1부는 저자 자신의 청년기를 그린 자전적 성장소설이다. 1부의 후기에 보면, 저자에게 이재철 목사님이 엽서로 "이 소설을 불어로 완벽하게 번역할 수 있다면 프루스트의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에 필적하는 작품이 될 것입니다"라는 격려를 보냈다는 일화가 소개되어 있다. 과연이 소설에는 군부독재와 산업화의 시기를 통과하는 그리스도인 청년의 고뇌와 신앙의 기록이 세밀하고 생생하게 담겨있다. 이 시기를 그리스도인 대학생으로 살아간다는 것이 어떠한 의미였는지를 다음 세대인 우리가 간접체험할 수 있도록 해주는 매우 가치있는 책이라 생각한다.

2부는 저자가 대학생 때 속해있던 대학생선교단체가 갈등과 분리의 아픔을 겪을 때의 이야기를 담아내었다. 소설에 나오는 단체는 등장인물의 이름을 가명으로 대체했지만 실존하는 단체로서, 한국복음주의학생운동사에 대체할 수 없는 위대한 족적을 남긴 단체이다(이 소설만으로 알기 어려운 이 단체의 탁월한 기여를 제대로 알기 위해서는 한국복음주의학생운동사에 대한 별도의 공부가 필요할 것이다. 그래야 이 단체의 공과를 정당하게 파악할 수 있다). 하지만 헌신과 희생에 대한 극단적인 강조와 강한 훈련에서 비롯된 영적 학대, 지도자의 권위주의와 독선으로 인해 심각한 문제점을 드러내었던 곳이기도 하다. 그 단체의 속살이 적나라하게 드러나는 내부고발과 같은 이 소설의 2부는 독자에게 자신이 속한 공동체의 모습을 비추어 보고 반성해 볼 수 있는 거울의 역할을 한다 하겠다.

이 책을 읽고 여러 생각이 들며 고민이 꽤 깊어졌다. 청년부 사역자와 청년들, 그리고 대학생선교단체의 간사와 학생들에게 읽기를 권하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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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훼의 밤 제1부 - 갈대바다 저편 (상)
조성기 지음 / 홍성사 / 2002년 1월
평점 :
합본절판


이 소설의 1부와 2부는 분위기가 꽤 다르다. 

1부는 저자 자신의 청년기를 그린 자전적 성장소설이다. 1부의 후기에 보면, 저자에게 이재철 목사님이 엽서로 "이 소설을 불어로 완벽하게 번역할 수 있다면 프루스트의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에 필적하는 작품이 될 것입니다"라는 격려를 보냈다는 일화가 소개되어 있다. 과연이 소설에는 군부독재와 산업화의 시기를 통과하는 그리스도인 청년의 고뇌와 신앙의 기록이 세밀하고 생생하게 담겨있다. 이 시기를 그리스도인 대학생으로 살아간다는 것이 어떠한 의미였는지를 다음 세대인 우리가 간접체험할 수 있도록 해주는 매우 가치있는 책이라 생각한다.

2부는 저자가 대학생 때 속해있던 대학생선교단체가 갈등과 분리의 아픔을 겪을 때의 이야기를 담아내었다. 소설에 나오는 단체는 등장인물의 이름을 가명으로 대체했지만 실존하는 단체로서, 한국복음주의학생운동사에 대체할 수 없는 위대한 족적을 남긴 단체이다(이 소설만으로 알기 어려운 이 단체의 탁월한 기여를 제대로 알기 위해서는 한국복음주의학생운동사에 대한 별도의 공부가 필요할 것이다. 그래야 이 단체의 공과를 정당하게 파악할 수 있다). 하지만 헌신과 희생에 대한 극단적인 강조와 강한 훈련에서 비롯된 영적 학대, 지도자의 권위주의와 독선으로 인해 심각한 문제점을 드러내었던 곳이기도 하다. 그 단체의 속살이 적나라하게 드러나는 내부고발과 같은 이 소설의 2부는 독자에게 자신이 속한 공동체의 모습을 비추어 보고 반성해 볼 수 있는 거울의 역할을 한다 하겠다.

이 책을 읽고 여러 생각이 들며 고민이 꽤 깊어졌다. 청년부 사역자와 청년들, 그리고 대학생선교단체의 간사와 학생들에게 읽기를 권하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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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프로테스탄트 - 한국교회, 우리는 지금 어디에 서 있는가
양희송 지음 / 복있는사람 / 2012년 11월
평점 :
절판


청어람아카데미 양희송 대표의 첫번째 책.

한국기독교의 현주소를 진단하고 미래의 대안을 모색하는 책이다. 그러나 어떤 전략이나 구조를 채택하면 교회가 부흥한다던가 하는 그런 류의 해법을 기대하고 읽을 책은 절대 아니다.
총3부로 구성된 이 책은, 한국교회의 현실진단(1부), 한국교회 위기의 원인(2부), 한국교회 위기의 해법(3부)의 흐름으로 되어 있다.
한국교회의 맨얼굴을 드러내 보여주는 1부의 현실인식은 예리하고 정확하다. 저자는 지난 수십년간 누적되어온 한국교회의 문제점이 극명하게 드러난 상징적인 해를 2007년으로 잡고 '포스트2007시대'의 활로를 모색한다.
이어서, 성직주의, 성장주의, 승리주의를 현 위기의 원인이라 진단하는 2부는 그 분석에 있어서 새로울 내용은 없지만 다층적이고 복합적인 한국교회 위기의 원인들을 저 세가지 키워드로 명쾌하게 정리해내는 저자의 뛰어난 능력에 감탄하게 된다.
3부에서는 현재 이미 대형교회 위주의 공룡시대의 폐해와 한계가 분명하게 드러나고 있음을 말하며, 앞으로는 균형잡힌 기독교생태계를 만들어내야 함을 주장한다. 저자가 교회생태계, 지식생태계, 시민생태계에 대해 동등하게 강조하는 것은 한국교회의 지나친 '목회자/교회중심사고'에 균형을 잡아줄 훌륭한 포인트라고 생각한다. 또한 책을 끝마치며 제안하고 있는 '세속성자'라는 개념 역시 그 의미에 있어 새로울 것은 없지만, 그간 사변적이고 이론적이었던 기독교세계관운동을 더욱 실천적으로 해나가도록 독려하는데에 매우 유용한 상징언어라고 생각한다.

간결함은 이 책의 장점이지만 얇은 분량은 아쉬운 점이기도 하다. 이 책을 읽고 난 후, 저자가 이 책의 제안을 좀 더 발전시킨 후속작을 내주기를 기대하는 독자가 나만은 아닐 것이다. 
그러나 비록 구체적인 적용으로까지 이끌어가는 책은 아닐지라도, 최근에 나온 책들 중에 한국교회의 미래를 위한 고민의 출발점으로 이보다 적절한 책이 있을까 싶다. 저자가 현재 대한민국에서 이 주제의 책을 가장 잘 쓸 수 있는 사람 중 한 명이라는 것을 이 책을 통해 새삼 확인할 수 있었다. 
추천사를 쓰신 이승장 목사님의 말씀처럼, 2013년에 각 교회와 선교단체에서 이 책을 읽고 고민하고 토론하는 일들이 많이 일어났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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