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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스와 쉐퍼의 대화
스콧 버슨, 제리 월즈 지음, 김선일 옮김 / IVP / 200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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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히 루이스와 쉐퍼의 인물비교인줄로만 알았더니, 두 사람이 위치하는 신학적 위치로 인해 매우 흥미롭고 탁월한 변증서가 되어버렸다. 쉐퍼로 대표되는 보수적 복음주의(근본주의와의 경계선에 있는)와 루이스로 대표되는 진보적, 개방적 복음주의(자유주의와의 경계선에 있는)의 비교이다. 따라서 여러 변증적 주제들이 복음주의의 넓은 스펙트럼 안에서 펼쳐지며 두 사람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통해 다양한 사고를 자극한다. 저자가 공정하게 다루고자 애(?)쓰고 있기 때문에 쉐퍼의 생각이 가지고 있는 힘도 느낄 수 있다. 하지만 저자의 생각이 루이스쪽으로 기울어져 있는 것은 사실이다. 나는 루이스를 현대 이머징처치운동의 신학적 조상으로 볼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그가 복음에 대한 확신과 열정 가운데에서도 유연하게 사고하는 모습은 매우 인상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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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스 VS 프로이트 C.S. 루이스 연구서
아맨드 M. 니콜라이 지음, 홍승기 옮김 / 홍성사 / 200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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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스와 프로이트라는 두 상징적인 인물을 통해서 탁월한 그리스도인 / 무신론자 사상가가 각자 자신의 세계관 안에서 신, 양심, 변화, 행복, 성, 사랑, 고통, 죽음 등의 주제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였고 그 생각들을 어떻게 삶으로 살아냈는지를 보여주고 있는 책이다. 하버드의 인기강좌를 책으로 옮긴 것이라고 하는데 읽으면 왜 인기강좌였는지 충분히 납득할만큼 정말 재미있게 쓰여진 책이다. 또한 매우 힘있는 변증서이기도 하다. 복음에 대한 직접적인 변증이 아니라 해도, 복음대로 일관성있게 살았던 사람의 삶과 철저한 유물론자와의 삶의 비교가 얼마나 강력한 변증적 메시지가 될 수 있는지 보여주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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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예수를 부인하는가
루크 티모디 존슨 지음, 손혜숙 옮김 / 기독교문서선교회(CLC) / 200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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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모리대학의 루크 티모시 존슨 교수가 역사적 예수 연구에 대한 자신의 관점과 접근법을 소개한 짧은 책. 역사적으로 알 수 있는 것과 알 수 없는 것을 명확히 구분한 후 믿음과 신뢰를 요청한다. 매우 힘있고 웅변적인 책. 특히 후반부의 신학교와 목회현장 사이의 괴리를 지적하며 신학교의 혁신을 주장하는 부분은 매우 예리하고 설득력 있다. 하지만 너무 많은 부분을 알 수 없는 것으로 선언하는 탓에 자유주의와 보수주의 양진영 모두에서 불가지론이라는 비판이 있기도 하고 그것이 한계이기도 하다. 그러나 그의 불가지론은 탄탄한 설득력을 가지고 있어 역사적 예수 연구 분야에서 나름의 분명한 입지를 가지고 있다. 전반적으로 매우 훌륭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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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이 묻고 진리가 답하다 - 하버드에서 시작해 미국 전역을 뒤흔든 최고의 명강의들
톰 라이트 외 15인 지음, 최효은 옮김 / IVP / 201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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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리타스 포럼 강의 모음집인 <세상이 묻고 진리가 답하다>를 읽고 있다. 이 책 정말 쩐다!! 워낙 세계적인 거장들이라 강의가 훌륭할 거라 예상은 했지만, 그것을 뛰어넘는 베리타스 포럼 강사들의 강의 수준에 놀라게 된다. 현재 절반정도 읽었는데 모든 강의가 좋았고, 나에겐 달라스 윌라드의 강의가 특히 인상적이었다. "니체 vs. 예수 그리스도" 라는 제목의 강의에서, 그는 니체로 대표되는 현대 철학의 '구성주의'가 기독교 가르침을 포함한 '진리' 주장들을 어떻게 성공적으로 해체해버렸는지를 보여준다(1Round 니체 승!). 이어서 그는 2Round는 우리 삶 속에서 검증된다고 말한다. 니체의 논리적 귀결을 따르는 삶과 예수 그리스도를 따르는 삶 사이에서... "만일 삶에 대한 그 시험의 결과로 예수가 두번째 시합을 이겼음을 알게 되었을 때, 그간 우리가 니체의 사상에 젖어 있었음을 부끄러워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것이 우리의 기회이니 놓치지 마십시오" - <세상이 묻고 진리가 답하다> p221 "진리를 해체해버린 현대사회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발견하는 진리와 자유"라는 주제는 근래 수많은 책과 강의, 설교에서 반복되는 주제이다. 그러나 그 잘 알려진 주제를 강의로 구성하고 전개해나감에 있어서 그가 보여준 창의성과 강의의 흥미진진함은 거장으로서의 그의 면모를 유감없이 느끼게 해주었다. 또한 충분한 연구없이 섣불리 니체를 마치 악마나 적그리스도처럼 간주해버리는 많은 사람들과 달리, 그가 보여주는 니체의 사상에 대한 존중, 그러나 겸손함 속에서도 보여지는 확신있는 태도에서 그의 신앙과 인격의 깊이를 읽을 수 있었다. (무신론자인 데이비드 헬팬드와의 토론에서 알리스터 맥그라스가 보여준 겸손함과 상대방을 존중하는 태도에서도 같은 느낌을 받았다. 토론에서 이기기 위해 공격적으로 밀어붙이려고 했다면 충분히 그럴 수 있었을 것이다) 예수님을 충실하게 따르는 자들은 가르침뿐만 아니라 인격을 통해서도 진리(베리타스)를 증언한다. 탁월한 강의가 주는 기쁨도 이 책의 묘미이지만, 강의에서 스며나오는 강사들의 아름다운 인격 또한 이 책이 주는 큰 기쁨이다. <세상이 묻고 진리가 답하다> 완전 초강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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